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8.10.06 17:39:35 (*.175.39.15)
1886
7 / 0

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후회없이 사랑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며 살다가
나의 생을 마감하며 눈 감을 그날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지나온 세월동안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당신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다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그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 있는
당신 이름일 것입니다.

바로 당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가진것을 다 놓아야 한대도 괜찮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로 내게
남아있는것을 다 버려야 한대도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나를 당신과 바꾸겠습니다.

한심한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한사코 뿌리쳐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길이라면....

(낮 달맞이꽃)

한겨울 허허벌판이어도 괜찮습니다.
당신 하나만 지켜낼수만 있다면
많은 밤을 눈물로 보낸다해도 괜찮습니다.

(붉은 토끼풀)

무모한 사람이라해도 괜찮습니다.
한 사람에게 목매는 가엾은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어떤 모습을 하며 살아간대도
당신보다 먼저 당신에게 다가 서겠습니다.

(현호색)

세상에서 가장 바보라도 좋습니다.
답답한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조금씩 먼 사랑이라해도 괜찮습니다.

(버들강아지)

세월지나면 다 같아진다해도 괜찮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수만 있다면

내게 쏟아지는 비난도 다 받을수 있습니다.
죽는날까지 당신을 사랑할수 있다면
나는 정녕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현명하지 못하다는 말도....

댓글
2008.10.07 11:01:07 (*.96.31.123)
장길산
그렇게도 아름다운 사랑이 있네요.
꼭 한번은 받아보고픈, 욕심나는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름달님~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상대가 어떤 잘못을 하든
무조건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다 싶을 때는
바른 말로 바로잡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랑해서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절대로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끝까지 잡아야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오면
때때로 생각이 나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가슴 한 구석을 아려오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눈물 흘리면서 후회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눈물 흘리면서도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할 줄 아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내 안에만 두고 나만 보려고 하는 소유의 감정이 아닙니다.
두루두루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자랑할 줄 아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살아갈 이유를 잃은 듯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있음에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힘들어도 절대로 포기해선 안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비록 가슴 찢어져도...
뒤돌아서 눈물 흘릴지언정...
소유하지 못함을 아쉬워 해서는
사랑이 아닙니다.

묵묵히 기다림에 익숙해져
그 사람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언정
기다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진정, 사랑이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의미는 찾으려 해서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말테야.. 다짐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경험해 본 사람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정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댓글
2008.10.08 17:11:17 (*.175.39.15)
보름달
사랑은 잘 듣는 것이다
딸만 6명인 어느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
예쁜 인형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6명이고 인형은 하나라서
누구에게 주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엄마는 고민 끝에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을 주겠다.”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하나같이 소리쳤습니다.
“에이! 그러면 아빠 거잖아!”

아이들 보기에
아빠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으로 보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보일 정도이면
행복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입니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추한 삶은
‘들어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

‘알아주는 삶’에는 행복이 깃들고,
‘알아달라는 삶’에는 불행이 깃듭니다.
“고생만 시켜서 미안해요!”하고 고생을
알아주는 관계는 행복할 수밖에 없고

“왜 내 고생을 몰라줘요!”하고 고생을
알아달라는 관계는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은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라는 생각이고,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생각은
“내가 좀더 들어주자!”는 생각입니다.

‘들어주는 삶’에 ‘붙들어주는 삶’도 있게 되고
‘만들어주는 삶’도 있게 됩니다.
잘 들어줄 때
사랑하는 대상은 견고한 인생으로 만들어져갑니다.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 개인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두 배로 하고,
입보다 귀가 높은 곳에 위치한 것처럼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높이고 존중할 때
행복은 결코 비켜가지 않을 것입니다.
행복은 귀가 하나이고 입이 두 개인
괴상망측한 외계인에게 찾아가지 않습니다.

소리는 정신적 에너지입니다.
우리의 차는 휘발유로 움직이고,
우리의 몸은 먹는 음식으로 움직이고,
우리의 정신은 듣는 소리로 움직입니다.

많이 말하면 정신적 자산은 소모되고,
많이 들으면 정신적 자산은 비축됩니다.
잘 말하는 삶보다 잘 듣는 삶이
정신의 키를 크게 만듭니다.

정신의 키가 작은 사람은
“No!”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반면에 정신의 키가 큰 사람은
“Yes!”라는 말을 많이 할 구실을 찾습니다.
“Yes!”라는 말은
많이 받는 사람보다 많이 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잘 들어주려고 할 때 이해의 폭도 커지고,
친구의 폭도 커지고, 인생의 폭도 커질 것입니다.
잘 듣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이지만
잘 듣지 않고 오해하고 실망하는 마음은
불행한 마음입니다.
사랑은 잘 듣는 것입니다.

장길산님 발자국 두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사랑이 참사랑이겠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사랑도 참사랑이겠지요.
댓글
2008.10.10 10:44:32 (*.202.139.91)
Ador
댓글 달러 왔다가
두분의 담소에 방해될까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한가지 주제라도, 다른 견해가 있어야 바름이 서지요~
사랑의 정의를 내리시는 두분의 진지한 흐름에 다 읽어 내려왔습니다.
무엇이 참사랑인지는 각자의 몫이어야겠지요~

"누구나 원하는 참사랑이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사랑도 참사랑" 이라는 데 반표!

"그 사람이 있음에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라는데 반표!

그래서 결론은, 오사모안에서 모두 한표!! 라 하렵니다~ㅎㅎㅎㅎ
댓글
2008.10.11 09:36:05 (*.175.39.15)
보름달
Ador님~남겨 주신 글에 고마움과 더불어 입가에 웃음까지 가져봅니다.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다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아픈 사랑일지라도 말이지요.
세월 흐른뒤에
살아온 날들을 떠올려 보고 싶은 나이가 되었을때
아픈 사랑마저도 추억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테니까요.
언제나 이렇게 고마운 생각, 맘 남겨 주시는 님이 있어
또 아침을 맞이하는 하루가 고마움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희망을 노래하는 작별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1640
짝사랑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1601
♣ 고엽(故葉) -詩 김설하 (2)
niyee
2008.11.11
조회 수 1620
조회 수 2290
조회 수 1547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4)
장길산
2008.11.07
조회 수 1815
심장의 사랑 (2)
보름달
2008.11.06
조회 수 2037
쉽게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 (2)
보름달
2008.11.05
조회 수 1649
선택이란...... (19)
오작교
2008.11.05
조회 수 2214
② 추자도를 다녀와서...... (3)
발전
2008.11.04
조회 수 1770
① 추자도를 다녀와서..... (5)
발전
2008.11.04
조회 수 1888
조회 수 2076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13)
장길산
2008.10.31
조회 수 1925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4)
야달남
2008.10.31
조회 수 1877
2008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9)
달마
2008.10.31
조회 수 1948
걸림돌과 디딤돌 (6)
윤상철
2008.10.30
조회 수 1767
To you...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2)
보름달
2008.10.29
조회 수 1900
조회 수 2173
사랑의 7단계‏ (6)
장길산
2008.10.26
조회 수 1748
조회 수 1609
조회 수 1917
조회 수 1894
조회 수 1805
조회 수 1665
어느어머니의 이야기 (1)
윤상철
2008.10.22
조회 수 1629
고운초롱님~ 축하합니다!! (21)
장길산
2008.10.21
조회 수 2000
조회 수 1599
그리움의 간격 (3)
장길산
2008.10.20
조회 수 1646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5)
보름달
2008.10.19
조회 수 1989
가슴에 담아 두고 싶은 글 (6)
보름달
2008.10.17
조회 수 1827
幕(적막)/귀암 김정덕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571
이가을사랑하고싶습니다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588
가을의 기도 정창화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624
내 가슴 한쪽에 (2)
보름달
2008.10.14
조회 수 1669
조회 수 1814
바람 저편에 서면..... (15)
尹敏淑
2008.10.13
조회 수 1885
유머(3)^^ (4)
장길산
2008.10.12
조회 수 1931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4)
보름달
2008.10.11
조회 수 1809
이광재 시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629
가을엽서,안도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999
나그대를위하여 ,이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641
가슴으로 하는 사랑 (6)
보름달
2008.10.10
조회 수 1772
조회 수 2134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4)
장길산
2008.10.09
조회 수 1754
조회 수 1622
조회 수 1615
낚시는 내인생 (3)
발전
2008.10.08
조회 수 1815
인연이 아닌줄 알면서도.... (4)
보름달
2008.10.07
조회 수 2191
조회 수 1883
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4)
보름달
2008.10.06
조회 수 1886
추천 수 7
이별이슬픈날 (1)
산들애
2008.10.05
조회 수 1627
조회 수 1931
엄마친구 (9)
윤상철
2008.10.03
조회 수 1811
October 기도 (10)
은하수
2008.10.02
조회 수 1824
조회 수 1884
초가을 맞은 진안 구봉산 (5)
장길산
2008.10.01
조회 수 2576
★2007 Spring Best MutiPoem (1)
산들애
2008.10.01
조회 수 1741
인생, 그것은 만남 (4)
달마
2008.10.01
조회 수 2156
중년은 그리움의 시작이다. (4)
보름달
2008.09.29
조회 수 1919
가을 운동회 (3)
발전
2008.09.28
조회 수 2007
여자와 어머니 (4)
보름달
2008.09.26
조회 수 1892
자작나무이야기,양현주 (2)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1840
서희 글: 아름다운 메세지3편 (1)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1627
달빛ㅡ글;조흔파(노래;박인수) (8)
은하수
2008.09.25
조회 수 1882
당신과 나의 만남 (11)
장길산
2008.09.25
조회 수 1918
가까운 사이일수록 ..... (7)
별빛사이
2008.09.25
조회 수 1898
텔레비젼에 제가 나왔시유~~~ (32)
尹敏淑
2008.09.24
조회 수 2363
조회 수 1927
조회 수 1631
조회 수 1875
행복한 바이러스^^** (4)
화백
2008.09.21
조회 수 1685
조회 수 1883
인연 (11)
장길산
2008.09.19
조회 수 1835
너에게만 줄게 (2)
산들애
2008.09.19
조회 수 1634
좋은것은 비밀입니다 (4)
보름달
2008.09.18
조회 수 1750
그리울 때가 더 아름다운사랑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1769
9월이 오면/한지희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1905
조회 수 1787
조회 수 1879
돈이 말했답니다 - (5)
보름달
2008.09.15
조회 수 1831
부활절 날개 (4)
동행
2008.09.14
조회 수 1827
조회 수 1682
조회 수 1663
조회 수 1578
20년 후에도 우린..... (6)
발전
2008.09.11
조회 수 1982
오! 밤이여/시현 (8)
동행
2008.09.11
조회 수 1865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므나 (8)
보름달
2008.09.11
조회 수 1928
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10)
장길산
2008.09.10
조회 수 2017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8)
은하수
2008.09.10
조회 수 1879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9)
보름달
2008.09.09
조회 수 1836
개울의 思索 / 김준태 (1)
산들애
2008.09.08
조회 수 1656
조회 수 1631
조회 수 1946
조회 수 1632
수백만 개의 거울 (21)
An
2008.09.07
조회 수 230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