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

어느 농촌에 노 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노 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서울 사는 아들 내외 자랑, 
공주같이 예쁜 손녀 자랑하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일찍 서울로 유학보내고, 
두 부부는 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하여 대학 졸업시키고,
지금은 재벌 회사 과장까지 승진하여 강남 아파트에서
명문대학 나온 우아한 아내와 잘 살고 있는 아들은, 
정말이지 이 부부에겐 크나큰 자랑이었답니다. 

아들은 여간 효자가 아니어서, 
추석이나 설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제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와서 
명절을 보내고 올라가곤 했었답니다. 

우아한 며느리와 공주같은 손녀 딸을 볼 때마다 노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늘 으쓱대는 기분을 느끼곤 하였지요. 

아들 내외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아버님 어머님 시골에서 이렇게 고생하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서울로 가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하고 말했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아니다. 우리같은 늙은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서울이 다 무에야. 
그냥 이렇게 살다가 고향 땅에 묻힐란다." 
하고 사양했더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부부는 
언젠가는 서울의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들 덕택에 호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해 했더랍니다. 

그러다가 노 부부 중 할멈이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상을 치르는 내내 아들 내외가 어찌나 애통하게 엉엉우는지 
동네 사람들도 모두 가슴이 찡하였답니다. 

초상을 치르고 나자 아들 내외는 또다시 간곡하게 청하였답니다. 

"아버님, 이제 어머님도 가시었으니 어쩌시렵니까? 

고향 집 정리하시고 서울로 올라가시어 저희와 함께
사시도록 하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할멈도 떠나간 이제, 그도 그럴 것이다 싶어 
노인은 몇 날을 생각하다가 결심을 하였답니다. 

논밭과 야산 등 모든 가산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가산을 정리한 돈은 아들 내외에게 주어 
32평아파트에서 42평 아파트로 옮기고,
노인의 서울 생활은 처음엔 그런대로 평안하였답니다. 

그즈음 아들은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할 때도 되었고, 
회사 일이 워낙 바쁘기도 하였으므로 
매일을 새벽에 출근하였다가 밤 12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일과가 몇 달이고 계속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모처럼 일찍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보니 집안이 썰렁하니 비어 있더래요. 
다들 어디 갔나? 하던 차에 
식탁 위에 있는 아내의 메모를 보았더래요. 

<여보 우린 모처럼 외식하러 나가요. 식사 안하고 
퇴근하였다면 전기밥솥에 밥 있고, 냉장고 뒤져 
반찬 찾아 드세요. 좀 늦을지도 몰라요.>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냉장고 속을 뒤져 
맥주를 찾아서 마시고 있자니 현관 쪽이 시끌해지며 
나갔던 식구들이 돌아오는 기척을 느꼈습니다. 

아, 그런데 들어오는 걸 보니,
 아내와 딸, 둘만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왜 둘만이지?" 
"둘만이라니? 여기 밍키도 있잖아?" 
아내는 강아지를 남편의 눈앞에 들어보이며 활짝 웃었습니다. 

"아니, 아버지는?" 
"오잉? 아버님 집에 안계셔? 
어디 노인정이라도 가셔서 놀고 계신가?" 

"아버지께서는 매일 이렇게 늦게 들어 오시나?" 
남편이 약간 걱정스런 얼굴로 묻자, 
"웅, 으응……"  아내는 더듬거렸습니다. 

사실 아내는 평소에 노인이 몇 시에 나가서 
몇 시에 들어오는지 도통 생각이 안납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노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노인이 들어오실 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리기로 작정하고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벌써 잠들었나 봅니다. 
그 때 아들은 책상 한켠에 정성들여 접혀진 
쪽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볼펜으로 꾸~욱 꾹 눌러쓴 글씨… 
무슨 한이라도 맺힌 듯이 종이가 찢어지도록 
꾹꾹 눌러쓴 글씨, 아버지의 필적이 틀림없었습니다. 

"잘 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자정도 넘어 밤은 깊어만 갑니다. 
노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은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잠깁니다. 

'잘 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이 시간까지 아버지가 귀가 안 하신 걸 보면 
가출하신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은데, 
한데, 왜, 왜, 왜? 

아들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햇볕이 잘 드는 방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정 넘은 오밤중이긴 하지만 왠지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드는 방이었습니다. 
이쪽 벽에서 저쪽 벽으로 빨랫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빨랫줄에는 양말 세 컬레, 팬티 두장과 
런닝셔츠 두 벌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마 아버지 것이겠지요. 
방 한켠에는 어린 딸의 옷장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린 딸이 이제 그만 지겨워 한다고, 
옷장을 더 예쁜 것으로 바꿔 주고 나서 
아마 이 헌 옷장을 아버지 몫으로 돌린 모양입니다. 

옷장 위에는 어머니의 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참으로 착하디 착한 얼굴입니다. 

상 치를 때 영정으로 사용하던 사진입니다. 
방 구석에 소반이 있었습니다. 

소반 위에는 멸치볶음, 쇠고기 장조림, 
신김치 등 뚜껑 있는 보시기가 몇 개 있었고, 
마시다가 반 병 정도 남아 있는 소주병이 있었습니다. 

'아아~~, 아버지…아들도 있고, 며느리도 있고, 
손녀딸도 있는데 아버지는 그 동안 이 골방에서 
홀로 식사를 하고 계셨던가요?' 

'아아, 아버지, 며느리도 있고, 세탁기도 있는데… 
아버지는 팬티와 런닝을 손수 빨고 
이 방에서 손수 말리고 계셨던가요?'
 
아들은 무언가 자신의 가슴을 후벼파고 싶은
자괴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날이 뿌옇게 밝아오자, 
아들은 아파트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혹시나 노인이 어디선가 
밤을 지새운 흔적이 있는가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파출소에 가서는 노인의 가출을 신고하였습니다. 
고향의 이장 어른에게도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흔적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이 암호를 우선 풀어야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아들은 조바심을 쳤습니다. 

직장 동료, 상사, 대학 동창 등 현명하다는 사람은 
다 찾아 이 암호를 풀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도 그 암호를 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 날 며칠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이제 부장 진급이고 뭐고 아무 생각 없고, 
오로지 아버지 생각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술 한 잔에 애잔한 마음 달래고,
쓸쓸히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자네, 김 아무개 영감 자제가 아니던가?" 
아파트 입구에서 어떤 영감님이 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아, 예…그런데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응, 난 김 영감 친굴세. 근데 요즘 왜 김 영감이 안뵈네? 
그리고, 자넨 왜 그리 안색이 안 좋은가?" 

그래서 아들은 약간 창피하긴 했지만,
아버지께서 가출한 얘기를 간단히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감님에게 이제는 유서가 되다시피한 
그 암호문을 내밀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물어 보았습니다. 

영감님은 그 쪽지를 한동안 보더니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흐으, 자네 이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구? 
이 사람아, 김 영감이 늘 얘기하곤 했지…. 
우리 집에서는 며느리가 제일 위고, 두 번째는 손녀딸이고 
3번이 아들이라고 했지. 4번은 강아지 밍키고,
5번은 가정부라 했네. 그리고 김영감 자신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6번이라 하고는 한숨 짓곤 했지. 
그렇케 쉬운 것도 자네는 풀지 못하나? 에잉… "
 
"아흐흐흐흑…"
아들은 그만 눈물을 주루루룩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 아버지 죄송합니다. 어찌 아버지가 6번입니까? 
1번, 아니 0번이지요.' 
돌아서는 아들의 등 뒤로 영감님이 한 마디 했습니다. 

"고향엔 면목 없고 창피해서 아니 가셨을 거여. 
집 근처에도 없을 거고, 내일부터 서울역 지하철부터 
찾아 보자구 내 함께 가줌세." 

 여러분...........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아들 여러분! 
 당신은 몇 번이며, 당신의 아버지는 몇 번입니까?
profile
댓글
2010.01.11 12:21:08 (*.56.3.21)
데보라
profile

요즈음 세상에 이런 일이....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모든 아버지들~...

한번 돌아 보면 어떨까요~.....

댓글
2010.01.11 14:57:29 (*.145.234.213)
프리마베라

어....

마음이 너무 찡하게 아프네요..

반성합니다..

댓글
2010.01.13 17:26:09 (*.56.3.21)
데보라
profile

오셔서 고운 흔적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의 일이 아니듯 합니다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 보게 합니다

고마워요~,,

댓글
2010.01.11 15:27:53 (*.27.111.127)
고이민현

과연 나는 몇번에 해당하는 아버지일까 ?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드라도........

댓글
2010.01.13 17:28:50 (*.56.3.21)
데보라
profile

아버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라곤....

아니지요~...

 

마음이 좀 그렇지요?

죄송해요~....

 

댓글
2010.01.11 15:48:38 (*.170.130.50)
유지니

아쉽게도 아버님은 안계시고,

과연 나는 아이들에게

몇번째일런지????

지난 과거를 돌이켜 생각케 하는군요....

댓글
2010.01.13 17:31:28 (*.56.3.21)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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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마음을 너무 미안하게 만들었나요?

아버지들~...죄송합니다

이런일들도 있다는것 첨 알게되어서~...

이보다 더한일도 많은 세상이긴 하지만~....

댓글
2010.01.11 22:12:31 (*.137.205.43)
청풍명월

데보라님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제는이런 사례를 많이 보고 들었지요

그래도 이경우는 아들 이라도 제정신을

차렸기에 덜한데 아들 며누리가 똑같이

부모를 구박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며누리는 저의 친정 부모같으면 6번을

주겠습니까 당연히 1번을 주었슬 거에요

댓글
2010.01.13 17:33:12 (*.56.3.21)
데보라
profile

고마워요~..오셔서 함께 해 주셔서..

날씨도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댓글
2010.01.13 21:35:12 (*.50.93.215)
패랭낭자

세상의 매말라감의 변한 마음들이지요

앞으로의 우리들에게 닥쳐오지않는다고 보장하지못하는 사항들이지요

물질만능 시대의 어두운 양상들....ㅠㅠ

나이 더-들면 재산을 꽉~잡고 자식에게 다 내주지말라고들 하지요

마음과는 다른 이변에 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ㅍㅍ

서로서로 잘 해야는데...

그리 마음맞기가 쉽지않겠지요

지금같아서는 다 내-주고싶고 이쁘고 기특방특하기만한데~~~

댓글
2010.01.14 15:30:43 (*.56.3.21)
데보라
profile

그러게요~...

미래에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지요~

맘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

 

모든 아들님 며눌님들~

잘 하시와용~.....ㅎㅎㅎ

댓글
2010.01.14 10:30:30 (*.69.137.228)
여명

마음 찜찜한...

남편의 부모도 진정한 내 부모 이거늘.....

댓글
2010.01.14 15:33:25 (*.56.3.21)
데보라
profile

그러게요..우리 여명님 마음을

찜찜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와용~

 

날씨 추운데 잘 계시지요~...

이번 주말부터는 좀 플린다구 하던데...

 

 

댓글
2010.01.17 22:18:28 (*.47.131.197)
쇼냐

미래의 6번님들 ..ㅎㅎㅎ

현실로 받아들이고 각자

지혜롭게 대처해야되겠지용~~~

댓글
2010.01.27 13:10:04 (*.56.3.21)
데보라
profile

그러게요~...

모두들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

남이야기가 아니지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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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百壽의 秘訣은勞力 4
청풍명월
2307   2010-03-14 2010-03-15 15:56
 
446 ♡ 단한번 주어진 특별한 하루♡ 7 file
청풍명월
2575   2010-03-11 2010-03-15 02:39
 
445 ♬♪^ . 섬안의 섬 8
코^ 주부
2204   2010-03-10 2010-03-12 17:21
 
444 *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 - [오미야콘](OYMYAKON) 5
Ador
4065   2010-03-09 2010-03-12 14:05
 
443 ♧ 당신을 위해 이글을 바칩니다♧ 2
청풍명월
2433   2010-03-06 2010-03-12 14:02
 
442 내게온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878   2010-03-06 2010-03-10 10:49
 
441 ♣ 봄을 재촉하는 비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2344   2010-03-06 2014-01-19 08:28
 
440 아! 어머니 / 신달자 2
niyee
2457   2010-03-06 2014-01-19 08:28
 
439 은은한 난향의 세계로,,,(제16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 2
슬기난
2480   2010-03-06 2010-03-31 15:12
 
43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
바람과해
2482   2010-03-06 2010-06-12 18:14
 
437 내人生에 가을이 오면 2 file
청풍명월
2451   2010-03-03 2010-03-11 14:05
 
436 잃은 것, 남은 것 1
바람과해
2349   2010-03-03 2010-06-12 18:09
 
435 빨간 벙어리 장갑 5
청풍명월
2176   2010-03-02 2010-04-02 18:35
 
434 친구야 나의 친구야! 1
데보라
2564   2010-03-01 2010-03-01 13:32
 
433 행복 요리법 1
데보라
2230   2010-03-01 2010-03-01 13:33
 
432 ♣ 가정을 살리는 생명의 씨 4가지♣ 2
청풍명월
2058   2010-03-01 2010-03-03 09:54
 
431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4
데보라
2621   2010-02-28 2010-03-02 11:00
 
430 참 좋은 일입니다 2
바람과해
2313   2010-02-28 2010-03-16 03:58
 
429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요♧ 2 file
청풍명월
1962   2010-02-27 2010-02-28 12:10
 
428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2 file
데보라
2688   2010-02-26 2012-04-26 15:33
 
427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3
바람과해
1979   2010-02-25 2014-05-22 13:57
 
426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3
바람과해
2182   2010-02-24 2010-02-25 17:42
 
425 남자도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6
데보라
2179   2010-02-18 2010-02-28 15:40
 
424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6 file
청풍명월
2245   2010-02-17 2010-02-24 22:11
 
423 당신곁에 내리고 싶습니다 3
장길산
2066   2010-02-16 2010-02-21 19:19
 
422 옹달샘 같은 친구 2
바람과해
1913   2010-02-15 2010-02-16 15:21
 
421 소망성취 하세요...... 3 file
별빛사이
2501   2010-02-13 2010-02-15 15:16
 
420 이해인수녀 김수환추기경에 드리는 편지 1
청풍명월
2308   2010-02-10 2010-02-12 16:09
 
419 ♣2만5천원의 友情 4
바람과해
2078   2010-02-09 2010-03-31 15:28
 
418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3
데보라
1792   2010-02-09 2010-02-11 10:54
 
417 어느95세 어른의수기 4
청풍명월
2788   2010-02-07 2010-02-12 13:31
 
416 내 영혼의 반쪽/.. 소울메이트
데보라
2127   2010-02-06 2010-02-14 13:32
 
415 재치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3
데보라
2142   2010-02-06 2010-02-07 10:41
 
414 무능한 중 外 / 샤를르 보들레르
琛 淵
1872   2010-02-04 2010-02-04 16:57
 
413 이별 동경 / Johann Wolfgang von Goethe 1
琛 淵
1837   2010-02-01 2010-02-02 11:59
 
412 어머니의 사랑 2
데보라
1873   2010-01-28 2010-02-02 19:51
 
411 ♡ 어느 의사가 말하는 감동 이야기(실화) ♡ 9
데보라
1968   2010-01-24 2010-02-08 18:57
 
410 ♡ 겨울나무 편지♡ 2
청풍명월
1722   2010-01-24 2010-01-24 15:42
 
409 나는 내가 아닙니다/...어느 40대의 고백 4
데보라
1994   2010-01-21 2010-02-03 10:54
 
408 ♡ ...여보게 친구 ...♡ 3
데보라
2170   2010-01-19 2010-02-02 12:16
 
407 술 이 란 ? 4 file
청풍명월
1899   2010-01-19 2010-02-06 23:30
 
406 늙은 아버지의 질문... 6
데보라
1990   2010-01-18 2010-02-01 17:54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15
데보라
2096   2010-01-11 2010-01-27 13:10
*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 어느 농촌에 노 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노 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서울 사는 아들 내외 자랑, 공주같이 예쁜 손녀 자랑하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일찍 서울로 유학보내고, 두 부부...  
404 ♣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 향일화 3
niyee
2120   2010-01-11 2010-01-17 22:25
 
403 ♡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 6
데보라
1839   2010-01-10 2010-01-13 21:48
 
402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7 file
청풍명월
1625   2010-01-10 2010-02-12 01:44
 
401 부부란 이런 거래요.. 1
데보라
2839   2010-01-08 2014-09-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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