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바람과해
2012.08.14 11:24:11 (*.159.49.220)
2593


사랑받은 기억
(1916년 영국 수상 로이드 조지 이야기)




1865년 겨울의 어느 날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즈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기에 절망 속에서
사방에 소리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 눈보라가 그친 후
마을 사람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몸을 웅크린 채 추위에 얼어 죽고만
여자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인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꼭 안고 있는 천을 헤쳐보자
갓난아기가 조금씩 몸을 뒤틀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어떤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비록 평생 부모가 없이 살았지만,
가슴 속에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었고 배신하지 않았으며
천진난만하게 웃곤 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라고 합니다.

이 아이는 어머니가 죽어가면서까지
자기를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건전하게 자라서
1916년 영국의 수상이 되었습니다.


- 새벽편지 중에서 -

 

 

 

 

霧にむせぶ夜-木村好夫のギター演奏


댓글
2012.08.14 15:09:07 (*.184.161.21)
이주사
profile

. . . . . . . . . . . . . . . . . .

그아이가   영국수상이  되었군요......

우리동네 태권도장  봉고차에는 

" 지금  미래의  리더가  타고있습니다"  이런문구가  있답니다

피식 하구  웃었는데........  반성하구 있어요.......

댓글
2012.08.14 21:49:56 (*.231.236.105)
여명

사랑....

참 고귀하고 소중하고...

참사랑 이야기 입니다.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댓글
2012.08.15 04:18:31 (*.193.67.48)
데보라
profile

언젠가 한번 읽은 글인데

다시한번 읽고 갑니다

 

어머니의 사랑~....

늘 잊지 못하지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2530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750
조회 수 2685
조회 수 2705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2447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665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513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2228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2450
조회 수 3034
조회 수 2360
조회 수 2824
조회 수 2515
조회 수 2622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3299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2614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2607
조회 수 3566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642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2593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422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498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2468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3025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2390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2393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2377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2602
조회 수 2370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525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372
조회 수 2545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2523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2552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2568
조회 수 26076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2460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2469
조회 수 2522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3002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952
조회 수 3809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3171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928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725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830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3200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3372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3062
조회 수 3086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954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3209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3063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3318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3189
조회 수 3074
조회 수 3253
조회 수 2961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939
조회 수 2572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3239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860
조회 수 2662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607
조회 수 2791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704
조회 수 2693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2578
조회 수 2537
조회 수 2676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3029
조회 수 2896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3110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3028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912
조회 수 2741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3145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3584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956
조회 수 3102
조회 수 3020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842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3080
조회 수 3164
조회 수 3177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3108
조회 수 3415
조회 수 3524
조회 수 3401
조회 수 3017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894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473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066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3589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4080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918
조회 수 4604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423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