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고이민현
2018.01.25 19:19:34 (*.123.210.89)
7369

유모차와 강아지.jpg
      
            허망한 눈맞춤 
      
      
      햇볕 고운 산책길에
      예쁜 여자가 유모차를 밀고간다
        
      출산을 기피하려드는 풍조가 확산되어가는
      요즈음 세태 속에서
      그래도 자기만은 
      능히 견디고 이기면서 낳은 아기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유모차를 밀고 가는 여인의 모습이 
      거룩하고 존경스러워 보였다
      아기랑 눈이라도 맞춰 볼 요량으로 
      셀레는 마음으로 유모차 앞에 마주 선다
       
      아가야 까꿍 하고
      눈길을 맞추려는 순간 
      .........? ? ? ?
      유모차에는 
      강보에 쌓인 털북숭이 강아지가
      면구스러운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허망해진 내 눈길이 
      갈피를 못 잡는다            - 옮긴글 -  
       
댓글
2018.01.27 01:46:41 (*.241.211.251)
하은

정말 요즈음은 유모차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태워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자기 좋을때 편할때만 챙기면 책임은 없으니까요.

너무 현실적인 이 세대가 만들어 낸 풍조인것 같아요.


댓글
2018.01.28 14:06:12 (*.123.210.89)
고이민현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도 부모를 모시고 사는 세대보다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젊은들이 많은것 같으니 한숨만..........

댓글
2018.01.27 14:11:43 (*.26.73.37)
尹敏淑

정말 요즈음 세태를 말하고 있네요.

오죽하면 시아버지가

개집에 누워있는다는 말까지 만들어 냈을까요.

며느리가 개만 챙겨서 개집에 있으면 자기도 챙겨줄까하고....ㅎㅎ

정말 씁쓰름한 말이지요.

댓글
2018.01.28 14:13:23 (*.123.210.89)
고이민현

공원 산책길에도 온통 개판,

대형 마트에도 동물병원, 동물 미용실, 보관소 등등......

그 정성을 반만이라도 부모님에게 베풀었으면.....................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2023-05-10 4150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2023-02-14 4471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2021-11-27 5254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2021-02-06 5818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2021-01-02 6062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2020-12-02 5997
894 배려 2
바람과해
2020-09-28 6117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2020-08-08 6477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2020-06-20 5778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2020-03-24 6069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2020-03-10 6120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2019-12-23 6479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2018-12-25 6847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2018-11-07 6917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2018-07-09 7323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2018-07-05 6868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2018-05-09 7866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2018-03-06 7254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2018-01-25 736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2017-12-24 6567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2017-12-13 5534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2017-05-29 5871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2017-03-31 5153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2017-02-07 5320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2016-12-22 5344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2016-10-04 5491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2016-09-09 5184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2016-09-02 4714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2016-08-26 6782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2016-08-26 4651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2016-08-16 5061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2016-07-26 4976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2016-06-19 4685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2016-06-05 4435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2016-05-08 4366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2016-04-15 4453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2016-03-30 4291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2016-02-27 4413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2016-02-04 4640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2016-01-30 5180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2016-01-08 3583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016-01-01 3266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015-12-16 3300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015-12-05 3351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015-12-05 3238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015-12-04 3016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2-01 3030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1-30 3189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015-11-16 3127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2015-11-06 3703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015-10-01 3371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015-09-22 2861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015-09-04 2916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015-09-01 3179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015-08-29 3084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2015-08-20 354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015-08-06 3113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015-07-29 3347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015-06-29 3127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015-06-14 3259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2015-05-16 5289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2015-05-09 3750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015-05-07 3013
837 봄 속에서 2
niyee
2015-04-09 3343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2015-04-03 3982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2015-03-11 3511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015-03-06 3334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2015-02-20 3516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015-02-16 3201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2015-01-28 4469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2015-01-01 3687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014-12-16 3395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2014-12-16 3556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2014-12-04 3631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2014-10-31 3731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2014-10-24 3986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2014-10-11 5011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2014-09-28 4423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2014-09-11 4140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2014-07-29 4237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2014-07-20 3981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2014-07-11 4367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2014-06-26 4444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2014-06-16 4029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2014-06-03 3998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2014-06-01 4111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2014-05-30 4013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2014-05-28 3891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2014-05-21 4016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2014-05-16 6318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2014-05-15 3806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2014-05-14 3736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2014-05-12 3656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2014-04-19 3598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2014-03-25 4116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2014-02-25 3940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2014-02-19 4271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2014-02-11 3719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014-01-07 3386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2014-01-06 355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