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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스탠튼은 미국의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승승장구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그가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을 때 이웃에 독학으로 공부한
시골뜨기 청년 링컨이 변호사 사무실을 개원했습니다.
스탠튼은 링컨의 학벌이나 생김새를 가지고 ‘시골뜨기 고릴라’라고 조롱했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내각을 구성하면서 법무장관에 스탠튼을 지명했습니다.
주위의 참모들은 스탠튼이 평소 대통령을 비방하고 다녔다고 하며
극구 만류하였지만, 링컨은 스탠튼의 능력만을 보았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텐튼은 법무장관으로 있으면서 대통령에게 한 번도 경의를 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링컨이 저격을 당해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장에서
가장 슬피 울던 인사는 놀랍게도 스탠튼이었습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무의 크기와 사람의 크기는 누워 봐야 안다.”
숨을 거두고서야 링컨이라는 인물의 크기를 알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지금도 재력, 출신, 학벌이라는 편견이 사회적 안목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편견으로 인해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