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罪

여명 12년 전 2522

죄 - 김용택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무겁고 깨질 것 같은 그 독을 들고
아둥바둥 세상을 살았으니 산죄 크다

내 독 깨뜨리지 않으려고
세상에 물 엎질러

착한 사람들 발등 적신 죄 더 크다

이주사 2012.05.28. 03:42

김용택시인님의 죄를 읽고는 한참을 눈을감고 있었답니다

특히 마지막 귀절 ... 여명님이 생략하신 부분( 잘못 했습니다)는 기도하는 마음이었구요.....

다시 읽게되니 마음이 평온해져 오네요~ ㅎ ~~~

감사합니다~

데보라 2012.05.28. 23:28

여명님/...^^*

너무 좋은글이네요

가슴에 새기고

가져갑니다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신

우리 주님을 생각해 봅니다

이 아침에 기도하는 마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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