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08.15 06:45:21 (*.193.67.48)
2485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보리밥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보리밥을 너무나 사랑하여 매일 보리밥만을 먹으며 생활했지만,

보리밥을 먹으면 엄청난 향내가 나는 방구를 무지막지하게 끼는 습관이 있었다.



그 남자는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 여자와 결혼할 사이가 되자, 남자는 이 여자가

자신의 엄청난 방구를 견뎌낼 수가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보리밥을 끊기로 비장하게 마음먹었다.



그 여자와 행복하게 결혼한 지 1년이 지난 후,

그 남자의 생일이 찾아왔다. 그의 아내는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은 집에 당신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할거니까

집에 일찍들어와야돼!!!!!" 라고 말했다.



그는 집에 일찍 들어가기위하여 급하게 일을 하느라 점심도 먹지 못하였다.

남자는 일을 일찍 끝내고 집으로 오는데 너무나도 배가고팠다.

그렇게 길을 걸어 집을오다가

꽁보리밥 전문 식당을 지나치게 되었고,

그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식당에 들어가 꽁보리밥

두 공기에 된장국을 비벼먹었다.



현관문을 열자 그의 아내는 너무나도 신이나서 남자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 저녁은 너무너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어!!!!!!

당신 눈에 눈안대를 할테니까

눈안대를 벗으라고 하기 전까지는 절때로 벗으면 안돼? 알았지?!!!!"

아내는 남자의 눈을 가리개로 가린뒤 그를 식탁으로 데리고갔다.

"짜잔!!!!!!!!"

하고 말하고 눈안대를 푸르려는 순간, 갑자기 전화가 왔다.

아내는

"잠깐만, 여보. 전화좀 받고올께!!!!"

하고 말하고서는 방에 들어가 방문을 쾅 닫았다.



남자는 끓어오르는 뱃 속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내가 방문을 닫고 문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방귀를 부우우욱~~~~~~ 하고 내보냈다.

소리가 굉장하게 클 뿐만 아니라 냄새 역시도

아프리카 코끼리 떵 냄새같은 역겨운 냄새가 났다.

남자는 자신의 방구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졌으나

도저히 배가 아파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제 2차 방구탄을 뿌다다다 하며 내보냈다.

창문이 흔들리고 액자가 덜컹거렸다.

그의 바이오매테리얼 융화되는 방구 냄새에 화분에 있는 꽃들이 시들었다.

그는 아내가 방에서 나오기 전에 어서 속을 편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힘을 다해 3차 방구를 발사 하였다

그의 환타스틱한 방구 냄새에 날아다니던 파리들이

정신을 잃고 바닥에 고꾸라 떨어졌다.



마침내 아내는 전화 통화를 끝내고 방을 나왔다.

"여보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자. 이제 눈 안대 푼다~!!

짜자자잔!!!!!!"

눈 안대가 풀린 후 남자의 눈에 들어 온 것은,

진수 성찬의 저녁 식사, 고급 샴페인, 그리고.....


.
.
.
.
.
.
.
.
.
.
.
.

긁어 주세요...

.
.
.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비롯해 식탁에 앉아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12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profile
댓글
2012.08.15 06:46:59 (*.193.67.48)
데보라
profile

푸하하하...

워떻케~...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워떠케 되었을가용~....ㅋㅋㅋ

댓글
2012.08.15 06:58:55 (*.202.123.69)
오작교

ㅋㅋㅋㅋ

이른 아침에 일어나 혼자 킥킥대다가

아내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네요.

댓글
2012.08.16 23:15:52 (*.193.67.48)
데보라
profile

ㅋㅋㅋ...

울 오작교님도 잼있는 이야기 좋아하시는구나...

바보 같았겠어요...ㅎㅎㅎ

 

좋은 날되세요~....

 

댓글
2012.08.15 08:00:11 (*.231.236.105)
여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마이갓~~~~

댓글
2012.08.16 23:17:39 (*.193.67.48)
데보라
profile

ㅎㅎㅎ....여명님/..

상상하면 해 보세요

얼마나....ㅋㅋㅋ

 

웃고 갑니다

잘 지내세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2387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593
조회 수 2551
조회 수 2553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2291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520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360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2081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2304
조회 수 2889
조회 수 2209
조회 수 2654
조회 수 2377
조회 수 2473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3154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2462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2461
조회 수 3402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485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2441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279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347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2324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2872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2250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2255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2221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2459
조회 수 2208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375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239
조회 수 2378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2362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2392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2402
조회 수 25926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2318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2307
조회 수 2377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851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775
조회 수 3666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3034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784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572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683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3053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3202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2900
조회 수 2919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791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3059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904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3149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3036
조회 수 2937
조회 수 3111
조회 수 2816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785
조회 수 2404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3091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707
조회 수 2517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467
조회 수 2642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553
조회 수 2539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2424
조회 수 2383
조회 수 2517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2876
조회 수 2738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2969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2861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751
조회 수 2571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2996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3441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801
조회 수 2927
조회 수 2874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687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2919
조회 수 3006
조회 수 3027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2949
조회 수 3250
조회 수 3363
조회 수 3269
조회 수 2854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744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308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918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3456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3935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757
조회 수 4445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407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