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1.12.07 12:01:58 (*.159.49.14)
2640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 두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큰 아들이 교통사고(交通事故)로 병원에 입원하여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에
살기가 어렵다는 의사(醫師)의 말에 자신의 피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죽어가는 아들의 피가 RH-라는 흔하지 않은 피여서
아버지나 어머니와는 맞지 않았는데 병원에서도 피를 구할 방도가 없었다.
마침 동생의 피가 형과 맞아서 어린 동생의 피를 뽑아야 할 상황이었다.
 
아버지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준식아, 네 형()이 죽어간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단다.
 내피를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어 안타깝구나.    
 네가 형에게 피를 줄 수 있겠니?
 그러면 형이 살아날 수 있단다.
 
한참을 생각하고
아버지와 형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던 동생 준식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간호사는 침대에 누워 있는 준식의 피를 뽑았다.
“이제 됐다. 일어나거라! 
안쓰럽게 바라보던 아버지의 말에도 동생, 준식은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일어나라니까!
“아빠, 나 언제 죽어?
“뭐야 네가 형에게 네 피를 주면 너는 죽고 형은 살아나는 줄 알았어?
“응.
그 대답에 기가 막힌 아버지는 아들을 끌어안고 한참이나 울었다.
 
<가톨릭 서울주보에서  <박문식 베네딕토 신부>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2285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488
조회 수 2455
조회 수 2469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2182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422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272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1979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2214
조회 수 2798
조회 수 2122
조회 수 2555
조회 수 2295
조회 수 2358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3071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2367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2361
조회 수 3309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404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2366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196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249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2234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2765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2152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2156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2152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2364
조회 수 2119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287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152
조회 수 2297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2273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2304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2312
조회 수 25839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2222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2210
조회 수 2297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761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685
조회 수 3584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2948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690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469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596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2967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3103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2815
조회 수 2821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687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967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814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3045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2937
조회 수 2852
조회 수 3022
조회 수 2721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677
조회 수 2312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3003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616
조회 수 2420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384
조회 수 2565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459
조회 수 2455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2331
조회 수 2291
조회 수 2421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2776
조회 수 2648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2879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2776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669
조회 수 2479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2913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3355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713
조회 수 2846
조회 수 2767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590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2838
조회 수 2910
조회 수 2946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2837
조회 수 3162
조회 수 3272
조회 수 3185
조회 수 2768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640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227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827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3366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3832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664
조회 수 4347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