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이 별

 
Johann Wolfgang von Goethe

입으로는 참 이별이라고 하지 못해
눈물어린 눈짓으로 떠나네
북받쳐 오르는 이별의 슬픔
그래도 사내라고 하였건만

그대 사랑의 눈물마저
이제는 나의 슬픔일 뿐
차갑기만 한 그대의 입맞춤
이제 내미는 힘없는 그대은 손

살며시 훔친 그대의 입술
아, 지난날은 얼마나 황홀했던가
들에 핀 제비꽃을 따면서
우리들은 얼마나 즐거웠던가

하지만 이제는 그대를 위하여
꽃다발도 장미꽃도 꺾을 수 없습니다.
봄은 있어도 내게는 
가을인 것 같이 쓸쓸 합니다

  
동경 (憧憬) 

내 마음을 이렇게도 끄는 것은 무엇인가 
내 마음을 밖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방에서 집에서 나를 마구 끌어 내는 것은 무엇인가
저기 바위를 감돌며 구름이 흐르고 있다
그 곳으로 올라갔으면, 
그곳으로 갔으면 까마귀가 떼를 지어 하늘하늘 날아간다

나도 그 속에 섞여 무리를 따라간다
그리고 산과 성벽을 돌며 날개를 펄럭인다
저 아래 그 사람이 있다 나는 그쪽을 살펴본다
저기 그 사람이 거닐어 온다
나는 노래하는 새 무성한 숲으로 급히 날아간다

그 사람은 멈춰 서서 귀를 기울여 혼자 미소 지으며 생각한다
저렇게 귀엽게 노래하고 있다
나를 향해서 노래하고 있다고 지는 해가 산봉우리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건만
아름다운 그 사람은 생각에 잠겨서 저녁놀을 보지도 않는다

그 사람은 목장을 따라 개울 가를 거닐어 간다
길은 꼬불꼬불하고 점점 어두어진다
갑자기 나는 반짝이는 별이 되어 나타난다
저렇게 가깝고도 멀리 반짝이는 것은 무엇일까
네가 놀라서 그 빛을 바라보면 나는 너의 발 아래 엎드린다
그 때의 나의 행복이여!



profile
댓글
2010.02.02 11:59:28 (*.91.52.164)
들꽃향기

아름다운마음 아름다운글입니다

음악과 함게 잘감상했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아빠의 눈물~ (1)
데보라
2010.07.13
조회 수 3627
♣ 청보리 / 시 조용순 (1)
niyee
2010.07.13
조회 수 425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3)
바람과해
2010.07.11
조회 수 3944
천천히 가자 (5)
데보라
2010.07.09
조회 수 3763
빨간주머니와 노란주머니 (5)
데보라
2010.07.08
조회 수 4204
3천원이 가저다 준 행복 (7)
바람과해
2010.06.28
조회 수 2923
조회 수 4128
쥔것을 놓아라 (2)
데보라
2010.06.22
조회 수 3865
바보 마누라~ (2)
데보라
2010.06.20
조회 수 3701
조회 수 3210
아내의 만찬 (5)
청풍명월
2010.06.15
조회 수 3372
당신의 말이 행복을 만든다.. (2)
바람과해
2010.06.15
조회 수 3808
나는 미운 돌멩이... (3)
데보라
2010.06.12
조회 수 3290
조회 수 3052
붕어빵 아주머니와 거지아이 (2)
바람과해
2010.06.11
조회 수 2900
조회 수 4085
조회 수 6120
사랑의 유산~ (2)
데보라
2010.06.08
조회 수 3637
진드기..신부 입장 (1)
데보라
2010.06.08
조회 수 3688
어느아빠의 감동적인 스토리 (8)
청풍명월
2010.06.04
조회 수 3638
♣ 1000 억짜리의 강의 ♣ (4)
데보라
2010.06.02
조회 수 3051
아내의 사랑 (1)
데보라
2010.06.01
조회 수 3056
아침 편지 - 사랑의 수고 (6)
데보라
2010.05.28
조회 수 4360
희망이라 는 약 (3)
바람과해
2010.05.26
조회 수 4309
나폴레옹과 사과파는 할머니 (2)
바람과해
2010.05.19
조회 수 4248
♬♪^ 코^ 아가야는 디금 (2)
코^ 주부
2010.05.18
조회 수 4432
조회 수 3918
모래위의 발자국~ (2)
데보라
2010.05.14
조회 수 11171
두 少年의 아름다운 友情이야기 (4)
바람과해
2010.05.07
조회 수 3472
조회 수 3789
조회 수 3227
♬♪^. 쉿` 1급비밀 (7)
코^ 주부
2010.04.22
조회 수 3872
♬♪^ . 꿈의 넓이 (11)
코^ 주부
2010.04.20
조회 수 4172
♣ 들꽃의 교훈 / 박광호 (2)
niyee
2010.04.14
조회 수 3678
조회 수 3245
조회 수 3134
어느 대학교 졸업 식장에서 (6)
바람과해
2010.04.02
조회 수 3156
또 아픕니다 (3)
오작교
2010.04.02
조회 수 2893
좋은 사람 (2)
바람과해
2010.04.01
조회 수 3154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1)
바람과해
2010.03.28
조회 수 2726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4)
바람과해
2010.03.23
조회 수 2851
♣ 꽃바람 -詩 김설하 (1)
niyee
2010.03.21
조회 수 2514
조회 수 2990
♠ 좋은글 좋은생각♠ (3)
청풍명월
2010.03.19
조회 수 5636
☆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3)
청풍명월
2010.03.17
조회 수 2823
조회 수 3727
조회 수 4926
행복 십계명 (1)
바람과해
2010.03.15
조회 수 3188
반기문 총장의 성공 비결 19계명 (1)
바람과해
2010.03.14
조회 수 2625
百壽의 秘訣은勞力 (4)
청풍명월
2010.03.14
조회 수 2433
♡ 단한번 주어진 특별한 하루♡ (7)
청풍명월
2010.03.11
조회 수 2709
♬♪^ . 섬안의 섬 (8)
코^ 주부
2010.03.10
조회 수 2334
조회 수 2558
내게온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0.03.06
조회 수 2991
조회 수 2459
아! 어머니 / 신달자 (2)
niyee
2010.03.06
조회 수 2572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
바람과해
2010.03.06
조회 수 2603
내人生에 가을이 오면 (2)
청풍명월
2010.03.03
조회 수 2565
잃은 것, 남은 것 (1)
바람과해
2010.03.03
조회 수 2466
빨간 벙어리 장갑 (5)
청풍명월
2010.03.02
조회 수 2296
친구야 나의 친구야! (1)
데보라
2010.03.01
조회 수 2705
행복 요리법 (1)
데보라
2010.03.01
조회 수 2370
조회 수 2187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4)
데보라
2010.02.28
조회 수 2753
참 좋은 일입니다 (2)
바람과해
2010.02.28
조회 수 2430
조회 수 2078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2)
데보라
2010.02.26
조회 수 2823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3)
바람과해
2010.02.25
조회 수 2105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3)
바람과해
2010.02.24
조회 수 2292
조회 수 2292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6)
청풍명월
2010.02.17
조회 수 2369
당신곁에 내리고 싶습니다 (3)
장길산
2010.02.16
조회 수 2188
옹달샘 같은 친구 (2)
바람과해
2010.02.15
조회 수 2034
소망성취 하세요...... (3)
별빛사이
2010.02.13
조회 수 2618
조회 수 2430
♣2만5천원의 友情 (4)
바람과해
2010.02.09
조회 수 2201
조회 수 1903
어느95세 어른의수기 (4)
청풍명월
2010.02.07
조회 수 2917
조회 수 2245
재치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3)
데보라
2010.02.06
조회 수 2261
조회 수 2005
조회 수 1962
어머니의 사랑 (2)
데보라
2010.01.28
조회 수 2007
조회 수 2105
♡ 겨울나무 편지♡ (2)
청풍명월
2010.01.24
조회 수 1844
조회 수 2149
♡ ...여보게 친구 ...♡ (3)
데보라
2010.01.19
조회 수 2288
술 이 란 ? (4)
청풍명월
2010.01.19
조회 수 2026
늙은 아버지의 질문... (6)
데보라
2010.01.18
조회 수 2110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15)
데보라
2010.01.11
조회 수 2226
조회 수 2247
♡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 (6)
데보라
2010.01.10
조회 수 1962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7)
청풍명월
2010.01.10
조회 수 1744
부부란 이런 거래요.. (1)
데보라
2010.01.08
조회 수 296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