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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

장호걸 3657

2

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
글/장 호걸

 

그럴 나이가 지났으면서
와 닿는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왜 가슴에 담고 있는지 모르겠다,
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

담아두면 둘수록
아쉬움의 무게를 느끼면서
허무하게 죽어가는 많은 날이
또 지는 파편을 주워 모으고 있다
스치고 지난 것들,
애타게 보고 싶음도
그냥 계절에 왔다가 가는 바람처럼
스치며 살 수는 없을까

세상에 살아가면서 알고 지내온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으니
하여,
난 그 어느 것 하나도
버리고 지울 수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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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2010.06.17. 23:52

살아온 날 만큼

짊어진 무게는 더해져가서

나이가 들수록

허리는 휘고

다리는 기운이 없어지는걸까요 ??

 

삶의 지친 무게를 하나씩 내려 놓으면

간단할텐데

살면서 욕심만 많아져

내려놓지도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합니다

 

장호걸님

한세상 살면서

간편하게 홀가분하게 살다 갈순 없는건가요 ?

 

오늘은 모든 멍에

다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날아다니는 하루 되세요~~

쇼냐 2010.06.18. 10:53

아무리 좋은것도 잊지못하면

집착아니겠어요 ...

잊을날이 올거예요

항상 좋은쪽으로 변하며

흘러가고 있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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