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가을비 내리는날 우산속은 쓸쓸....

붕어빵

https://park5611.pe.kr/xe/Gasi_04/52627

2008.10.23 07:20:34 (*.229.145.44)

1645

10 / 0

사랑해도 외로운 자리

홀로 짓는 집은 늘 외롭지
혼자서 대문을 잠그는 일 또한 아픔이고
홀로 뜨락의 낙엽을 모으는 일 또한
가슴 시린 것을..

둘이서 걸어도 달은 홀로이고
군중 속에 숨어도
내게는 홀로인 시선
누구에게 나를 기대이려는가

천리 밖 태양은

홀로 적도를 달구지만
밤은 모든 무리를 안으려 하지
나를 잊는 고독을
영혼의 우둔함을
날선 피를 말리는 질병을
그리고 유랑하는 상처까지

아
우리는 언제
남극의 얼음을 녹일수 있을까
촛불 지펴 하얀 이 드러내며
언제 눈을 맞출까

문명의 도로는 발을 고갈시키고
사랑해도 외로운 너와 나의 자리
아침이 신음을 해도
우리는 이제 그만 앓자 [동목지소영-천년시리즈 시집-중에서] 가을비가 그치고 높아진 하늘에 시린 그리움이 겨울을 부릅니다. 하얀눈이 내릴 즈음이면 외로움의 자리 채워지길 바라며...

이 게시물을

2008.10.23 09:34:01 (*.175.39.15)

보름달

사랑 그리고 외로움

사랑하는 사람을
내 안에 담아두고도
부를 수 없는 이름이기에
가슴이 시리도록 밀려드는 외로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친구가 많아도
누구에게조차 말 못할 혼자만의 그리움으로
길고 긴 어둠의 터널과도 같은 고독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자신이 초라하기만 합니다.

사랑은
고독이란 그림자가 늘 따르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외로움은 더욱더 커가는가 봅니다.

외로움을 벗어나려 사랑을 붙잡았지만,
사랑이 깊어갈수록
고독의 올가미에서
단 한 발짝도 빠져나올 수 없는
외로움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붕어빵님~ 가을의 쓸쓸함과 어울리는 촉촉한 비가 밤새 내립니다.
마음속에 얼룩진 먼지하나, 욕심까지도 저 비와 함께 씻어내리고
흰 도화지 같은 마음으로 다시 삶을 채워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사랑해도 외로운자리' 가슴에 담고 갈게요.

2008.10.23 16:14:31 (*.2.17.115)

고운초롱

하이고.....ㅎ
울 붕오빵 아자씨 사라서 돌아와써효??

안 구레둥 ..
보고시푸공..ㅎ
겁나게 궁금해가꼬..ㅎ
울 "완산 경찰서"에 공개수배를 하려던 중이였고만........?
푸~하하하

암튼..
고마버욤..^^
무사귀환 하게 됨을요....^^

늘 행복하시고요
울 붕오빵 아자씨~!완죤 얄랴븅~꾸벅

2008.10.23 18:53:34 (*.180.96.21)

붕어빵

보름달님

안녕하세요
초면은아니지요? 항상 보름달처럼
홈을 빛나게 비춰주는모습 이쁘게 보고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2008.10.23 19:01:09 (*.180.96.21)

붕어빵

고운초롱 방장님
이제 가을부터 겨울 붕어빵 시대가 오니
빛볼려고왔시유..ㅎㅎ

가끔씩 들러와 눈팅만 하구갔시요
좋은하루되세요

2008.10.23 21:15:52 (*.117.93.151)

별빛사이

와우~ 붕어빵님? 아니 ^^* 반가운 벗님
참으로 오랫만에 뵙니다.
가을비 우산속은 쓸쓸 할지라도
함께하면 외로움은 사라지겟지요
눈팅 ? 히힛~ 손팅도 조금만 하고 가세요.
우리 고운인연 그리함께...
빛나는 붕어빵계절?
사계절 전천후 되심 더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00	희망을 노래하는 작별 1		산들애	1617		2008-11-12	2008-11-12 13:07
100
99	짝사랑 1		산들애	1581		2008-11-12	2008-11-12 13:04
99
98	♣ 고엽(故葉) -詩 김설하 2		niyee	1601		2008-11-11	2008-11-11 11:51
98
97	귀한 인연은 스스로 만든다 22		An	2270		2008-11-10	2008-11-10 08:49
97
96		SK 이만수와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자와의 인연 4	한일	1737		2008-11-09	2008-11-09 08:15
96
95		지치지 않는 사랑(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隸)다...) 6	보름달	1722		2008-11-08	2008-11-08 11:39
95
94	♣ 안개비 내리는 가을 새벽 / 조용순 2		niyee	1526		2008-11-07	2008-11-07 11:33
94
93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4		장길산	1791		2008-11-07	2008-11-07 10:52
93
92		심장의 사랑 2	보름달	2011		2008-11-06	2008-11-06 11:46
92
91	쉽게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 2		보름달	1633		2008-11-05	2008-11-05 10:21
91
90	선택이란...... 19		오작교	2197		2008-11-05	2010-01-18 14:35
90
89	② 추자도를 다녀와서...... 3		발전	1750		2008-11-04	2008-11-04 22:52
89
88	① 추자도를 다녀와서..... 5		발전	1870		2008-11-04	2008-11-04 09:10
88
87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6		보름달	1964		2008-11-02	2008-11-02 17:15
87
86	♣ 눈감아도 보이는 그대 -詩 김설하 3		niyee	2053		2008-11-01	2008-11-01 14:01
86
85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13	장길산	1899		2008-10-31	2008-10-31 16:43
85
84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4		야달남	1861		2008-10-31	2008-10-31 13:17
84
83	2008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9		달마	1927		2008-10-31	2008-10-31 00:01
83
82	걸림돌과 디딤돌 6		윤상철	1744		2008-10-30	2008-10-30 09:58
82
81	To you...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2		보름달	1878		2008-10-29	2008-10-29 10:15
81
80		죽을만큼 사랑했노라 말하고 싶어 2	보름달	2158		2008-10-28	2008-10-28 10:33
80
79	사랑의 7단계‏ 6		장길산	1732		2008-10-26	2008-10-26 22:51
79
78	♣ 가을 산책길에서 / 이재현 1		niyee	1589		2008-10-26	2008-10-26 13:31
78
77		단 한사람을 사랑할수 있는 심장 2	보름달	1892		2008-10-25	2008-10-25 08:27
77
76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 해주세요^^ 7	고운초롱	1876		2008-10-24	2008-10-24 09:01
76
75		가을과 함께 찾아온 그리움 하나 (인연) 2	보름달	1792		2008-10-23	2008-10-23 10:14
75
	가을비 내리는날 우산속은 쓸쓸.... 5		붕어빵	1645	10	2008-10-23	2008-10-23 07:20
	사랑해도 외로운 자리 홀로 짓는 집은 늘 외롭지 혼자서 대문을 잠그는 일 또한 아픔이고 홀로 뜨락의 낙엽을 모으는 일 또한 가슴 시린 것을.. 둘이서 걸어도 달은 홀로이고 군중 속에 숨어도 내게는 홀로인 시선 누구에게 나를 기대이려는가 천리 밖 태양은 ...
73	어느어머니의 이야기 1		윤상철	1609		2008-10-22	2008-10-22 14:09
73
72	고운초롱님~ 축하합니다!! 21		장길산	1977		2008-10-21	2008-10-21 15:28
72
71	♣ 당신을 보내고 ~ 박만엽(낭송 한송이) 2		niyee	1582		2008-10-21	2008-10-21 12:32
71
70	그리움의 간격 3		장길산	1624		2008-10-20	2008-10-20 11:10
70
69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5	보름달	1963		2008-10-19	2008-10-19 22:36
69
68		가슴에 담아 두고 싶은 글 6	보름달	1797		2008-10-17	2008-10-17 18:58
68
67	幕(적막)/귀암 김정덕		산들애	1546		2008-10-16	2008-10-16 21:19
67
66	이가을사랑하고싶습니다 1		산들애	1566		2008-10-16	2008-10-16 21:15
66
65	가을의 기도 정창화 1		산들애	1603		2008-10-16	2008-10-16 21:13
65
64	내 가슴 한쪽에 2		보름달	1645		2008-10-14	2008-10-14 19:56
64
63		당신도 같은 생각이길 바랍니다 4	보름달	1795		2008-10-13	2008-10-13 21:51
63
62	바람 저편에 서면..... 15		尹敏淑	1869		2008-10-13	2008-10-13 20:34
62
61	유머(3)^^ 4		장길산	1904		2008-10-12	2008-10-12 14:57
61
60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4	보름달	1787		2008-10-11	2008-10-11 14:32
60
59	이광재 시 1		산들애	1609		2008-10-11	2008-10-11 13:02
59
58	가을엽서,안도현 1		산들애	1977		2008-10-11	2008-10-11 12:58
58
57	나그대를위하여 ,이채 1		산들애	1624		2008-10-11	2008-10-11 12:48
57
56	가슴으로 하는 사랑 6		보름달	1749		2008-10-10	2008-10-10 10:22
56
55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12		달마	2111		2008-10-10	2008-10-10 01:18
55
54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4	장길산	1732		2008-10-09	2008-10-09 12:09
54
53	[영상기획(39)] 전라도 가시내 / 이용악 2		산들애	1604		2008-10-09	2008-10-09 11:13
53
52	12선 詩人의香氣 멀티포엠 전자시집 2		산들애	1594		2008-10-09	2008-10-09 11:06
52
51	낚시는 내인생 3		발전	1793		2008-10-08	2008-10-08 21:24
51
50	인연이 아닌줄 알면서도.... 4		보름달	2173		2008-10-07	2008-10-07 14:40
50
49	♣ 나뭇잎의 일생 / 박광호 4		niyee	1866		2008-10-07	2008-10-07 13:54
49
48		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4	보름달	1872		2008-10-06	2008-10-06 17:39
48
47	이별이슬픈날 1		산들애	1603		2008-10-05	2008-10-05 13:58
47
46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6	보름달	1910		2008-10-04	2008-10-04 12:54
46
45	엄마친구 9		윤상철	1796		2008-10-03	2008-10-03 23:49
45
44	October 기도 10		은하수	1805		2008-10-02	2008-10-02 11:12
44
43		조금은 덜 슬픈 꽃으로 피지 그랬습니까. 5	보름달	1865		2008-10-02	2008-10-02 10:48
43
42	초가을 맞은 진안 구봉산 5		장길산	2551		2008-10-01	2008-10-01 15:41
42
41	★2007 Spring Best MutiPoem 1		산들애	1716		2008-10-01	2014-06-25 21:53
41
40	인생, 그것은 만남 4		달마	2136		2008-10-01	2008-10-01 13:01
40
39		중년은 그리움의 시작이다. 4	보름달	1898		2008-09-29	2008-09-29 12:47
39
38	가을 운동회 3		발전	1979		2008-09-28	2008-09-28 21:40
38
37		여자와 어머니 4	보름달	1873		2008-09-26	2008-09-26 21:56
37
36	자작나무이야기,양현주 2		산들애	1824		2008-09-26	2008-09-26 16:42
36
35	서희 글: 아름다운 메세지3편 1		산들애	1610		2008-09-26	2008-09-26 16:23
35
34	달빛ㅡ글;조흔파(노래;박인수) 8		은하수	1858		2008-09-25	2008-09-25 22:52
34
33		당신과 나의 만남 11	장길산	1894		2008-09-25	2008-09-25 16:07
33
32		가까운 사이일수록 ..... 7	별빛사이	1876		2008-09-25	2008-09-25 11:15
32
31	텔레비젼에 제가 나왔시유~~~ 32		尹敏淑	2328		2008-09-24	2012-05-23 15:36
31
30	아무나 잡는 다는 가을 감성돔이 왜 나한테는 이리도 안 잡혀주나..... 7		발전	1895		2008-09-24	2008-09-24 17:47
30
29	아직까지, 돋보기 끼고 신문 보십니까? 8		윤상철	1904		2008-09-22	2008-09-22 21:17
29
28	♣ 가을타는 날의 그리움 / 詩 이재현 2		niyee	1605		2008-09-22	2008-09-22 16:33
28
27		사람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5	보름달	1855		2008-09-21	2008-09-21 15:00
27
26	행복한 바이러스^^** 4		화백	1660		2008-09-21	2008-09-21 12:52
26
25		누구나 한 번은 목숨을 건 사랑을 꿈꾼다 2	보름달	1864		2008-09-20	2008-09-20 09:56
25
24		인연 11	장길산	1812		2008-09-19	2008-09-19 15:29
24
23	너에게만 줄게 2		산들애	1611		2008-09-19	2008-09-19 13:32
23
22	좋은것은 비밀입니다 4		보름달	1731		2008-09-18	2008-09-18 20:00
22
21	그리울 때가 더 아름다운사랑 1		산들애	1747		2008-09-18	2008-09-18 13:16
21
20	9월이 오면/한지희 1		산들애	1877		2008-09-18	2008-09-18 13:06
20
19	회원님들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3		발전	1763		2008-09-17	2008-09-17 20:19
19
18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2		보름달	1855		2008-09-16	2008-09-16 08:50
18
17		돈이 말했답니다 - 5	보름달	1812		2008-09-15	2008-09-15 10:25
17
16	부활절 날개 4		동행	1801		2008-09-14	2008-09-14 08:56
16
15	따뜻한 마음으로 손잡아 주세요 2		장길산	1666		2008-09-13	2008-09-13 15:38
15
14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 1	야달남	1642		2008-09-13	2008-09-13 10:41
14
13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피게 하소서...		보름달	1554		2008-09-13	2008-09-13 07:16
13
12	입보다 귀를 상석에앉혀라, 혀에는 뼈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6		보름달	1761		2008-09-12	2008-09-12 09:06
12
11	20년 후에도 우린..... 6		발전	1955		2008-09-11	2008-09-11 17:24
11
10	오! 밤이여/시현 8		동행	1841		2008-09-11	2008-09-11 14:11
10
9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므나 8		보름달	1903		2008-09-11	2008-09-11 09:28
9
8	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10		장길산	2001		2008-09-10	2008-09-10 12:34
8
7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8		은하수	1858		2008-09-10	2008-09-10 03:07
7
6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9		보름달	1817		2008-09-09	2008-09-09 10:41
6
5	개울의 思索 / 김준태 1		산들애	1639		2008-09-08	2008-09-08 12:42
5
4	내 그리운 사람에게 (외2편) / 이재현		산들애	1607		2008-09-08	2008-09-08 12:39
4
3	초롱이 마자주글각오루 왔으니깐...모~ㅎ 15		고운초롱	1928		2008-09-08	2008-09-08 09:49
3
2	가장 아름다운 가위.바위.보		보름달	1609		2008-09-08	2008-09-08 09:23
2
1	수백만 개의 거울 21		An	2283		2008-09-07	2008-09-07 19:56
1

쓰기

첫 페이지 4 5 6 7 8 9 끝 페이지

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가을비 내리는날 우산속은 쓸쓸....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