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9.23 18:17:13 (*.19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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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무향(眞水無香)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물 가운데서도 참으로 깨끗하고 맑은 물은 일체 잡스러운 내음을 풍기지 않는 법"
이라는 뜻이지요.

그 글귀에서 한자씩 따서 진향(眞香)이라 예명을 지은 기생(妓生)이 있었으니,
본명은 김영한(英韓)입 니다.
그 녀는 우리와 동시대를 얼마전까지 살었고, 죽기전 1,000억대가 넘을
성북동 북악산 자락에 위치했던 그가 소유했던 요정 ‘대원각’ 을 ‘길상사’ 절터로 기증하여
세인들에게 회자되었으며, 그의 유해는 유언대로 화장되어
한겨울 눈이 하얗게 쌓인 길상사 마당에 뿌려져 날려보내며
생을 마감한 사람입니다.

또 妓生 眞香이는,
한국 현대시사(詩史)의 전설적 詩人이 된 ‘백석’을 지독히 사랑했던 기녀로
그 사랑 이야기는 문단뿐아니라 세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짧은 사랑후 이별하게된 백석(白石)과는 해방후에 같은 하늘 아래서 살면서도,
북에 있는 그를 사무치게 그리워만 할뿐,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에 파묻혀,
영영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알기쉽게 한편의 시로 축약(縮約)하여 표현 해낸 시인이 있으니,
`내가 사랑하는 바다 성산포’라는 詩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이생진’ 시인의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란 詩입니다.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김영한金英韓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자야子夜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0대 초
백석은 시 쓰는 영어 선생이었고
자야는 춤추고 노래하는 기생이었다
그들은 죽자사자 사랑한 후
백석은 만주땅을 헤매다 북한에서 죽었고
자야는 남한에서 무진 돈을 벌어 길상사에 시주했다
자야가 죽기 열흘 전
기운 없이 누워 있는 노령의 여사에게
젊은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천억을 내놓고 후회되지 않으세요?
무슨 후회?
그 사람 생각 언제 많이 하셨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데 때가 있나?
기자는 어리둥절했다
천금을 내놨으니 이제 만복을 받으셔야죠
'그게 무슨 소용있어 '
기자는 또 한번 어리둥절했다
다시 태어나신다면? ' 어디서?  한국에서?
에!  한국? 나 한국에서 태어나기 싫어
영국쯤에서  태어나서 문학 할거야'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요?
'1000억이 그 사람 시 한 줄만 못해
다시 태어나면 나도 시 쓸 거야 '
이번엔 내가 어리둥절했다
사랑을 간직하는데 시밖에 없다는 말에
시 쓰는 내가 어리둥절했다. ‘

- 이생진


함흥 기생 眞香은 24살때,
25세인 시인 靑年敎師 백석(白石)을, 어느 연회 자리에서 만납니다.
번개가 섬광(閃光)을 치듯, 찰나적인 그 만남은, 서로
식을줄 모르는 사랑의  불만 붙은채, 그리움만 남기고, 평생 재회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세월만 흐르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인 運命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첫 만남에서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이별은 없을것’ 이라는 백석의 약속은,
바로 즉시
그의 집안의 완강한 반대로 오래가지 못합니다.
당시 장래가 촉망되던 엘리트 시인 ‘백석’의 집안에서는 당연히 그의 부모가 기생과의 만남을 극력 반대하며
서둘러 다른 규수와 강제 결혼을 시킵니다.

백 석은 고민 끝에 결혼식날 초혼밤. 신혼방을 빠져 나와
한양에 있는 영한에게 달려와 함께 만주로 달아 나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백석을 사랑하는 영한은,
‘백석’의 장래를 위하여는 자신이 사라져 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하기에 헤어져야 한다”는 신파조 이야기처럼, 따라나서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아~! 애석하다.~! 그것을 끝으로 그 녀는
숨 넘길 때까지 백석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만 쌓아 갔을뿐,
이승에서는 영영 만나지 못합니다.

영한과 이별후, 그때 심정을 후일에 백석은,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라는,
현대시사에도 길이 족적으로 남을 명시로 써서 표현합니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란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김 영한은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집안이 파산 되자,
16세 어린나이에 호구지책으로 시집을 갔으나, 1년 만에 남편이 죽고, 모진 시집생활을 견디지 못해
당시 고전 궁중 아악과 가무에 조예가 깊었던 琴下 하규일(1867~1960)명인이 이끌던
정악전습소와  조선 권번에 들어가 기생이 됩니다.

이후 김영한은 동경의 문화학원을 수학할 정도로
모던한 취향의 엘리트 여성이었으며 몇편의 수필을 발표하기도 했던 이른바 문학기생이기도 했습니다.
국악계에서는 김진향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백석은 영한과 이별한 그 이후 조국을 떠나 만주 벌판을 헤메이었고,
해방후 이북에 머물렀다가, 6.25전쟁과 남북분단으로 이북의 사람이 되어, 결국 애타게 그리던 영한이와는
영영 생이별하게 되어 이북에 뼈를 묻습니다.

또 한편, 백석을 떠나보낸 영한은 사무치는 사랑의 한으로 마음의 방황을 이기지 못하여,
중국을 향하는 배에서 바다로 투신도 하려 했으나,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한가닥의 희망과,
만나면 활짝 웃으며 반겨줄 白石을 생각할때 삶에 愛着을 느끼고, 삶에 대한 새로운 용기를 얻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서게 됨니다.

이 후 名妓 眞香으로 억세게 財産을 모은 그녀는 6·25동란의 砲聲이 멎고 몇 해 지난 1955년
새로운 땅을 삽니다.
그녀는 평소 서울의 대표적 宮인 景福宮의 뒷산인 북악산 자락이 끝나는 성북동 기슭에
풍광이 아름다운 맑은 溪谷이있는 땅을 눈여겨 보아두었던 것입니다.

이 때는 전쟁의 여파로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어느기업가도 여간 해서는 새로운 事業에 투자를 엄두를 못 낼 때였습니다만,
그녀는 과감하게 그 그윽한 골짜기 2만여평의 숲을 계약하였던 겁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제때에 利子와 元金을 갚지 못해 경매대상이 되기도 합니다만,
마지막까지 지켜낸 絶景地 7천여 坪은 그의 構想대로 가꾸어
요정 ‘대원각’ 되는 것입니다.

眞香이 ‘料亭 經營人’으로 맹활약할때,
대원각은 前에도 後에도 없을 至上의 최고의 호화로운 향연을 벌이는 장소이던 곳이지만,
이젠 법정 스님을 통하여 기증 되어,
‘길음사’란 佛寺로 바뀌고 정토(淨土)의 장소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이 사찰의 이름은 그녀의 법명인 ‘길상화’를 본 따
‘길상사’라 명명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혹 기회가 되어 길상사를 지나치며 들리시게 되면,
수목 우거진 언덕 한켠에 김영한의 비석 하나가 외롭게 서 있어는 것을 보실겁니다.  
그 자리에서 ‘사랑이 무엇이고, 삶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하셨다면, 그 비석은

“삶이란
그저 그언덕 위로 불어오는 바람같은 것이라고...
우리에 삶은
그저 스처가는 바람과 같은것 이다.” 라고,
‘眞香과 백석의 사랑이야기’ 를
들려주며 이야기 해줄겁니다.

이제 저의 글 말미에,  
백석의 시중에 가장 진수(眞髓)라 할수있는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라는 시를 올려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한국 현대시에 제일로 손꼽히는 시로,
제목이 주는 뜻은 백석이 ‘남신의주 유동에 있는 박시봉 집에 세들어 살며’ 라는 뜻입니다.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木手)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 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밖에 나가디두 않구 자리에 누어서,
머리에 손깍지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여 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턴정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내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 보며,
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어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 1948년 백석



저 는 가끔 이 시를 홀로 나지막히 소리내어 읽다보면, 구구절절히 사무치지 않는 구절이 없으며,
당대에 동경 유학생출신 엘리트로, 조각같은 준수한 용모를 지녔고,
촉망받던 교사요 시인이었던 그가, 쓸쓸하게 타향 골방에 추위에 떨며 움크리고 있을것을 상상하면 슬퍼지고,,  
한편, 그를 평생을 사무치게 애모하면서도
끝내 재회하지 못하고 `애달픈 삶`을 살다 그 그리운 맘을 그대로 간직한채
이승을 떠나간 眞香의 애닮은 사랑 이야기가 오버랩 되어 슬퍼지고,
또 한편 나 역시 나이 먹어감에 쓸쓸해져가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노라면,
백석의 말처럼, 괜시리 “내 가슴이 꽉 메어 올때도 있고,
눈에 뜨거운것이 핑 괴일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가 비탄만 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장하게 느껴지는것은, 끝으로 갈수록 시인은 자신을 추스르며,
흰눈을 맞으면서도 ‘굳고 정하게 서있는 갈매나무'를 생각하고, 처한 현실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점차 허리를 고추세워가는 그의 모습을 상상할때,  나 자신도 삶의 역정속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닥칠지라도 새롭게 몸과 마음을 고추 세워가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나무-


♬♪^. Reflections Of Love/ Hilary Stagg



댓글
2009.09.23 22:50:41 (*.27.111.45)
고이민현
단필에다가 졸필이 겹쳐 논단은 접고
있는 그대로 읽고 느꼈습니다.
순고한 문학 청년의 사랑과 비록 기생의
몸이나 백석에 대한 그리움은 저승에서도
아름다운 싹으로 피어날것 같네요.
현실을 의연이 받아들이고 허리를 점점
고추 세워가는 모습을 닮아 가렵니다.
가끔 백석님의 글속에 평안도 사투리가 있어
고향의 어른을 만난 기분입니다.
댓글
2009.09.24 12:08:39 (*.197.251.1)
코^ 주부
이승을 떠나기 전 眞香은 법정스님께
1,000억대 넘을 `대원각`을 억지로 떠밀어 맞길랴 허시고 .. 만류하고 거절허시다 .. 끝내
길상사란 법당으로 받아들이신 법정스님 &^+ 그 후 >> 무소유의 기쁨을 함께나뉘는 보금자리가
되기까정의 `아름다운 사랑` 아바굴 옮겨 와 봤습니더... ㅎㅎ

허리 고추 세워가시는 큰^ 놀부(고이민현)성님의 의연함 하심과 평안도 사투리(ㅉ 발음을 ㄸ 으로 >
구수한 맛! `덩거당에 덩기불이 반딱반딱` 도 상상하며 또 한번 씽긋^^*

♬♪^허리 꼿꼿 부듸 건강하십시효
댓글
2009.09.26 17:09:45 (*.126.67.14)
尹敏淑
흑흑흑.....
가슴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그리구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백석과 진향의 애닮은 사랑도 그렇고
“삶이란
그저 그언덕 위로 불어오는 바람같은 것이라고...
우리에 삶은
그저 스처가는 바람과 같은것 이다.” 라는 그로 그렇고....
그리구
만약 나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그것 또한 그렇고.............
댓글
2009.09.27 13:47:49 (*.145.213.130)
琛 淵
profile
"삶이란
그저 그언덕 위로 불어오는 바람같은 것이라고...
우리의 삶은
그저 스쳐가는 바람과 같은것" 이기에
별리되어진 사랑이기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돋보이는 애절한 연인들이 아니었을까요~~
어쩌면 이 시대의 사람들은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랑을 찿아가는
부나비 같은 인생들이 더많을진대
과히 귀감을 삼아도 좋으련만
젊은세대들은 그들을 아름다움으로만
쉽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석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댓글
2009.09.29 11:24:05 (*.188.216.92)
Ador
언제나이지만, 코주부님의 박학다식에는.....
이생진님에 대한 것이라면, 동향인 이사람 몫이어야는데~? ㅎㅎㅎㅎ

풍설로만 듣던 야화?를 눈으로 새기며 걸었습니다.
범인(凡人)으로서는
흉내도 내지 못할 배포와 지극한 순애보를 봅니다.

문득, 코주부님이 삭발하고 이경(離京)한 사연을
술 잔에 담던 해 전의 시간이 떠오릅니다.

늘, 건강만 하여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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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   2009-11-15 2009-11-25 01:21
 
354 울 요명온니,데보라님,백합님,허정님 요기루 와바바효?? 8 file
고운초롱
1697   2009-11-14 2009-11-16 16:06
 
353 그래서 가을은 / 詩 : 김 춘경 1
♣해바라기
1479   2009-11-13 2009-11-15 22:30
 
352 늦었지만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해 주실래욤?? 10 file
고운초롱
1533   2009-11-12 2009-11-14 08:17
 
351 아빠의 나라 16
조지아불독
1696   2009-11-11 2009-11-14 08:22
 
350 안개속에 숨다. 10
尹敏淑
1680   2009-11-09 2009-11-13 14:36
 
349 *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7
Ador
1500   2009-11-06 2009-11-13 13:36
 
348 靑鶴 연못! 6
슬기난
1395   2009-11-05 2009-11-13 13:40
 
347 _♡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_ 10 file
백합
1439   2009-11-03 2009-11-09 14:50
 
346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11
장길산
1483   2009-11-02 2009-11-06 16:25
 
345 그 시간은~ 17
데보라
1493   2009-11-01 2009-12-07 20:17
 
344 ♣ 가을엽서 / 안도현 3
niyee
1601   2009-10-31 2009-11-04 19:41
 
343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8
달마
1576   2009-10-31 2009-11-02 08:22
 
34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5 file
백합
1516   2009-10-27 2009-11-03 19:35
 
341 ♣ 가을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 바위와구름 1
niyee
1351   2009-10-23 2009-10-27 00:11
 
340 Love, Parting, Sorrow,Solitude ... 12
하늘정원
1550   2009-10-22 2009-10-26 19:29
 
339 울 감독님 넘넘 자랑습니다^^울 모두 추카추카 해주실래욤? 24 file
고운초롱
1847   2009-10-22 2009-11-19 15:17
 
338 ♬♪^ 꼭` 놀부가 된 기분입니더.. 2
코^ 주부
1494   2009-10-22 2009-10-22 14:00
 
337 * 심장마비 경보 5
Ador
1359   2009-10-21 2009-11-12 11:47
 
336 함께 가는 길~ 7
데보라
1433   2009-10-20 2009-10-22 09:51
 
335 자랑스러운 울 집을 물어~~물어 찾아와써효^^ 22 file
고운초롱
1864   2009-10-20 2009-10-28 08:21
 
334 행복이 어딨냐고 물으신다면.......<펌> 4 file
별빛사이
1455   2009-10-18 2009-10-24 13:02
 
333 설야(雪夜) 외 / 김후란 (金后蘭) 1
琛 淵
1427   2009-10-14 2009-10-18 11:34
 
332 자식들만 보시오 4
장길산
1485   2009-10-14 2009-10-19 12:07
 
331 논 개(論介) 외 / 변영로(卞榮魯) 2
琛 淵
1438   2009-10-13 2009-10-14 16:45
 
330 ♬♪^. "구름모자 벗기?" 게임
코^ 주부
1616   2009-10-13 2009-10-14 09:22
 
329 ♣ 가을 풍경 -詩 김설하 3
niyee
1238   2009-10-12 2009-10-18 11:04
 
328 ♬♪^. 오^ 감동을 위한 협주곡 7
코^ 주부
1556   2009-10-10 2009-10-18 10:57
 
327 한가위를 맞으며 4
고이민현
1983   2009-09-30 2009-09-30 08:44
 
326 * 의학의 새길 - 아로마 요법
Ador
1972   2009-09-29 2009-09-29 10:57
 
325 ♬♪^ `인생을 건 일` 이라는 기? 5
코^ 주부
1962   2009-09-28 2009-09-28 10:26
 
32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 이상화(李相和) 2
琛 淵
1799   2009-09-25 2009-09-25 19:05
 
323 ♣ 가을이 탄다 ~ 박만엽 1
niyee
1825   2009-09-25 2009-09-25 16:41
 
♥^ 진수무향 (眞水無香) 5
코^ 주부
2250 3 2009-09-23 2009-09-23 18:17
진수무향(眞水無香)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물 가운데서도 참으로 깨끗하고 맑은 물은 일체 잡스러운 내음을 풍기지 않는 법" 이라는 뜻이지요. 그 글귀에서 한자씩 따서 진향(眞香)이라 예명을 지은 기생(妓生)이 있었으니, 본명은 김영한(英韓)입 니다...  
321 황혼의 노래 외 / 주요한(朱曜翰) 3
琛 淵
2186   2009-09-21 2009-09-21 06:54
 
320 가을서곡 12
尹敏淑
1997   2009-09-18 2009-09-18 16:05
 
31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1
장길산
1884   2009-09-18 2009-09-18 15:20
 
318 그날이 오면 외 / 심 훈
琛 淵
2134   2009-09-18 2009-09-18 12:38
 
317 풀 외 / 남궁 벽 4
琛 淵
1906   2009-09-17 2009-09-17 05:52
 
316 ♬♪^ . 행복한 인생` 이란
코^ 주부
2008   2009-09-16 2009-09-16 18:26
 
315 오작교 회원이 지켜할 六德目 14
고이민현
1953   2009-09-09 2012-07-13 10:33
 
314 영원한 비밀 외 / 양주동 2
琛 淵
2264   2009-09-09 2009-09-09 12:02
 
313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4
장길산
1942   2009-09-08 2009-10-15 10:43
 
312 호 접(蝴蝶) 외 / 박화목
琛 淵
1962   2009-09-06 2009-09-06 10:51
 
3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장길산
1907   2009-09-05 2009-09-05 15:39
 
310 방랑의 마음 외 / 오상순 (吳相淳)
琛 淵
2177   2009-09-02 2009-09-02 16:28
 
309 ♬♪^ 갑쑤니 4
코^ 주부
2032   2009-09-01 2009-09-01 18:32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1981   2009-08-29 2009-08-29 18:07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1952   2009-08-29 2009-08-29 05:05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 淵
2065   2009-08-27 2009-08-27 11:29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 淵
1890   2009-08-26 2009-08-26 09:52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2053   2009-08-25 2009-08-25 15:01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 淵
1982   2009-08-24 2009-08-24 08:31
 
302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 淵
1911   2009-08-21 2009-08-21 12:31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1890   2009-08-21 2009-08-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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