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아름다운 오늘                         내일 내일은 어떻게 될까? 슬픈 근심 빈약한 기쁨 무거운 머리 쏟아 붓는 포도주 살아야 한다, 아름다운 오늘을! - 헤르만 헤세의《삶을 견뎌내기》중에서 -

            profile
            댓글
            2010.09.12 21:31:41 (*.105.214.23)
            동행

            소금기 배인 지난 여름이 밀어올리는

            모래톱에 쌓이는 짭잘한 기억의 끝자락을 붙잡고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뜨거운 남태평양  검푸른 술렁거림으로

            내 순수의 시절들은 하얀 포말로 부서지고

            나 그대 곁에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앓으며 사는 내게 비 또는 바람이 되어 주었던

            언제고 세 발자국 만큼의 거리에 서있는 사람아

            그대여, 내 곁에 언제고 이리 머물러도 좋으리

             

            우린 이렇게 언제고 언제고 서로 머무르며

            가슴에 상흔을 안고 사는 것인지도 몰라.

            보고싶고 그리우면 저 심연에서

            돌려대는 맷돌로 아픈 쾌감으로 남아서 살까?

             

            나는 9월을 지나치고 있을 뿐인데

            그대곁에 머무르며 흐르고 흘러서 갈까.

             

             

             

             

             

             

             

             

            댓글
            2010.09.13 05:30:19 (*.206.255.214)
            데보라
            profile

            동행님/...안녕하세요

            올려 주신 글 ...감사드립니다

             

            지난 여름 그렇게 무더웠 염속에서도~...

            지나보니 언제 찾아왔나 싶은 가을입니다

             

            구월이 오는 소리가 들린 듯 하더니 벌써~ 

            우리 곁에 그렇게 찾아오네요..

             

            그렇게 계절은 잊지 않고 찾아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잊고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맞하나 봅니다 

             

            오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늘~~~~...*^.^*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799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75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89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7484   2013-06-27 2015-07-12 17:04
            4092 난 이런 여자가 좋더라~ 2
            데보라
            2907   2010-10-01 2010-10-02 00:28
             
            4091 우리나라의 군인 계급장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가? 1
            들꽃향기
            3724   2010-09-30 2010-10-02 09:04
             
            4090 평화가 찾아오는 싸움은 1
            오작교
            2535   2010-09-28 2010-09-29 18:15
             
            4089 최고의 다이어트 2
            강바람
            2297   2010-09-25 2010-09-27 09:46
             
            4088 당신의 뇌 연령은?.../ 한번 해 보세요~ 11
            데보라
            2762   2010-09-24 2010-09-26 02:24
             
            4087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2
            바람과해
            3164   2010-09-21 2010-09-25 10:43
             
            4086 찔레꽃 3
            동행
            3426   2010-09-19 2012-03-08 20:55
             
            4085 추석의 유래와 풍습/...풍요로운 한가위되세요! 3 file
            데보라
            7855   2010-09-19 2010-09-21 07:57
             
            4084 우리의 위대한 기술 쌍용 2
            오작교
            3812   2010-09-16 2012-04-26 15:43
             
            4083 그리운이여, 3
            동행
            4009   2010-09-16 2010-10-15 15:42
             
            4082 어느 사형수와 딸 2 file
            청풍명월
            3281   2010-09-15 2010-09-16 21:42
             
            4081 삶의 벗이 그리워질때 2
            바람과해
            2807   2010-09-15 2010-09-16 11:21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2
            오작교
            3203   2010-09-11 2012-04-26 15:43
            아름다운 오늘 내일 내일은 어떻게 될까? 슬픈 근심 빈약한 기쁨 무거운 머리 쏟아 붓는 포도주 살아야 한다, 아름다운 오늘을! - 헤르만 헤세의《삶을 견뎌내기》중에서 -  
            4079 오작교의 모든 님들에게 드립니다 2
            데보라
            3063   2010-09-11 2010-09-13 05:27
             
            4078 *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해학(諧謔)이야기
            Ador
            3023   2010-09-08 2010-09-08 12:21
             
            4077 행복은 긍정적인 틀이다 1
            바람과해
            3498   2010-09-06 2010-09-07 17:06
             
            4076 한국에서 못세운 한국의 영웅 박정희 기념비, 독일에서 세워진다. 1
            오작교
            2924   2010-09-04 2010-09-05 08:13
             
            4075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알베르또
            3164   2010-09-04 2010-09-04 02:34
             
            4074 늘 미소를 지으며 1
            바람과해
            2707   2010-08-31 2010-08-31 17:23
             
            4073 남에게 너그럽기가 어렵습니다 1
            개똥벌레
            2882   2010-08-31 2010-08-31 15:3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