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바람과해
2010.11.13 01:44:22 (*.159.49.77)
3221

 


♥ 항아리 수제비 ♥ 

 

인사동 뒷골목, 항아리 수제비 집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고 추레한 차림의 여자 아이가 어린 동생 손을 잡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왔다. 아이는 낡은 초콜릿 상자를 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가슴속 슬픔을 꺼내 초콜릿을 샀다. 아이들이 음식점 밖으로 나간 뒤, 아내가 다급히 일어서며 주인에게 말했다. "아주머니, 이쪽 테이블에 수제비 2인분만 빨리 준비해 주세요." 음식점 밖으로 뛰어나간 아내가 초콜릿을 팔던 아이들 손을 잡고 환하게 들어왔다. 아이들은 우리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수제비를 먹었다 고개를 숙이고 수제비를 먹고 있는 아내 뺨 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울지마··· 생일인데 울면 안 되잖아····. 아내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내가 울먹울먹 말했다 "이제 겨우 여덟 살이래요. 조그만 손이 꽁꽁 얼었어요." 울고 있는 아내 손을 말없이 잡아 주었다.

 

*****************************************



작은 마음 씀씀이가 세상을 따스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합니다.
옮긴글 -

      댓글
      2010.11.15 14:42:07 (*.149.56.28)
      청풍명월

      제가 좋아하는 항아리 수제비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0.12.25 16:34:37 (*.159.49.76)
      바람과해

      제가 분식을 좋아해서

      항아리수제비 보니 먹고싶네요.

      언제 수제비국 맛있게 끓여 먹으야겠네

      요즘많이 춥지요

      감기조심 하세요...

      댓글
      2010.11.17 18:07:31 (*.2.17.125)
      고운초롱

      초롱이도

      수제비 넘 좋아해서

      점심땐..가끔씩 먹고시픈 생각이 든답니다^^

       

      따스한 글..

      잘 담고 갑니당^^

       

      울 바람과 해님

      늘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초롱이~드림..

      댓글
      2010.12.25 16:46:07 (*.159.49.76)
      바람과해

      고운초롱

      수제비

      좋아 한다고요

      나도 분식을 좋아해서

      수제비를 많이 좋아해요

      항아리 수제비 보니 먹고싶지요.

      추운날 건강 조심해요.

      예븐초롱..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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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77   2010-09-17 2010-09-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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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초롱
      5615   2010-09-15 2010-11-08 05:15
       
      517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4924   2010-09-06 2010-09-19 09:26
       
      516 현명한 처방 2 file
      데보라
      3855   2010-08-29 2010-08-30 03:57
       
      515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4487   2010-08-29 2014-04-05 21:17
       
      514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4205   2010-08-29 2010-08-29 20:57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3951   2010-08-26 2010-10-18 19:26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4580   2010-08-26 2010-08-26 16:59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4845   2010-08-25 2010-08-26 06:43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3996   2010-08-14 2010-09-05 01:33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3973   2010-08-14 2010-08-22 06:30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file
      데보라
      3902   2010-08-07 2010-08-22 06:2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file
      고운초롱
      6358   2010-07-31 2010-08-07 11:19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3569   2010-07-29 2010-08-09 18:40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3439   2010-07-23 2010-07-23 12:37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4071   2010-07-16 2010-07-23 18:05
       
      503 아름다운 용서~ 3 file
      데보라
      3648   2010-07-16 2010-07-16 11:23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4009   2010-07-13 2010-08-15 11:28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3755   2010-07-13 2010-07-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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