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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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gar Allan Poe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을
이제는 시들고 메마른 내 마음도 알고 있었다.
긍지와 힘에의 최고의 희망은 이제는 사라져 버렸구나

힘! 이라고 하였던가? 그렇다!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 슬프게도 사라진 지 오래다!
내 청춘의 환상들은 이제는 없나니 하지만 지나가게 내버려 두자

긍지여, 내 그대와 무슨 상관이지?
그대가 내 이마에 퍼부은 독액은
또 다른 이가 물려받게 될지도 모르니 내 마음을 진정하자

내 눈이 보게 될- 일찍이 보았던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은
긍지와 힘의 가장 빛나는 번득임은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긍지와 힘에의 희망을, 그것을 가진
그 때조차 느꼈던 고통과 함께
지금 준다고 한들- 그 가장 빛나는 시간을 나는 다시는 살지 않으리

그 날개 위에는 시커먼 혼합물이 있어
퍼덕거릴 때에는-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영혼을
파멸시킬 만큼 강력한 어떤 독액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로맨스  (Romance) 

어느 그늘진 호수 속 멀리 흔들리는 푸른 잎사귀 가운데서
졸리는 머리 하고 날개 접고서 끄덕이며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로맨스는
내게는 찬란한 잉꼬새 매우 친근한 새였다
아주 영리한 눈을 지닌 아이였던 내가 황폐한 숲 속에 누워 있었을 때
알파벳을 외우고
맨 처음 배운 말을 짧은 혀로 말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요즈음에는 세월이 영원한 독수리처럼 우뢰를 일으키며 소란스럽게 날아가며
높은 하늘마저 뒤흔들어 놓기 때문에 나는 그 불안한 하늘을 바라보느라
마음 편할 한가한 시간도 없다.
그러나 보다 조용한 날개를 펴는 시간이 그 깃털을 내 영혼에 던지고
그 짧은 시간을 수금(竪琴)과 운율, 이 금지된 것들로 - 보내라고 할 때
내 마음이 현에 맞춰 떨지 않았다면 죄 지은 듯 느끼리.




꿈 속의 꿈  (A Dream Within A Dream) 


이 키스를 이마에 받아라!
이제 그대와 헤어짐에 있어 이만큼 나는 주장하련다
내 지난 날들이 꿈이었다고
그대가 믿어도 틀린 건 아니다
그러나 가령 희망이 어느 밤, 어느 낮에 환상 속에든 아니든, 날아가 버렸다 한들
그렇다 해서 사라지지 않았다고 할 것인가?
우리가 보거나 그렇게 보이는 모든 것이 단지 꿈 속의 꿈인 것을

바닷가에 부딪쳐 부서지는 요란한 파도 소리 속에 서서
황금빛 모래알을나는 손에 쥐고 있으니
얼마 되지도 않는! 그러나 모래알은 손가락을 흘러 바다로 떨어진다
내가 울고 있는 동안에  울고 있는 동안에!
오, 신이여! 더욱더 꼭 쥘 수는 없을까?
오, 신이여! 무정한 파도로부터 한 알만이라도 구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보거나 그렇게 보이는 모든 것이 정녕 꿈 속의 꿈이런가?


♬ You are so Beautiful ♬

      Chim y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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琛 淵
3729   2010-04-25 2010-04-25 06:59
Edgar Allan Poe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을 이제는 시들고 메마른 내 마음도 알고 있었다. 긍지와 힘에의 최고의 희망은 이제는 사라져 버렸구나 힘! 이라고 하였던가? 그렇다!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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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0   2010-03-16 2010-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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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4821   2010-03-16 2010-03-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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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8   2010-03-15 2010-03-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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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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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9   2010-03-06 2010-03-10 10:49
 
441 ♣ 봄을 재촉하는 비 / 하늘빛 최수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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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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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은은한 난향의 세계로,,,(제16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 2
슬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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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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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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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남자도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6
데보라
2195   2010-02-18 2010-02-28 15:40
 
424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6 file
청풍명월
2266   2010-02-17 2010-02-24 22:11
 
423 당신곁에 내리고 싶습니다 3
장길산
2085   2010-02-16 2010-02-21 19:19
 
422 옹달샘 같은 친구 2
바람과해
1936   2010-02-15 2010-02-16 15:21
 
421 소망성취 하세요...... 3 file
별빛사이
2519   2010-02-13 2010-02-15 15:16
 
420 이해인수녀 김수환추기경에 드리는 편지 1
청풍명월
2328   2010-02-10 2010-02-12 16:09
 
419 ♣2만5천원의 友情 4
바람과해
2103   2010-02-09 2010-03-31 15:28
 
418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3
데보라
1813   2010-02-09 2010-02-11 10:54
 
417 어느95세 어른의수기 4
청풍명월
2809   2010-02-07 2010-02-12 13:31
 
416 내 영혼의 반쪽/.. 소울메이트
데보라
2146   2010-02-06 2010-02-14 13:32
 
415 재치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3
데보라
2163   2010-02-06 2010-02-07 10:41
 
414 무능한 중 外 / 샤를르 보들레르
琛 淵
1892   2010-02-04 2010-02-04 16:57
 
413 이별 동경 / Johann Wolfgang von Goethe 1
琛 淵
1854   2010-02-01 2010-02-02 11:59
 
412 어머니의 사랑 2
데보라
1901   2010-01-28 2010-02-02 19:51
 
411 ♡ 어느 의사가 말하는 감동 이야기(실화) ♡ 9
데보라
1991   2010-01-24 2010-02-08 18:57
 
410 ♡ 겨울나무 편지♡ 2
청풍명월
1744   2010-01-24 2010-01-24 15:42
 
409 나는 내가 아닙니다/...어느 40대의 고백 4
데보라
2021   2010-01-21 2010-02-03 10:54
 
408 ♡ ...여보게 친구 ...♡ 3
데보라
2187   2010-01-19 2010-02-02 12:16
 
407 술 이 란 ? 4 file
청풍명월
1913   2010-01-19 2010-02-06 23:30
 
406 늙은 아버지의 질문... 6
데보라
2010   2010-01-18 2010-02-01 17:54
 
405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15
데보라
2114   2010-01-11 2010-01-27 13:10
 
404 ♣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 향일화 3
niyee
2139   2010-01-11 2010-01-17 22:25
 
403 ♡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 6
데보라
1858   2010-01-10 2010-01-13 21:48
 
402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7 file
청풍명월
1648   2010-01-10 2010-02-12 01:44
 
401 부부란 이런 거래요.. 1
데보라
2858   2010-01-08 2014-09-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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