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헤르만 헷세"詩.<연인에게 가는길>

녹색남자 676

3

 

우리 곁에서 새소리가 사라져버린다면

 

우리들의 삶은 얼마나 팍팍하고 메마른 것인가.

 

새소리는 단순한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생명이 살아서 약동하는 소리를

 

자연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법정 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에서 









[연인에게로 가는 길- 헤르만 헤세]


아침은 신선하게 눈을 뜨고

세상은 이슬에 취하여 반짝거린다

금빛으로 그를 싸안아 주는

생생한 빛으로


나는 숲속을 거닐며

재빠른 아침과 발을 맞추어

열심히 걸음을 재촉한다

아침이 나를 아우처럼

동행 시킨다







누런 보리밭에

뜨겁게 드리운 대낮이

쉬임없이 길을 재촉하는 날

바라보고 있다


조용한 저녁이 오면

나는 목적지에 닿으리라

대낮이 그렇듯이 귀여운 이여

당신의 가슴에서 타버리리라.






공유
3
녹색남자 글쓴이 2007.07.30. 10:45
한주일의 시작 월요일 아침
상큼하게 시작하십시요.
최고야 2007.07.30. 11:48
좋은글
즐감하고 가슴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34126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10.07.18.20:20 84042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07.06.19.11:27 85009
1787
normal
향기글 07.08.05.11:48 691
1786
normal
데보라 07.08.04.16:08 693
1785
normal
붕어빵 07.08.04.12:51 654
1784
normal
별빛사이 07.08.03.23:49 658
1783
normal
최고야 07.08.03.08:35 1046
1782
normal
An 07.08.02.07:12 721
1781
normal
데보라 07.08.02.00:35 695
1780
normal
데보라 07.08.02.00:26 692
1779
normal
niyee 07.08.01.06:35 649
1778
normal
데보라 07.07.31.10:52 656
1777
normal
데보라 07.07.31.10:41 673
1776
normal
윤상철 07.07.31.01:34 682
1775
normal
고운초롱 07.07.30.11:18 942
normal
녹색남자 07.07.30.10:44 676
1773
normal
데보라 07.07.30.06:39 691
1772
normal
윤상철 07.07.29.18:39 700
1771
normal
붕어빵 07.07.28.15:17 699
1770
normal
좋은느낌 07.07.27.23:52 653
1769
normal
데보라 07.07.27.13:03 702
1768
normal
붕어빵 07.07.27.07:25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