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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얀 아침

도솔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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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얀 아침/도솔 하아얀 눈이 내리는날은 그녀가 생각이 난다네 지난밤 어둠을 헤치며 펑펑 흰눈이 내리는 아침은 더욱이 가신님 얼굴이 창밖에 서성거리듯 어딘가에 손짖을 할 것 처럼 눈사람을 만들것 처럼 스쳐가는 눈내린날의 아침은 사랑스런 그녀가 보일듯 하다네 손이 차갑게 느껴지고 두볼엔 꽁꽁언 환상으로 나를 오라는 시늉을 어디선가 하는지도 모르지 그녀는 나의 연인 고독한 마지막 사랑을 해본여인


♪ 그대 창 밖에서 - 박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