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4.06.03 10:07:49 (*.159.57.47)
457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 어머니를 자전거수레에 태우고, 힘차게 페달을 밟는 왕일민씨 어머니가 바깥 풍경을 잘 볼 수 있게끔 수레 사방에 창문을 냈다. 74세 노인이 99세 어머니와 900일 동안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의 교통수단은 '수레를 매단 세발자전거'였습니다. 중국 흑룡강에 사는 74세 노인 왕일민 씨가 99세 어머니를 위해 세상 나들이를 떠난 이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고, "어머니와 함께 한 900일간의 소풍"이라는 책에도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는 '서장까지 갈 수 있을까?'라며 아주 먼 곳에 있는그곳에 가고 싶어 하셨습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그곳,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인 서장을 어떻게 아셨는지, 왜 그곳에 가고 싶어 하시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어머니가 가고 싶어 하셨기에 아들은 그곳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돈이 없어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자동차도 없는 아들은, 어머니를 태울 자전거 수레를 만들어 놓고 흐뭇해합니다 '어머니, 거기 그렇게 앉아 계세요. 편히 앉아서 세상 구경하세요. 이 아들이 자전거 수레를 끌고 가겠습니다.' 평생 희생만 하며 늙어 온 어머니를 위해 아들은 열심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힘들까 봐 '천천히 가라'고 하면서도 하나 남은 이를 드러내며 환히 웃곤 했습니다. 중간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고, 노숙을 하기도 여러 날이었습니다 길에서 먹고, 냇가에서 빨래를 해가며 아들과 어머니는 900일 동안의소풍을 즐깁니다. 어머니는 원하던 서장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103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눈을 감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너와 세상 구경하는 동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 남겨진 아들은 서장에 가고 싶다는 어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골을 수레에 싣고 7개월간 더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그 리고 어머니의 유해를 서장에 뿌렸습니다 어머니가 뿌연 바람이 되어 늙은 아들의 볼을 쓰다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조용히 달아나는 바람을 향해 아들은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댓글
2014.06.15 13:48:06 (*.186.177.152)
斗 山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어머니 사랑하는 가슴

갑시다 갑시다

서정으로 갑시다

 

자전거 패달 밟으며

살아오신 어머니

사랑으로 싣어 가는 아들

가슴

 

한없는 사랑이며 한없는

이생의 소퐁

장한 아들과 어린마음이 된

어머니 환한 웃음이

보입니다

 

아! 이생과 저승은

어이 이리도멀고 먼지 알수 없구려

해 저물어가는 그길

안녕히 가세요 어머니 !

댓글
2014.06.26 22:56:48 (*.203.44.148)
尹敏淑

가슴뭉클한 이야기네요.

울엄마 살아계실때 잘해야되는데....

댓글
2014.06.30 14:44:04 (*.41.204.103)
nabe

얼마전 티비에서 본듯합니다..

 

아무런 감정없을줄 알앗던 제가  가슴이 먹먹해짐은 무엇일까요....

댓글
2014.07.27 17:40:07 (*.245.104.135)
바람과해

저도 이세상에 안게시는 부모님이 보고싶어

살아생전에 잘 해드리지 못해 

가슴이 짠하네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2023-05-10 4982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2023-02-14 5299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2021-11-27 6068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2021-02-06 6582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2021-01-02 6876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2020-12-02 6798
894 배려 2
바람과해
2020-09-28 6921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2020-08-08 7256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2020-06-20 6593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2020-03-24 6846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2020-03-10 6939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2019-12-23 7296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2018-12-25 7672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2018-11-07 7728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2018-07-09 8141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2018-07-05 7660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2018-05-09 8684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2018-03-06 8092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2018-01-25 8192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2017-12-24 7376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2017-12-13 6337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2017-05-29 6661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2017-03-31 5918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2017-02-07 6121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2016-12-22 6121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2016-10-04 6291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2016-09-09 5981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2016-09-02 5509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2016-08-26 7558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2016-08-26 5434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2016-08-16 5887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2016-07-26 576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2016-06-19 5457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2016-06-05 5216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2016-05-08 5154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2016-04-15 5218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2016-03-30 5065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2016-02-27 5179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2016-02-04 5249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2016-01-30 5748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2016-01-08 4180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016-01-01 3826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015-12-16 3879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015-12-05 3912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015-12-05 3765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015-12-04 3619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2-01 36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1-30 3781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015-11-16 3714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2015-11-06 4285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015-10-01 3929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015-09-22 3427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015-09-04 3499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015-09-01 3715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015-08-29 3677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2015-08-20 412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015-08-06 3658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015-07-29 3961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015-06-29 3723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015-06-14 3843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2015-05-16 5882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2015-05-09 4340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015-05-07 3611
837 봄 속에서 2
niyee
2015-04-09 3906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2015-04-03 4553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2015-03-11 4087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015-03-06 3904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2015-02-20 4072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015-02-16 3760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2015-01-28 5050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2015-01-01 4255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014-12-16 3977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2014-12-16 4172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2014-12-04 4216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2014-10-31 4300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2014-10-24 4547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2014-10-11 5589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2014-09-28 5023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2014-09-11 4732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2014-07-29 4832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2014-07-20 4551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2014-07-11 4935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2014-06-26 5001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2014-06-16 463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2014-06-03 4577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2014-06-01 4711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2014-05-30 4586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2014-05-28 4465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2014-05-21 4587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2014-05-16 6887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2014-05-15 4410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2014-05-14 4324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2014-05-12 4218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2014-04-19 4170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2014-03-25 4709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2014-02-25 4526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2014-02-19 4838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2014-02-11 4293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014-01-07 3990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2014-01-06 415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