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0.12.22 00:23:05 (*.159.49.76)
3434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슈바이처 박사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덴마크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가 파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문기자들이
               취재를 하려고 그가 탄 기차로 몰려들었다.

  

               슈바이처는 영국 황실로부터 백작 칭호를 받은 귀족이다.
               그래서 취재경쟁에 열중한 기자들이 한꺼번에 특등실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보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시 일등칸으로 몰려가서 찾아보았으나, 거기에도 없었다.
               또 다시 이등칸으로 가 봤으나, 거기서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자들은 모두들 허탈한 나머지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그런데 영국 기자 한 사람만이 혹시나 하고 3등 칸을 기웃거리다가
               의외로 거기서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냈다.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딱딱한 나무 의자에 꽉 끼어 앉아 있는
               퀴퀴한 악취로 가득한 3등 칸 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슈바이처 박사는 그들을 진찰하고 있었다.

 

   

               놀란 기자가 그에게 특등실로 자리를 옮기기를 권했으나
               슈바이처 박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 어떻게 3 등칸에 타셨습니까?"
                     " 예, 이 기차는 4 등칸이 없어서요"

               " 아니 그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어쩌자고
                불편한 곳에서 고생하며 가십니까? "

 

               슈바이처 박사는 잠시후 이마의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저는 편안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특등실의 사람들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댓글
2010.12.23 16:12:04 (*.149.56.28)
청풍명월

곡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말이 있듯이

슈바이처박사는 역시 훌융한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0.12.25 16:26:35 (*.159.49.76)
바람과해

훌륭하신 슈바이박사님 글을보고

저도 감동 했습니다

추운날 건강 조심하세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600 아버지의 마음 지금도 몰라 6
바람과해
2011-10-17 4074
599 ♡ 아침이 만든 사랑차 한잔...♡ 4 file
데보라
2011-10-01 7105
598 사랑이 있는 가을 풍경 -詩 김설하 1
niyee
2011-09-30 4115
597 울 감독오빠 글구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당! 충성!~^^* 20 file
고운초롱
2011-09-27 4417
596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5 file
데보라
2011-09-24 3668
595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 7 file
데보라
2011-09-24 3706
594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2
고이민현
2011-09-20 4025
593 울 고우신 님들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탄생을 축하해 주실래요? 30 file
고운초롱
2011-09-16 5312
592 어머니...... 7 file
데보라
2011-09-04 4935
591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여명님 7 file
데보라
2011-09-01 4792
590 사람 잡지 말아요 9 file
데보라
2011-08-26 6131
589 1초 동안 할수 있는 행복한 말 9 file
데보라
2011-08-26 5522
588 뭉개구름/ 박광호
niyee
2011-08-18 5425
587 99세까장 88하게 살려면~~ㅎ 6 file
고운초롱
2011-08-06 5171
586 노인 문제 8
고이민현
2011-07-25 5401
585 여름비 -詩 김설하 2
niyee
2011-07-13 5485
584 자월도에서의 하루 5 file
스카이
2011-07-04 5648
583 자연도 행복의 조건/ 박광호 1
niyee
2011-06-28 7002
582 강화도 가는길... 8 file
스카이
2011-06-21 5860
581 기쁨 꽃 / 이해인 1
niyee
2011-05-22 8827
580 물방울 사랑 / 외외 이재욱 1
niyee
2011-05-05 8250
579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 하늘빛 최수월 2
niyee
2011-04-26 8570
578 세계 최대갑부 록 펠러 이야기 2
바람과해
2011-04-04 8585
577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3
바람과해
2011-04-03 8619
576 만원의 행복 2
바람과해
2011-03-26 7804
575 아, 지금은 봄 -詩 김설하 2
niyee
2011-03-08 8701
574 OZ 204 천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3
바람과해
2011-03-05 8545
573 새 봄엔 울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욤^^ 4 file
고운초롱
2011-03-02 5562
572 거지가 돌려준 것 1
바람과해
2011-03-02 6236
571 1달러 11센트로 살 수 있는 것 4
바람과해
2011-02-22 5796
570 봄이 오는소리 / 오종순 3
niyee
2011-02-18 6038
569 오늘 드디어 꽃샘 바람불다. 1
누월재
2011-02-16 8146
568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2
바람과해
2011-02-14 5954
567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ㅎㅎ 5 file
고운초롱
2011-02-08 4986
566 지금쯤 아마도? 2 file
고운초롱
2011-02-01 5255
565 부 부 (夫婦)-그대의빈자리-이수진 1
바람과해
2011-02-01 9225
564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약 1
바람과해
2011-01-31 6183
56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1 file
데보라
2011-01-29 5396
562 어머니와 아내의 생각 차이
데보라
2011-01-29 5168
561 꽃보다 더 예쁜 꽃은~ 3 file
데보라
2011-01-24 5751
560 ♣ 설매(雪梅)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1-01-21 4336
559 조그만 관심 1
바람과해
2011-01-09 4743
558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 홈}의 "쉼터"를 맹그러 주신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 주세효^^ 23 file
고운초롱
2011-01-09 6123
557 ♣ 새희망 새출발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2011-01-05 3933
556 어느노인의 유언장 -----감동글 3
청풍명월
2011-01-05 5092
555 ♬♪^. 자유 + 평화 = 희망 3
코^ 주부
2010-12-31 3732
554 울 감독오빠랑 어여쁜 초롱이랑 인사드립니당^^ 28 file
고운초롱
2010-12-30 4483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2
바람과해
2010-12-22 3434
552 ♣ 사랑은 영혼의 향기 / 바위와구름
niyee
2010-12-21 4101
551 사랑의 약 판매합니다 3
바람과해
2010-12-17 3682
550 *^.^*..좋은 이야기 1
데보라
2010-12-14 4721
549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4
데보라
2010-12-12 3657
548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2
데보라
2010-12-05 3684
547 아버지~..... 2 file
데보라
2010-12-05 3346
546 ♣ 나무의 노래 / 고선예[高瑄藝]
niyee
2010-11-30 2677
545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훈훈한 판결 5
데보라
2010-11-28 3769
544 미안해..사랑해..그리고 용서해 4
데보라
2010-11-28 3271
543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설레임 그리고 첫 걸음 12 file
오작교
2010-11-20 3450
542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기쁨, 그리고 보내는 아쉬움 6 file
오작교
2010-11-20 2862
541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열심히 사랑하거라 4 file
오작교
2010-11-20 2807
540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그리고 우리들 11 file
오작교
2010-11-20 2712
539 다시 가 보는 단풍 여행 16
보리피리
2010-11-20 3277
538 말이란? 3
누월재
2010-11-18 2567
537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2010-11-17 2545
536 꽃인가, 단풍인가? 25 file
보리피리
2010-11-16 3539
535 ♣ 낙엽 유정有情 / 장성우 3
niyee
2010-11-15 2566
534 항아리 수제비 4
바람과해
2010-11-13 3375
533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file
시내
2010-11-10 3197
532 라면에 얽힌 사연 3
바람과해
2010-11-04 3176
531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1
바람과해
2010-11-04 3105
530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이랍니당~ㅎ 25 file
고운초롱
2010-10-30 4982
529 사랑의 빚을 갚는 법 1
바람과해
2010-10-30 4271
528 두 명의 엄마, 모두 사랑합니다
데보라
2010-10-28 4847
527 ♣ 단풍과 여인 / 외외 이재욱 3
niyee
2010-10-24 4649
5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5 file
데보라
2010-10-20 4078
525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2
데보라
2010-10-16 3841
524 행복, 그거 얼마예요 - /...최윤희 4 file
데보라
2010-10-12 3700
523 ♣ 내 인생의 정원을 만들어 / 바위와구름 1
niyee
2010-10-11 3575
522 코끝 찡한 이야기~... 1
데보라
2010-10-09 4358
521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1
데보라
2010-09-23 4696
520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1
바람과해
2010-09-18 6165
519 그저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5
데보라
2010-09-17 7813
518 고로케도 자랑스런 울 {오작교의 홈 }설립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4 file
고운초롱
2010-09-15 5755
517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2010-09-06 5073
516 현명한 처방 2 file
데보라
2010-08-29 4004
515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2010-08-29 4633
514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2010-08-29 4345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2010-08-26 4079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2010-08-26 4730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2010-08-25 4989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2010-08-14 4135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2010-08-14 4119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file
데보라
2010-08-07 404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file
고운초롱
2010-07-31 6495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2010-07-29 3735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2010-07-23 3593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2010-07-16 4252
503 아름다운 용서~ 3 file
데보라
2010-07-16 3797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2010-07-13 4123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2010-07-13 389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