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면 그 이야기 속엔 꼭 주점 `은성` 과 `막걸리` 이바구가 낀기듭미더...
1950~60년대 서울 명동 막걸리집 은성은 전후(戰後) 배고픈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여주인은 술값은 주는 대로 받고 외상값을 따지지 않았다. 이 집 아들 최불암이 나중에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다 라면상자 가득한 외상장부를 발견했다. '이 돈 다 받으면 부자가 되겠구나' 싶어 들춰본 그는 실망했다. 이름 대신 어머니만 알아볼 별명과 암호가 적혀 있었다. 예술가의 자존심을 생각한 배려였다. 은성 여주인이 사발이 철철 넘치도록 권하던 막걸리. 막걸리는 마음을 여는 나눔의 술이다.
1959년 최불암이 대학에 간다고 하자 은성 단골인 수주(樹州) 변영로가 막걸리를 따라줬다. 벌컥벌컥 받아 마시고 잔을 다시 드리려니 찌꺼기가 남아 있어 바닥에 털었다. 수주가 최불암의 뺨을 툭 쳤다. "이놈이 곡식을 버리는 놈이구먼!" 논두렁 새참 때 농부의 갈증과 허기를 함께 달래주던 농주(農酒).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천상병 '막걸리').
ㅎㅎㅎ
나의 사랑 深淵님. 언제 우리 만나몬 `술이 아니고 밥` `하나님의 은총인 막걸리` 사발이 철철 넘치도록 ↔ 주고받음시키 코^ 가 함 삐뚜르져 보입시더^^*
문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면
그 이야기 속엔 꼭 주점 `은성` 과 `막걸리` 이바구가 낀기듭미더...
1950~60년대 서울 명동 막걸리집 은성은 전후(戰後) 배고픈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여주인은 술값은 주는 대로 받고 외상값을 따지지 않았다.
이 집 아들 최불암이 나중에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다 라면상자 가득한 외상장부를 발견했다.
'이 돈 다 받으면 부자가 되겠구나' 싶어 들춰본 그는 실망했다.
이름 대신 어머니만 알아볼 별명과 암호가 적혀 있었다. 예술가의 자존심을 생각한 배려였다.
은성 여주인이 사발이 철철 넘치도록 권하던 막걸리. 막걸리는 마음을 여는 나눔의 술이다.
1959년 최불암이 대학에 간다고 하자 은성 단골인 수주(樹州) 변영로가 막걸리를 따라줬다.
벌컥벌컥 받아 마시고 잔을 다시 드리려니 찌꺼기가 남아 있어 바닥에 털었다.
수주가 최불암의 뺨을 툭 쳤다.
"이놈이 곡식을 버리는 놈이구먼!"
논두렁 새참 때 농부의 갈증과 허기를 함께 달래주던 농주(農酒).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천상병 '막걸리').
ㅎㅎㅎ
나의 사랑 深淵님. 언제 우리 만나몬
`술이 아니고 밥`
`하나님의 은총인 막걸리`
사발이 철철 넘치도록 ↔ 주고받음시키
코^ 가 함 삐뚜르져 보입시더^^*
- 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