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05.06 01:40:35 (*.193.67.48)
2691


    어머니의 유산




    팔십 평생 동안 농사일 하셨던 어머니는
    2008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던 논은
    동생이 물려받아
    아직도 잘 건사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그 논에서 수확한 쌀이 집에 배달 오면
    마음이 경건해지고
    어머니 생각 때문에
    며칠 동안은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논은
    아직도 작은 아들에게
    말을 거는 듯합니다.

    "오늘 밥은 먹었느냐?"

    사랑한다는 말을
    밥 먹었냐는 말로 대신하던 어머니가
    오늘은 정말 그립습니다.



                     - 김태영 (새벽편지 가족) -

     

     

- 사랑한다는 말을 먼저 해주세요 -







"집에 언제 들어올 거니?"
"점심밥은 잘 먹었느냐?"

드러나지 않은 사랑은 곳곳에 있습니다.

profile
댓글
2012.05.06 01:43:27 (*.193.67.48)
데보라
profile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말하기가 왜 그리 쑥스러운지~...

입안에서만 맴맴 돕니다

 

이젠 해야지~.....

 

항상 가장 먼저 물으시는 말씀이
밥은 먹었냐?...지요..
그 한마디에 모든 사랑이
담겨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2.05.22 15:08:54 (*.231.236.105)
여명

그냥 늘 감사 드리며....

맘이 짠해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700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288   2012-11-28 2012-11-29 16:50
 
699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495   2012-11-08 2012-11-13 21:47
 
698 낼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날이랍니당 ^^* 18 file
고운초롱
2460   2012-11-05 2012-11-10 21:12
 
697 ♧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 10 file
고이민현
2470   2012-11-05 2018-12-08 13:31
 
696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file
바람과해
2186   2012-11-02 2012-11-03 03:12
 
695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423   2012-11-01 2012-11-04 21:07
 
694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278   2012-11-01 2012-11-04 21:05
 
693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1982   2012-11-01 2012-11-04 21:09
 
692 효자 도둑 이야기 3 file
바람과해
2222   2012-10-23 2012-10-25 22:30
 
691 ★...가슴에 남는 좋은글 모음 ☆... 6
파란장미
2801   2012-09-18 2012-11-04 21:12
 
690 ♣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
파란장미
2129   2012-09-17 2012-09-17 18:50
 
689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file
파란장미
2557   2012-09-10 2012-09-19 08:18
 
688 ♤...마음속에 깨달음을 주는 글...♤
파란장미
2299   2012-09-10 2012-09-10 21:08
 
687 밥을 얻어다 주인을 섬기는 개 (실화) 2
바람과해
2361   2012-09-07 2012-11-02 17:49
 
686 남편이란 나무 4 file
고이민현
3073   2012-08-31 2020-08-09 11:12
 
685 돌부리/..... 5 file
데보라
2370   2012-08-24 2012-08-25 09:01
 
684 ♣★ 행복하고 싶은가?★♣ 9 file
데보라
2364   2012-08-23 2012-09-09 12:10
 
683 초등학생이 그린 20년후의 세계지도 10 file
고이민현
3313   2012-08-22 2014-11-27 08:58
 
682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406   2012-08-15 2012-08-16 23:17
 
681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367   2012-08-14 2012-08-15 04:18
 
680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file
데보라
2198   2012-08-10 2012-08-12 03:33
 
679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file
데보라
2251   2012-08-10 2012-08-12 03:36
 
678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239   2012-08-06 2012-08-07 17:35
 
677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772   2012-07-28 2020-08-09 11:17
 
676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file
데보라
2159   2012-07-27 2012-07-28 23:31
 
675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159   2012-07-26 2012-07-27 14:43
 
674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154   2012-07-25 2012-07-27 14:52
 
673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369   2012-07-20 2012-07-27 02:03
 
672 ♡...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 1 file
데보라
2123   2012-07-14 2012-07-14 08:53
 
671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292   2012-07-08 2012-07-12 17:13
 
670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158   2012-07-08 2012-07-08 00:20
 
669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만남일지라도~ 9 file
데보라
2303   2012-07-05 2012-07-07 23:31
 
668 7월을 드립니다 5 file
데보라
2277   2012-07-05 2012-07-06 06:48
 
667 까아껑?까꽁? 6 file
고운초롱
2307   2012-06-25 2012-06-29 19:37
 
666 세 종류의 인생~... 1 file
데보라
2314   2012-06-19 2012-06-19 23:30
 
665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25843   2012-06-19 2022-04-26 17:05
 
664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225   2012-06-19 2012-06-20 15:43
 
663 어머니께 드립니다... 8 file
데보라
2215   2012-06-17 2012-06-19 23:11
 
662 가난했던 한 시인이 천국으로 떠났다 4
고이민현
2301   2012-06-14 2020-08-09 11:28
 
661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765   2012-06-09 2012-06-09 23:37
 
660 자매 같은 두 엄마.... 6 file
데보라
2693   2012-06-05 2012-06-09 01:51
 
659 저 오늘은 꼭 이말을 해야 겠습니다. 7
Jango
3590   2012-05-27 2012-05-28 23:41
 
658 2
여명
2952   2012-05-24 2012-05-28 23:28
 
657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699   2012-05-23 2012-05-25 21:38
 
656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3475   2012-05-21 2012-06-09 22:16
 
655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600   2012-05-20 2012-05-21 14:31
 
654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file
데보라
2972   2012-05-17 2012-05-19 23:02
 
653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3109   2012-05-13 2012-05-15 00:12
 
652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820   2012-05-09 2012-06-05 16:24
 
651 어버이 날에 띄우는 카네이션 편지 2 file
데보라
2830   2012-05-08 2012-05-22 15:11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691   2012-05-06 2012-05-22 15:08
어머니의 유산 팔십 평생 동안 농사일 하셨던 어머니는 2008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던 논은 동생이 물려받아 아직도 잘 건사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그 논에서 수확한 쌀이 집에 배달 오면 마음이 경건해지고 어머니 생각 때문에 며칠 동안은 정신...  
649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972   2012-05-06 2012-05-22 15:10
 
648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file
데보라
2817   2012-04-30 2012-04-30 09:42
 
647 바라기와 버리기 ... 3 file
데보라
3051   2012-04-30 2012-04-30 09:38
 
646 갱년기~~!! 5 file
데보라
2942   2012-04-26 2012-04-30 02:59
 
645 게으름/...."이놈 다시 오기만 해봐라" 9
데보라
2857   2012-04-24 2012-04-30 02:53
 
644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4 file
데보라
3028   2012-04-22 2012-04-28 15:58
 
643 봄날의 환상 / 외외 이재옥 2
niyee
2727   2012-04-21 2012-05-22 15:08
 
642 감동이네요~.... 4 file
데보라
2685   2012-04-20 2012-04-22 00:49
 
641 나이는 먹는게 아니라 거듭나는 거래요.. 3 file
데보라
2315   2012-04-20 2012-04-22 00:51
 
640 봄/박효순 2
niyee
3007   2012-04-01 2012-04-06 16:53
 
639 [오늘의 좋은글]... 3 file
데보라
2621   2012-03-31 2012-04-22 00:54
 
638 ♡...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법 ...♡ 2 file
데보라
2427   2012-03-30 2012-05-22 15:12
 
637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file
데보라
2388   2012-03-25 2012-05-22 15:13
 
636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4
데보라
2568   2012-03-21 2012-03-22 08:09
 
635 살다 보니~... 3 file
데보라
2468   2012-03-21 2012-03-21 15:30
 
634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3 file
데보라
2459   2012-03-17 2012-03-18 00:34
 
633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336   2012-03-13 2012-03-21 12:11
 
632 개 코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지
바람과해
2298   2012-03-08 2012-03-08 01:58
 
631 오늘처럼 햇살 고운 날에는 / 박효순
niyee
2426   2012-03-02 2012-03-02 18:38
 
630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782   2012-02-17 2012-04-21 12:28
 
629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 6 file
데보라
2648   2012-02-15 2012-02-22 18:00
 
628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883   2012-02-14 2012-02-17 13:43
 
627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782   2012-02-10 2012-02-11 16:33
 
626 꽃동네 새동네 3 file
데보라
2673   2012-02-08 2012-02-11 17:34
 
625 꽃망울 터지는 소리 / 바위와구름 1
niyee
2484   2012-02-04 2012-02-06 14:38
 
624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file
보리피리
2914   2012-01-30 2012-02-06 10:57
 
623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file
고이민현
3356   2012-01-28 2018-03-17 13:11
 
622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715   2012-01-23 2012-01-28 14:21
 
621 울 고우신 님들! 따뜻한 명절이 되세효~ 8 file
고운초롱
2850   2012-01-21 2012-01-25 13:42
 
620 살아만 있어도 좋을 이유 ~ 박만엽 2
niyee
2771   2012-01-13 2012-01-15 10:03
 
619 댓글 15
고이민현
3598   2012-01-11 2018-03-17 13:01
 
618 이어령의 영성글..... 1 file
데보라
2840   2012-01-08 2012-01-08 23:51
 
61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 file
데보라
2915   2011-12-31 2012-01-08 07:38
 
616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실래욤? 18 file
고운초롱
3166   2011-12-30 2012-01-01 10:35
 
615 壬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niyee
2951   2011-12-29 2011-12-30 18:36
 
614 굴비 두마리 file
바람과해
2840   2011-12-26 2011-12-26 17:53
 
613 12월의 송가 -詩 素殷 김설하 3
niyee
3165   2011-12-19 2011-12-29 21:49
 
612 여인은 꽃잎 같지만 엄마는 무쇠 같더라 2 file
데보라
3278   2011-12-18 2011-12-22 16:03
 
611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4
데보라
3190   2011-12-18 2011-12-22 19:07
 
610 겨울밤의 고독 / 바위와구름 4
niyee
2771   2011-12-13 2011-12-29 21:38
 
609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645   2011-12-07 2011-12-07 12:01
 
608 작년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올해 친정부모님 두분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9
정현
3340   2011-12-06 2011-12-20 09:37
 
607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file
데보라
3236   2011-12-04 2011-12-05 11:33
 
606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file
데보라
2833   2011-12-04 2011-12-05 11:49
 
605 노을 / 김유숙 3
niyee
3372   2011-11-27 2011-12-03 17:14
 
604 사랑을 전하세욤^^* 4 file
고운초롱
3839   2011-11-11 2011-11-11 20:56
 
603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file
데보라
3668   2011-11-10 2011-11-11 19:06
 
602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 생일날이랍니다^^* 21 file
고운초롱
4353   2011-10-19 2011-11-01 16:36
 
601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3980   2011-10-18 2018-03-1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