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0.12.22 00:23:05 (*.159.49.76)
3397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슈바이처 박사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덴마크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가 파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문기자들이
               취재를 하려고 그가 탄 기차로 몰려들었다.

  

               슈바이처는 영국 황실로부터 백작 칭호를 받은 귀족이다.
               그래서 취재경쟁에 열중한 기자들이 한꺼번에 특등실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보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시 일등칸으로 몰려가서 찾아보았으나, 거기에도 없었다.
               또 다시 이등칸으로 가 봤으나, 거기서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자들은 모두들 허탈한 나머지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그런데 영국 기자 한 사람만이 혹시나 하고 3등 칸을 기웃거리다가
               의외로 거기서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냈다.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딱딱한 나무 의자에 꽉 끼어 앉아 있는
               퀴퀴한 악취로 가득한 3등 칸 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슈바이처 박사는 그들을 진찰하고 있었다.

 

   

               놀란 기자가 그에게 특등실로 자리를 옮기기를 권했으나
               슈바이처 박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 어떻게 3 등칸에 타셨습니까?"
                     " 예, 이 기차는 4 등칸이 없어서요"

               " 아니 그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어쩌자고
                불편한 곳에서 고생하며 가십니까? "

 

               슈바이처 박사는 잠시후 이마의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저는 편안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특등실의 사람들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댓글
2010.12.23 16:12:04 (*.149.56.28)
청풍명월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말이 있듯이

슈바이처박사는 역시 훌융한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0.12.25 16:26:35 (*.159.49.76)
바람과해

훌륭하신 슈바이박사님 글을보고

저도 감동 했습니다

추운날 건강 조심하세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600 아버지의 마음 지금도 몰라 6
바람과해
4031   2011-10-17 2011-11-09 10:33
 
599 ♡ 아침이 만든 사랑차 한잔...♡ 4 file
데보라
7063   2011-10-01 2011-10-18 19:08
 
598 사랑이 있는 가을 풍경 -詩 김설하 1
niyee
4072   2011-09-30 2011-09-30 21:59
 
597 울 감독오빠 글구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당! 충성!~^^* 20 file
고운초롱
4377   2011-09-27 2011-09-30 12:16
 
596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5 file
데보라
3630   2011-09-24 2011-09-28 09:08
 
595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 7 file
데보라
3658   2011-09-24 2011-09-28 09:11
 
594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2
고이민현
3983   2011-09-20 2020-08-09 11:43
 
593 울 고우신 님들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탄생을 축하해 주실래요? 30 file
고운초롱
5284   2011-09-16 2011-09-23 08:34
 
592 어머니...... 7 file
데보라
4890   2011-09-04 2011-09-05 22:23
 
591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여명님 7 file
데보라
4756   2011-09-01 2011-09-04 00:54
 
590 사람 잡지 말아요 9 file
데보라
6093   2011-08-26 2011-09-04 22:06
 
589 1초 동안 할수 있는 행복한 말 9 file
데보라
5475   2011-08-26 2011-09-04 21:59
 
588 뭉개구름/ 박광호
niyee
5385   2011-08-18 2011-08-18 10:11
 
587 99세까장 88하게 살려면~~ㅎ 6 file
고운초롱
5139   2011-08-06 2011-08-10 19:59
 
586 노인 문제 8
고이민현
5360   2011-07-25 2020-08-09 11:49
 
585 여름비 -詩 김설하 2
niyee
5455   2011-07-13 2011-08-09 20:58
 
584 자월도에서의 하루 5 file
스카이
5610   2011-07-04 2011-08-19 16:26
 
583 자연도 행복의 조건/ 박광호 1
niyee
6964   2011-06-28 2011-07-05 17:06
 
582 강화도 가는길... 8 file
스카이
5820   2011-06-21 2011-06-29 22:56
 
581 기쁨 꽃 / 이해인 1
niyee
8788   2011-05-22 2011-05-22 17:39
 
580 물방울 사랑 / 외외 이재욱 1
niyee
8220   2011-05-05 2011-05-09 18:36
 
579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 하늘빛 최수월 2
niyee
8540   2011-04-26 2011-07-21 23:23
 
578 세계 최대갑부 록 펠러 이야기 2
바람과해
8545   2011-04-04 2011-06-12 09:30
 
577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3
바람과해
8587   2011-04-03 2011-04-22 20:01
 
576 만원의 행복 2
바람과해
7764   2011-03-26 2011-03-29 14:21
 
575 아, 지금은 봄 -詩 김설하 2
niyee
8670   2011-03-08 2011-04-26 07:44
 
574 OZ 204 천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3
바람과해
8509   2011-03-05 2011-03-08 10:44
 
573 새 봄엔 울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욤^^ 4 file
고운초롱
5522   2011-03-02 2011-03-03 18:45
 
572 거지가 돌려준 것 1
바람과해
6188   2011-03-02 2011-03-03 09:41
 
571 1달러 11센트로 살 수 있는 것 4
바람과해
5770   2011-02-22 2011-03-02 11:39
 
570 봄이 오는소리 / 오종순 3
niyee
6002   2011-02-18 2011-04-26 07:41
 
569 오늘 드디어 꽃샘 바람불다. 1
누월재
8111   2011-02-16 2011-02-17 19:51
 
568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2
바람과해
5917   2011-02-14 2011-02-19 11:40
 
567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ㅎㅎ 5 file
고운초롱
4941   2011-02-08 2011-02-17 20:07
 
566 지금쯤 아마도? 2 file
고운초롱
5213   2011-02-01 2011-02-03 07:20
 
565 부 부 (夫婦)-그대의빈자리-이수진 1
바람과해
9191   2011-02-01 2011-02-05 18:24
 
564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약 1
바람과해
6143   2011-01-31 2011-02-05 18:20
 
56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1 file
데보라
5361   2011-01-29 2011-06-06 16:45
 
562 어머니와 아내의 생각 차이
데보라
5135   2011-01-29 2011-01-29 12:10
 
561 꽃보다 더 예쁜 꽃은~ 3 file
데보라
5715   2011-01-24 2011-01-29 17:14
 
560 ♣ 설매(雪梅) / 외외 이재옥 1
niyee
4302   2011-01-21 2011-04-26 07:39
 
559 조그만 관심 1
바람과해
4704   2011-01-09 2011-01-10 16:41
 
558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 홈}의 "쉼터"를 맹그러 주신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 주세효^^ 23 file
고운초롱
6083   2011-01-09 2011-01-11 11:28
 
557 ♣ 새희망 새출발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3885   2011-01-05 2011-01-06 16:21
 
556 어느노인의 유언장 -----감동글 3
청풍명월
5055   2011-01-05 2011-01-07 02:04
 
555 ♬♪^. 자유 + 평화 = 희망 3
코^ 주부
3692   2010-12-31 2010-12-31 17:09
 
554 울 감독오빠랑 어여쁜 초롱이랑 인사드립니당^^ 28 file
고운초롱
4451   2010-12-30 2011-01-09 11:07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2
바람과해
3397   2010-12-22 2010-12-25 16:26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슈바이처 박사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덴마크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가 파리에 도착했다는 ...  
552 ♣ 사랑은 영혼의 향기 / 바위와구름
niyee
4066   2010-12-21 2010-12-21 21:18
 
551 사랑의 약 판매합니다 3
바람과해
3638   2010-12-17 2010-12-25 16:20
 
550 *^.^*..좋은 이야기 1
데보라
4680   2010-12-14 2010-12-14 18:02
 
549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4
데보라
3623   2010-12-12 2010-12-13 01:23
 
548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2
데보라
3643   2010-12-05 2010-12-18 20:58
 
547 아버지~..... 2 file
데보라
3314   2010-12-05 2010-12-07 09:50
 
546 ♣ 나무의 노래 / 고선예[高瑄藝]
niyee
2645   2010-11-30 2010-11-30 17:46
 
545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훈훈한 판결 5
데보라
3734   2010-11-28 2010-12-04 11:38
 
544 미안해..사랑해..그리고 용서해 4
데보라
3236   2010-11-28 2010-12-25 14:01
 
543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설레임 그리고 첫 걸음 12 file
오작교
3416   2010-11-20 2010-11-22 19:58
 
542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기쁨, 그리고 보내는 아쉬움 6 file
오작교
2824   2010-11-20 2010-11-21 19:47
 
541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열심히 사랑하거라 4 file
오작교
2756   2010-11-20 2010-11-22 21:14
 
540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그리고 우리들 11 file
오작교
2673   2010-11-20 2010-11-22 23:42
 
539 다시 가 보는 단풍 여행 16
보리피리
3248   2010-11-20 2010-11-23 09:12
 
538 말이란? 3
누월재
2538   2010-11-18 2010-11-19 10:44
 
537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2499   2010-11-17 2010-11-18 18:10
 
536 꽃인가, 단풍인가? 25 file
보리피리
3507   2010-11-16 2010-11-25 14:52
 
535 ♣ 낙엽 유정有情 / 장성우 3
niyee
2531   2010-11-15 2010-11-17 18:03
 
534 항아리 수제비 4
바람과해
3342   2010-11-13 2010-12-25 16:46
 
533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file
시내
3161   2010-11-10 2010-11-10 19:35
 
532 라면에 얽힌 사연 3
바람과해
3139   2010-11-04 2010-11-07 10:33
 
531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1
바람과해
3070   2010-11-04 2010-11-07 17:34
 
530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이랍니당~ㅎ 25 file
고운초롱
4947   2010-10-30 2010-11-03 15:19
 
529 사랑의 빚을 갚는 법 1
바람과해
4235   2010-10-30 2010-10-30 10:57
 
528 두 명의 엄마, 모두 사랑합니다
데보라
4816   2010-10-28 2010-10-28 07:05
 
527 ♣ 단풍과 여인 / 외외 이재욱 3
niyee
4616   2010-10-24 2010-10-25 16:39
 
5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5 file
데보라
4046   2010-10-20 2010-10-22 00:42
 
525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2
데보라
3807   2010-10-16 2010-10-17 01:54
 
524 행복, 그거 얼마예요 - /...최윤희 4 file
데보라
3650   2010-10-12 2010-10-13 02:15
 
523 ♣ 내 인생의 정원을 만들어 / 바위와구름 1
niyee
3535   2010-10-11 2010-10-12 16:22
 
522 코끝 찡한 이야기~... 1
데보라
4318   2010-10-09 2010-10-09 01:18
 
521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1
데보라
4663   2010-09-23 2010-09-23 05:47
 
520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1
바람과해
6122   2010-09-18 2010-10-13 22:51
 
519 그저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5
데보라
7777   2010-09-17 2010-09-21 02:55
 
518 고로케도 자랑스런 울 {오작교의 홈 }설립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4 file
고운초롱
5722   2010-09-15 2010-11-08 05:15
 
517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5032   2010-09-06 2010-09-19 09:26
 
516 현명한 처방 2 file
데보라
3965   2010-08-29 2010-08-30 03:57
 
515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4603   2010-08-29 2014-04-05 21:17
 
514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4311   2010-08-29 2010-08-29 20:57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4044   2010-08-26 2010-10-18 19:26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4683   2010-08-26 2010-08-26 16:59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4956   2010-08-25 2010-08-26 06:43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4100   2010-08-14 2010-09-05 01:33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4077   2010-08-14 2010-08-22 06:30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file
데보라
4011   2010-08-07 2010-08-22 06:2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file
고운초롱
6465   2010-07-31 2010-08-07 11:19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3697   2010-07-29 2010-08-09 18:40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3549   2010-07-23 2010-07-23 12:37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4202   2010-07-16 2010-07-23 18:05
 
503 아름다운 용서~ 3 file
데보라
3758   2010-07-16 2010-07-16 11:23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4086   2010-07-13 2010-08-15 11:28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3858   2010-07-13 2010-07-14 09:2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