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10.02 17:12:53 (*.159.49.77)
2929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의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중에서-
          
          

      댓글
      2010.10.03 14:46:23 (*.149.56.28)
      청풍명월

      올리신글 잘 보았습니다 인연을 소중히 하는것을

      있지않고 명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0.10.09 05:43:11 (*.159.49.77)
      바람과해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공감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658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840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546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6022  
      4112 희망의 골든벨 울린 시골 가장 여고생 6
      바람과해
      2010-11-07 1936  
      4111 11월의 꿈 1
      바람과해
      2010-11-07 2183  
      4110 달라진 교통 벌칙금 1
      바람과해
      2010-11-03 2773  
      4109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2
      바람과해
      2010-11-02 2436  
      4108 나무 잎에 앉은 가을 2
      바람과해
      2010-11-01 2325  
      4107 아름다운 사랑
      청풍명월
      2010-11-01 2080  
      4106 가을 밤의 커피 1
      바람과해
      2010-10-30 2425  
      4105 은퇴를 한 남편과 함께 4
      feeling
      2010-10-27 2581  
      4104 석류의 지향-----김효태 file
      청풍명월
      2010-10-24 3564  
      4103 이름을 밝힌 치과의사의 글입니다 1
      바람과해
      2010-10-22 2513  
      4102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다 2
      바람과해
      2010-10-19 2380  
      4101 지랄하고 자빠집시다 ~~~ ㅎ 3
      데보라
      2010-10-19 2686 1
      4100 아니... 조심하지... !~~~ㅎ 1
      데보라
      2010-10-19 2655  
      4099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2
      바람과해
      2010-10-17 2697  
      4098 *나의 바다*
      오작교
      2010-10-13 2649  
      4097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1
      바람과해
      2010-10-10 2578  
      4096 60대 아버지가 아들 고소한 사연 - 4
      바람과해
      2010-10-08 3094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010-10-02 2929  
      4094 한국남자...정말 그래요??? 4 file
      데보라
      2010-10-01 2601  
      4093 멋져부러.....웃고 가세요! 4
      데보라
      2010-10-01 297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