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허정
2009.06.20 03:48
바쁘신 것 같은데 댓글 하나하나 일일이 체크해 답글까지 올리시니 그 정성에 그저 감동 입니다. ㅎㅎ
한번 맺은 인연은 곰처럼 끝까지 끌어안고 살고저 하는 이 사람도 님께는 많이 배웁니다.

습관이라 하기엔 그렇고 안 오면 허전하고 뭔가 잊은 것 같은 개운치 못한 기분에
늘 이곳을 찾아와 출첵을 하고 몇 줄 이지만 흔적을 남기는 게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중독자 중 1人입니다.
음악을 듣고 마주 한 적은 없지만 여러 님들의 글을 읽으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아파하기도 하면서 많은 정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속상하면 이곳을 찾아 털어내고 주절거리기도 하고...
더구나 요즘은 힘들어 버벅대면서도 여기만 오면 그 힘듦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내고 돌아갑니다.
염치없지만 말입니다...^~*

자판 두드릴 힘이 있는 한은 이곳을 찾을테니 밀어내지 마시고 반겨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어쩌면, 좋거나 행복할 때 보다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 더 많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여전히 보듬어 주시리라 믿고 이만 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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