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7.02 10:58:19 (*.197.251.43)
1849
18 / 0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오세영





위 詩 ‘바닷가에서’ 는
3년전(95년) 덕적도에서 개최된 `섬마을시인학교` 에 참여하신
사진속 오세영시인 께서 
`Mr - 코'  빠니 쳐다보시믄서 낭독하신 詩 랍니다 ㅎㅎㅎ

금년엔 또?
무쉰 詩語를 남겨주실 껀 지??  

2009  8 15(토) ~ 8 16(일) 1박2일
덕적도 새마음연수원 에서
섬마을 시인학교(섬문화연구소 주관)를 개최하신다 는
연락을 주십니다^^*

주최측 참가인원이 50명 이라  쬐끔은 여유가 있어  

♬♪^ 즐거운 여름휴가  

코^ 옵빠 캉 사시미 + 막걸리 + 촛불 시 낭송 = 함께 허실
오사모가족 몇분을 초빙코쟈 하오늬

연락(010 - 4317 - 2118)  & 댓글 남겨주시믄
초청장 보내드리 것 습니다.



♬♪^ . La Mer - Franck Pourcel





댓글
2009.07.03 10:01:45 (*.146.9.56)
하늘정원
술울 먹고 싶거든 주부형을 보아라

오랫만에 안부 여쭤 봅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여름철이라 바쁘시겠군요
건강하시고 재미나게 사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9.07.03 12:12:36 (*.113.2.101)
별빛사이
주최측 참가인원이 50명 이라 쬐끔은 여유가 있어

♬♪^ 즐거운 여름휴가 ??

`Mr - 코' 형님~ ?
형수님이랑 달랑 두분이서 손님맞이 하시면서.....
여유로우시다고....
@@@ 역시나,,,, 코^형님 이십니다.
불타는 여름 되소서~~ 화이팅 입니더,,,,
댓글
2009.07.04 00:25:36 (*.140.43.119)
은하수
덕적도~ 바다가 드리운 마을...
참 아름답게 와 닿습니다^^*
섬마을에 시인학교....풍경화의 그림 같습니다^^*

덕적도...전 한번도~ㅎㅎ
올 여름 시간의 여유가 오면요
코주부님 한번 찾아뵐까 합니다

두분 행복하세요...♡~~~~~``고맙습니다
댓글
2009.07.04 11:05:45 (*.116.113.126)
오작교
코^주부님.
참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가 봅니다.
여름철이라서 너무 바쁘시겠지요?

저도 9월이 되면 식솔들을 대동하고
덕적도에를 쳐들어 가겠습니다.
그대 반가운 얼굴을 뵙지요.
댓글
2009.07.05 22:28:50 (*.206.117.220)
여명
나두 은하수님..오작교님 따라 가구시푸다....
댓글
2009.07.07 05:58:57 (*.145.213.130)
琛 淵
profile
남한땅 끝에서 덕적도를 쳐다보니 까만 점처럼 물안개에 포옥 젖어버린
덕적도~~군침나는 한여름밤의 "섬마을 시인학교" ~~가히 낭만과 꿈과
행복이 가득하실 코^님의 미소를 미리 보고 있듯 그려집니다요~~
아마도 세상에 부러울게 더 없으리라 여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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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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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yee
2009-03-31 1569
209 ♣ 춘풍春風 스캔들 -詩 김설하 2
niyee
2009-03-26 1664
208 봄 편지 / 詩: 김춘경 2
♣해바라기
2009-03-26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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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사이
2009-03-24 1786
206 행복. 그거 얼마예요 13
尹敏淑
2009-03-23 1875
205 ♡...힘이 되는 하루...♡ 4
화백
2009-03-20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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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09-03-18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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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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