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시몬
2013.06.02 10:30:49 (*.156.206.13)
2611

청 춘

사무엘 울만 (독일시인, 1840~1922)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 가짐을 말한다
장미빛 용모,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싱싱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6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에 주름살이 진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시들어 버린다.

60세든 16세든 사람의 가슴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영감의 수신탑이 있어
사람과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을 때
그대는 청춘이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혀질 때
20세라도 사람은 늙는다
머리를 높이 치켜 들고 소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사람은 청춘으로 남는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워지는 숙제처럼 고민하게 됩니다.
뒤돌아보니 젊은 날의 꿈과 패기는 간데 없고
일상의 틀에 갇혀 허겁지겁 달려온 지난 날들이 보입니다.
이제 청춘의 푸른 생기와 의지를 되찾고 싶습니다.
맑은 시선으로 견고한 어깨로 그리고 튼튼한 다리로
세상과 마주하던 그때로 돌아갈 때입니다..

 

profile
댓글
2013.06.02 18:24:07 (*.159.174.196)
오작교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보다 현실성이 있게 다가 옵니다.

살아갈 시간들보다 살아버린 시간들이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

 

뒤돌아 보면 왜 그리도 여유가 없이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겠지요.

 

좋은 글에 마음을 내립니다.

댓글
2013.06.22 10:44:48 (*.156.206.13)
시몬
profile

그때엔 몰랐던 것들

혹은 알고도 행하지 않았던 것들

지금의 내가 자주 속삭입니다..그때의 나에게..

"후회하지 않기위해 지금 이해 하는것 만이라도 행하라"

라고 말입니다...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담담한 맘이 보입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고이민현
2014.01.01
조회 수 3301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고이민현
2013.12.26
조회 수 3484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고이민현
2013.11.14
조회 수 3362
조회 수 3531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013.11.05
조회 수 3276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013.11.01
조회 수 322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013.10.31
조회 수 3215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시몬
2013.10.30
조회 수 3084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013.10.27
조회 수 3023
참친절 (1)
시몬
2013.10.26
조회 수 2832
감동 이야기 (10)
바람과해
2013.10.25
조회 수 2983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2013.10.15
조회 수 3777
길 떠나는 인생 (4)
고이민현
2013.10.12
조회 수 3218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시몬
2013.10.03
조회 수 2840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013.10.02
조회 수 2863
인간 관계 (1)
시몬
2013.09.30
조회 수 2923
오직 한사람... (1)
시몬
2013.09.12
조회 수 2954
마주 보는 법 (1)
시몬
2013.09.10
조회 수 2874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2013.09.05
조회 수 3625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3.09.04
조회 수 2852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시몬
2013.09.02
조회 수 2863
조회 수 2914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013.08.31
조회 수 3125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013.08.30
조회 수 2802
코끼리에게도..... (1)
시몬
2013.08.28
조회 수 2649
조회 수 2781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013.08.24
조회 수 2926
노년에 관해.. (3)
시몬
2013.08.23
조회 수 2928
조회 수 2790
인순이... (2)
시몬
2013.08.20
조회 수 2592
그 남자 그 여자 (1)
시몬
2013.08.19
조회 수 2707
어느 사랑이야기 (1)
시몬
2013.08.18
조회 수 2776
조회 수 2778
조회 수 5375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013.08.14
조회 수 2672
조회 수 3052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013.08.13
조회 수 2690
조회 수 2672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013.08.10
조회 수 2742
먼길을 다해..
시몬
2013.08.03
조회 수 2766
천천히 걷기를... (1)
시몬
2013.07.31
조회 수 2717
낙조 (1)
niyee
2013.07.30
조회 수 2578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013.07.29
조회 수 2676
왜 사느냐고..?
시몬
2013.07.26
조회 수 2564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013.07.20
조회 수 2605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013.07.20
조회 수 2710
조회 수 2713
말 돼네 (6)
고이민현
2013.07.13
조회 수 3180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시몬
2013.07.10
조회 수 2715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013.06.30
조회 수 2732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013.06.27
조회 수 2686
조회 수 2675
빨간도깨비...
시몬
2013.06.24
조회 수 3059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013.06.19
조회 수 2731
인생의 향기 (1)
시몬
2013.06.19
조회 수 2659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013.06.11
조회 수 2797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013.06.10
조회 수 2605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013.06.07
조회 수 2701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고이민현
2013.06.06
조회 수 3170
관심..
시몬
2013.06.05
조회 수 2652
청 춘.. (2)
시몬
2013.06.02
조회 수 2611
조회 수 2569
조회 수 2807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013.05.25
조회 수 3071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013.05.18
조회 수 2778
조회 수 3240
조회 수 305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2013.04.02
조회 수 3948
내가 알고 있는것 (1)
尹敏淑
2013.03.28
조회 수 2952
조회 수 2829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013.03.27
조회 수 2936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2013.03.22
조회 수 3415
조회 수 3000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013.03.02
조회 수 2955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013.02.22
조회 수 3033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오작교
2013.02.16
조회 수 3166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2013.02.11
조회 수 5000
메아리.... (6)
데보라
2013.02.10
조회 수 3054
조회 수 3029
조회 수 3037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2013.01.22
조회 수 3460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013.01.21
조회 수 28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013.01.21
조회 수 2960
조회 수 2856
조회 수 2916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012.12.21
조회 수 3062
눈물어린 등불~.... (5)
데보라
2012.12.20
조회 수 2872
조회 수 2860
설화 / 송호준 (1)
niyee
2012.12.17
조회 수 2800
에미 맘~.... (7)
데보라
2012.12.07
조회 수 2796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012.12.05
조회 수 2832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11.30
조회 수 2869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012.11.29
조회 수 2902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012.11.28
조회 수 281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