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尹敏淑
2009.09.18 16:05:22 (*.126.67.14)
1690
5 / 0
댓글
2009.09.18 16:08:30 (*.126.67.14)
尹敏淑
얻는 것과 버리는 것 모두
풍요하여 탐이 나는 세월,
한 움큼 푸른 구름 잡아 툭툭 헹궈내면....
이라는 시어에 가슴이 와닿는 날 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댓글
2009.09.21 09:28:46 (*.197.251.1)
코^ 주부
무엇 으로 이 가을을 대답할까?
태싼^언냐 . 사랑허는 맘으루다 이 가을 보넬끼다. 작정 허니께로.
너무 가슴씨리 하지 마사와욤 언냐^^♥
ㅎㅎㅎ

채송화. 코스모스.
밤. 고추. 꽃게. 우럭. 놀레미.. 새우
보고 따고 잡고 묵꼬 > 얻는 기 더 많은 어촌의 가을인지라..
거두고 챙기느라
더 + 바빠저야 하는 가을의 문턱인듸.. ㅋ^
잠시 쉬었다 가라고
촉↓촉↓ 가을비가 ↘ ↘ 한쪽 어깨를
기대랴 내어 줍니더..^^*

아 ~ 이런날
오늘은 이웃을 사랑으로
홧 팅. 할 끼 다 ... 올림.!!
댓글
2009.09.22 01:15:21 (*.46.219.112)
맑은샘
오늘은 가을비가 내렸내요.
가을 서곡이라~~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고... 사무실에서는 그림과 글만 읽었는데...

음악도 귀에 익은 것인데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고..
오랜만에 옻차를 진하게 다려 두양판으로 마시고 지난 설에 판소리 문화재 선생님께서
선물하신 포도주를 마셨더니 정신도 오락가락하지만 무지무지 가려움을 느낌니다.

때론 너무 슬프면 그냥 담담한 것처럼 ```그래서 몇년째 입에 대지 않던 포도주를 마셨나 봐요??
가려움도 추억인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려움입니다.

무지무지 옻알레르기를 탈때 참 참기 힘들게 가려웠는데 오늘은 가려움으로 옛날 생각이 나요.
요즈음은 명절때 선물로 쓰려구 칼을 옻칠하고 있어요.
옻칠한 칼자루는 눈이 부시도록 찬란하게 광이 나고
도신(刀身)은 몸서리 처지도록 예리하게 갈았네요.
명작은 아니지만 명품일걸라는 생각이 드네요.

칼은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는데...
칼이 아닌 예리함과 서리발 같은 강직함을 ....
많이 많이 부질없고 허망한 것이 또한 강직함이 아닐까...

음악이 매우 장엄하여 그냥 말해 봤어요.
태산 형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

군산 월명산 자락에서

2009. 9. 22
김천 드림

댓글
2009.09.22 02:32:34 (*.140.40.89)
은하수
저도 이른 새벽 가슴이 닿습니다
한 움큼 푸른 구름 위에
가을의 노래를 실어,
가을서곡에.같은 마음일 거 같습니다
행복하세요........늘......♡




댓글
2009.09.22 17:20:29 (*.126.67.14)
尹敏淑
코주부님!!

채송화. 코스모스.밤. 고추는
우리동네도 지천이어서 하나도 안부러운디
꽃게. 우럭. 놀레미.새우 는
나두
보고 따고 잡고 묵꼬 싶포라~~~

근데
왜 그런날이 그렇게 싶게 오지 않치.
마음은 늘 그렇게
파아란 가을하늘의 뭉개구름처럼
두둥실 덕적도로 향하는데..........
그날을 꿈꾸며
산골에서 덕적도를 그리며.....
댓글
2009.09.22 17:26:49 (*.126.67.14)
尹敏淑
맑은샘님!!

정말 그런가봐요.
칼은 선물하는게 아니라는거.
우리집에 왔던 신우이가
우리집 칼이 넘 무디고 안드는데
칼은 사줄수 없다고 돈을 주고 간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옻칠한 칼자루는
님의 표현처럼
눈이 부시도록 찬란하게 광이 날거 같습니다.
그 칼을 선물 받는 사람은
아마 옛말 같은거 떠올리지 않을 겁니다.

포도주 맛나겠다.
난 요즈음
올캐가 손수 담가서 내 생일에 선물준
복분자 한잔씩 마시는데.....

올가을
부질없고 허망한 생각이 안드는
그런 계절이시길 빕니다.

댓글
2009.09.22 17:30:25 (*.126.67.14)
尹敏淑
은하수님!!

나 올가을에
할멈 됐시유~~
새생명을 주심에 감사하지만
마음에 준비도 제대로 못한체
덜썩 할머니가 되고 나니
마음이 어떻게 표현할수 없이 요상하네요.ㅎ~

그래서
어젠 인천갔다가 왔지요.
마음 같아선
보고픈이들 두루두루 만나고 오고 싶지만
현실에 발목을 저당 잡혀서 그냥왔지요.ㅎ~~
댓글
2009.09.23 13:21:39 (*.252.203.18)
맑은샘
윤할머니~~~~
그러구 보니까 우리집 각시도 윤언니인데..ㅋㅋㅋ

할머니 된것이 한편으론 참 행복하신 거에요.
저더러 애기 할아버지냐고 묻더만...
늦동이 델꼬 외식하러 갔다가 황당~~~
그것도 3년 전에...ㅎㅎㅎㅎ

댓글
2009.09.23 13:45:21 (*.126.67.14)
尹敏淑
맑은샘님!!

ㅎㅎㅎ~~~
옆지기도 윤이라구요.
그람 그 윤언니는
언제 윤할머니 되나요.

윤언니도 볼겸
월명산도 볼겸 한번 가야 되는데........
올가을이 가기전에.
댓글
2009.09.24 08:54:07 (*.252.203.34)
맑은샘
아무때나 오세요
환영합니다~~~~
댓글
2009.09.29 11:30:45 (*.188.216.92)
Ador
이 가을에
가을서곡을 올리신 심사가 내심 궁금합니다~
할머니 서곡이라는 제목을 아니 다셨네요~? ㅎㅎㅎ

대단한 정성.....
여느 댓글 한 줄에도, 빠짐이 없으신.....
조소 모두 푸요로우시길.....
댓글
2009.09.29 14:51:31 (*.126.67.14)
尹敏淑
아도르님!!

ㅎㅎㅎ~~
할머니 서곡이라.....
사니가 매일 불러대고 놀려대는데
이제 아도르님까지.........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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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   2009-09-01 2009-09-01 18:32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1687   2009-08-29 2009-08-29 18:07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1643   2009-08-29 2009-08-29 05:05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 淵
1762   2009-08-27 2009-08-27 11:29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 淵
1606   2009-08-26 2009-08-26 09:52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1736   2009-08-25 2009-08-25 15:01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 淵
1698   2009-08-24 2009-08-24 08:31
 
302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 淵
1627   2009-08-21 2009-08-21 12:31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1591   2009-08-21 2009-08-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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