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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기다리며

머루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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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향기 기다리며 / 정기모 메밀꽃 환한 이 저녁 귀뚜라미 애절한 사연도 하얗게 피다가 지는 자리마다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네요 묵정밭 한 귀퉁이 내어 주시어요 소담하게 필 코스모스 심어 찬이슬 머금은 가슴으로 별빛 영그는 소리 들어 보려고요 허름한 집 한 채 내어 주시어요 돌담 밑돌아가며 국화꽃 심어 내리는 이슬빛 맑은 밤마다 국화 향기 품어, 품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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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글쓴이 2015.09.04. 11:37

잠시 다녀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맞으소서.

고이민현 2015.09.04. 14:33

찌는듯한 폭염도 9월 한테는 꼼짝 못하는가 보죠?

아침 저녁으로 홑이불을 당겨야하는 가을 문턱에 선뜻 다가 섯네요.

이제 곧 가을 향기를 내뿜는 온갖 만물이 제자리를 찾아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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