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8.10.11 14:32:09 (*.175.39.15)
1623
12 / 0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댓글
2008.10.11 17:30:10 (*.202.139.91)
Ador
고운 그림과 글에 매료되었습니다~
늘,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8.10.11 18:24:47 (*.175.39.15)
보름달
이렇게 보아 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저도 행복하답니다.
아직은 컴 실력이 없어서 다른 분들처럼 하지는 못해요.
다만 제가 맘에 드는 그림, 가슴에 와닿는 글들을 올리면서
중년에 느낄 맘은 다듯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뿐이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16 21:41:04 (*.199.114.93)
산들애
좋은글 감사드리며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10.18 17:12:11 (*.175.39.15)
보름달
산들애님 이렇게 왔다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희망을 노래하는 작별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1438
짝사랑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1400
♣ 고엽(故葉) -詩 김설하 (2)
niyee
2008.11.11
조회 수 1412
조회 수 2093
조회 수 1343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4)
장길산
2008.11.07
조회 수 1612
심장의 사랑 (2)
보름달
2008.11.06
조회 수 1812
쉽게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 (2)
보름달
2008.11.05
조회 수 1468
선택이란...... (19)
오작교
2008.11.05
조회 수 2024
② 추자도를 다녀와서...... (3)
발전
2008.11.04
조회 수 1569
① 추자도를 다녀와서..... (5)
발전
2008.11.04
조회 수 1702
조회 수 1884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13)
장길산
2008.10.31
조회 수 1713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4)
야달남
2008.10.31
조회 수 1683
2008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9)
달마
2008.10.31
조회 수 1754
걸림돌과 디딤돌 (6)
윤상철
2008.10.30
조회 수 1576
To you...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2)
보름달
2008.10.29
조회 수 1685
조회 수 1982
사랑의 7단계‏ (6)
장길산
2008.10.26
조회 수 1566
조회 수 1424
조회 수 1726
조회 수 1683
조회 수 1626
조회 수 1478
어느어머니의 이야기 (1)
윤상철
2008.10.22
조회 수 1450
고운초롱님~ 축하합니다!! (21)
장길산
2008.10.21
조회 수 1795
조회 수 1420
그리움의 간격 (3)
장길산
2008.10.20
조회 수 1471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5)
보름달
2008.10.19
조회 수 1787
가슴에 담아 두고 싶은 글 (6)
보름달
2008.10.17
조회 수 1625
幕(적막)/귀암 김정덕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356
이가을사랑하고싶습니다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369
가을의 기도 정창화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1409
내 가슴 한쪽에 (2)
보름달
2008.10.14
조회 수 1465
조회 수 1614
바람 저편에 서면..... (15)
尹敏淑
2008.10.13
조회 수 1674
유머(3)^^ (4)
장길산
2008.10.12
조회 수 1725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4)
보름달
2008.10.11
조회 수 1623
추천 수 12
이광재 시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427
가을엽서,안도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810
나그대를위하여 ,이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445
가슴으로 하는 사랑 (6)
보름달
2008.10.10
조회 수 1557
조회 수 1923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4)
장길산
2008.10.09
조회 수 1556
조회 수 1424
조회 수 1432
낚시는 내인생 (3)
발전
2008.10.08
조회 수 1632
인연이 아닌줄 알면서도.... (4)
보름달
2008.10.07
조회 수 1988
조회 수 1688
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4)
보름달
2008.10.06
조회 수 1699
이별이슬픈날 (1)
산들애
2008.10.05
조회 수 1429
조회 수 1747
엄마친구 (9)
윤상철
2008.10.03
조회 수 1627
October 기도 (10)
은하수
2008.10.02
조회 수 1628
조회 수 1685
초가을 맞은 진안 구봉산 (5)
장길산
2008.10.01
조회 수 2364
★2007 Spring Best MutiPoem (1)
산들애
2008.10.01
조회 수 1543
인생, 그것은 만남 (4)
달마
2008.10.01
조회 수 1979
중년은 그리움의 시작이다. (4)
보름달
2008.09.29
조회 수 1730
가을 운동회 (3)
발전
2008.09.28
조회 수 1793
여자와 어머니 (4)
보름달
2008.09.26
조회 수 1687
자작나무이야기,양현주 (2)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1618
서희 글: 아름다운 메세지3편 (1)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1439
달빛ㅡ글;조흔파(노래;박인수) (8)
은하수
2008.09.25
조회 수 1680
당신과 나의 만남 (11)
장길산
2008.09.25
조회 수 1740
가까운 사이일수록 ..... (7)
별빛사이
2008.09.25
조회 수 1690
텔레비젼에 제가 나왔시유~~~ (32)
尹敏淑
2008.09.24
조회 수 2101
조회 수 1728
조회 수 1446
조회 수 1692
행복한 바이러스^^** (4)
화백
2008.09.21
조회 수 1489
조회 수 1682
인연 (11)
장길산
2008.09.19
조회 수 1633
너에게만 줄게 (2)
산들애
2008.09.19
조회 수 1432
좋은것은 비밀입니다 (4)
보름달
2008.09.18
조회 수 1546
그리울 때가 더 아름다운사랑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1563
9월이 오면/한지희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1696
조회 수 1563
조회 수 1685
돈이 말했답니다 - (5)
보름달
2008.09.15
조회 수 1623
부활절 날개 (4)
동행
2008.09.14
조회 수 1611
조회 수 1496
조회 수 1455
조회 수 1381
20년 후에도 우린..... (6)
발전
2008.09.11
조회 수 1784
오! 밤이여/시현 (8)
동행
2008.09.11
조회 수 1670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므나 (8)
보름달
2008.09.11
조회 수 1731
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10)
장길산
2008.09.10
조회 수 1796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8)
은하수
2008.09.10
조회 수 1674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9)
보름달
2008.09.09
조회 수 1635
개울의 思索 / 김준태 (1)
산들애
2008.09.08
조회 수 1453
조회 수 1427
조회 수 1761
조회 수 1430
수백만 개의 거울 (21)
An
2008.09.07
조회 수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