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1.07.04 22:49:15 (*.153.78.112)
5665

P8232676.jpg

 

수평선

              이생진
수평선
수평선에 떠오른 추억은
수평선을 보는 사람만의 특권이다
그래서 배를 타면 선창(船窓) 가나
갑판 위에 자리잡는다

추억이 잘 보이는 곳에서
추억을 보는 사람은 아름답다

아무리 실패한 추억이라도
아름다웠노라고 고백한다
아니다 추억에 실패란 없다
추억은 수평선 같은 것
거친 파도에도 끊어지지 않는다

항해란 수평선을 보는 일이다


파도소리는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海原을 향하야 흔드는永遠한 부르짗음

純情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理念의 標ㅅ대 끝에哀愁는 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이곳에서 대변하는가...?

 

IMG_1797.jpg

P8222621.jpg

하늘이 어쩜 저리도 멋 있을수 있을까?

사람이 살아가며 땅만 보고 살라면 얼마나 답답할까?

가끔은 하늘을 보자.

가끔은 구름을 보자.

가끔은 하늘을 보고 기지개를 켜보자....

마음이 울적할때면 푸른하늘을 보며 훌적 떠나보자...

 

P8222629.jpg

 

저 천진낭만하게 새우깡을 주는 사람을 보라.
누가 저들에게 나이를 먹었다고 세월이 흘렀다고
할것인가?

누가 그랬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청춘이란 어느 기간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것이라고..
나이를 생각하는 사람은..
세월의 흐름앞에 고독과 함께
마음마저도 늙어 갈것이다.

처얼썩..쏴아..!
바다에 이생진님의 詩語처럼 취하고 싶다.

 

P8222603.jpg

 

떠나자!

자월도로.. 저 갈매기와 함께..

파아란 하늘과 갈매기와 바다가 춤추는 그곳으로..

대부도에서 배로 한시간10분 갈매기와 같이  자월도 선착장까지...

던져주는 새우깡을 사람과 갈매기랑 같이 먹으며 자월도까지 동행한다.

 

P8222615.jpg

                                               

                                                물로 내려 앉았다가

어느새 날아올라 끼룩 끼룩 앞에 와 있는 갈매기

던져주는 새우깡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같이 가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갈매기들이 항해를 마칠 때까지 뒤를 따르며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P8222621.jpg

하늘엔

뭉게구름과 갈매기

파아란 하늘과 파아란 바다

끝없는  수평선.... 저곳건너엔 누가 살고 있을까?

 

DSC_0307.jpg

 

여행은 떠나는자의 몫이라 했던가?

 끝없이 아름다운 수평선.. 

그리고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 함께 해주는 갈매기...

 

비록 1박2일의 여행이지만

그 추억은 평생을 기억하고 이야기 할수 있는것이 여행인것 같다.

 

자월도의 배와 소년상

문짝이 없는 봉고차를 타고 가파른 고개를 탱크처럼 달리는 차

파도소리를 들으며 새벽녁까지 술을 마셔도 바다가 취하는건지 내가 취한건지..

 

모터보트를 타고 팔뚝만한 광어를 잡아 회를 뜨고  게찜에 매운탕

푹푹 빠지는 갯벌에 쌍끌이로 힘이 다 빠져도 그것은 아직은 힘이 있고

낭만이 있고 젊음이 있다는것이 아니겠는가?

 

DSC_0700.jpg

P8222653.jpg

DSC_0970.jpg

profile
댓글
2011.07.05 14:55:08 (*.2.17.125)
고운초롱

와아~ㅎ

어여쁜 초롱이 일떵이당~ㅎ

댓글
2011.07.05 15:06:41 (*.2.17.125)
고운초롱

하이고
처얼썩~~~쏴아
파아란 하늘에 날으는 갈매기떼 좀바바~ㅎ

 

그래요
이케 몸도맘두 바쁠때에도
가끔은 하늘을 보고 기지개를 켜봐야 될꼬같아요

 

션한 바닷바람도 맞고
팔뚝보다 더 크고 ㅎ

파알딱이는 싱싱한 회맛도 즐기시고

에고 부러버랑 ^^

 

구레서
지금쯤은 에너지 충전 만땅으로
활기차게 보내시고 있지욤?

 

암튼

쪼오~↑ㅎ스카이님의 모습 뵈오니 넘 반갑습니다^^

지금처럼 늘 행복하시길 빌오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댓글
2011.07.05 15:10:13 (*.2.17.125)
고운초롱

피에쑤:구론데 광언쥐??우럭인쥐??

넘 싱싱하고 맛있게땅 ㅎ

 

어여쁜 초롱이 온제쯤이면 바다구경 가볼깡??

왜냐고욤??

7월~8월 여름방학 특강이 시작되어서

꼼짝달싹도 못할것만 같아서리~~ㅎ

댓글
2011.07.05 17:53:53 (*.217.57.173)
쉼표
profile

우아 ! ~~~

파아란 하늘도 근사하구~

갈매기도 같이 가는 섬 여행...

 

저 생선 광어 인데~~

저렇게 큰 광어 엄청 맛날꺼 같네~

와우...침 넘어가네~ 꼴까닥 !~

 

스카이님 건강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대부도에서 1시간 10분거리..자월도라...

한번 가 보고 싶네요~

 

 

 

 

 

댓글
2011.08.19 16:26:56 (*.252.104.62)
최고야

스카이님

부럽구 멋집니다~ㅎㅎ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아버지의 마음 지금도 몰라 (6)
바람과해
2011.10.17
조회 수 4094
조회 수 7123
조회 수 4135
조회 수 4434
조회 수 3687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 (7)
데보라
2011.09.24
조회 수 3725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2)
고이민현
2011.09.20
조회 수 4045
어머니...... (7)
데보라
2011.09.04
조회 수 4957
조회 수 4819
사람 잡지 말아요 (9)
데보라
2011.08.26
조회 수 6154
1초 동안 할수 있는 행복한 말 (9)
데보라
2011.08.26
조회 수 5545
뭉개구름/ 박광호
niyee
2011.08.18
조회 수 5451
99세까장 88하게 살려면~~ㅎ (6)
고운초롱
2011.08.06
조회 수 5181
노인 문제 (8)
고이민현
2011.07.25
조회 수 5421
여름비 -詩 김설하 (2)
niyee
2011.07.13
조회 수 5502
자월도에서의 하루 (5)
스카이
2011.07.04
조회 수 5665
조회 수 7020
강화도 가는길... (8)
스카이
2011.06.21
조회 수 5885
기쁨 꽃 / 이해인 (1)
niyee
2011.05.22
조회 수 8846
조회 수 8266
조회 수 8595
세계 최대갑부 록 펠러 이야기 (2)
바람과해
2011.04.04
조회 수 8610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3)
바람과해
2011.04.03
조회 수 8640
만원의 행복 (2)
바람과해
2011.03.26
조회 수 7834
아, 지금은 봄 -詩 김설하 (2)
niyee
2011.03.08
조회 수 8725
OZ 204 천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3)
바람과해
2011.03.05
조회 수 8566
조회 수 5581
거지가 돌려준 것 (1)
바람과해
2011.03.02
조회 수 6257
1달러 11센트로 살 수 있는 것 (4)
바람과해
2011.02.22
조회 수 5821
봄이 오는소리 / 오종순 (3)
niyee
2011.02.18
조회 수 6063
오늘 드디어 꽃샘 바람불다. (1)
누월재
2011.02.16
조회 수 8164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2)
바람과해
2011.02.14
조회 수 5972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ㅎㅎ (5)
고운초롱
2011.02.08
조회 수 5006
지금쯤 아마도? (2)
고운초롱
2011.02.01
조회 수 5275
부 부 (夫婦)-그대의빈자리-이수진 (1)
바람과해
2011.02.01
조회 수 9241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약 (1)
바람과해
2011.01.31
조회 수 6202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1)
데보라
2011.01.29
조회 수 5420
조회 수 5189
꽃보다 더 예쁜 꽃은~ (3)
데보라
2011.01.24
조회 수 5765
조회 수 4354
조그만 관심 (1)
바람과해
2011.01.09
조회 수 4760
조회 수 3951
어느노인의 유언장 -----감동글 (3)
청풍명월
2011.01.05
조회 수 5108
♬♪^. 자유 + 평화 = 희망 (3)
코^ 주부
2010.12.31
조회 수 3754
조회 수 4500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2)
바람과해
2010.12.22
조회 수 3457
조회 수 4124
사랑의 약 판매합니다 (3)
바람과해
2010.12.17
조회 수 3695
*^.^*..좋은 이야기 (1)
데보라
2010.12.14
조회 수 4743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4)
데보라
2010.12.12
조회 수 3670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2)
데보라
2010.12.05
조회 수 3700
아버지~..... (2)
데보라
2010.12.05
조회 수 3365
조회 수 2702
조회 수 3788
조회 수 3287
조회 수 2730
다시 가 보는 단풍 여행 (16)
보리피리
2010.11.20
조회 수 3289
말이란? (3)
누월재
2010.11.18
조회 수 2588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2010.11.17
조회 수 2566
꽃인가, 단풍인가? (25)
보리피리
2010.11.16
조회 수 3559
조회 수 2595
항아리 수제비 (4)
바람과해
2010.11.13
조회 수 3400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시내
2010.11.10
조회 수 3209
라면에 얽힌 사연 (3)
바람과해
2010.11.04
조회 수 3202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1)
바람과해
2010.11.04
조회 수 3132
조회 수 4999
사랑의 빚을 갚는 법 (1)
바람과해
2010.10.30
조회 수 4290
조회 수 4864
조회 수 466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5)
데보라
2010.10.20
조회 수 4103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2)
데보라
2010.10.16
조회 수 3864
조회 수 3717
조회 수 3602
코끝 찡한 이야기~... (1)
데보라
2010.10.09
조회 수 4383
조회 수 4715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1)
바람과해
2010.09.18
조회 수 6184
조회 수 7830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2010.09.06
조회 수 5092
현명한 처방 (2)
데보라
2010.08.29
조회 수 4021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2010.08.29
조회 수 4661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2010.08.29
조회 수 4367
조회 수 4104
조회 수 4756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2010.08.25
조회 수 5003
조회 수 4158
조회 수 4136
어머니의 빈자리 (4)
데보라
2010.08.07
조회 수 4055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2010.07.29
조회 수 3761
조회 수 3610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2010.07.16
조회 수 4274
아름다운 용서~ (3)
데보라
2010.07.16
조회 수 3815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2010.07.13
조회 수 4148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2010.07.13
조회 수 391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