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10.10 16:16:01 (*.159.49.77)
2583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

 



♣~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 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 좋은글 중 에서 -
 

 
 

댓글
2010.11.01 14:18:53 (*.149.56.28)
청풍명월

보고싶은 님을 그리며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886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4062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776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8350  
4112 희망의 골든벨 울린 시골 가장 여고생 6
바람과해
2010-11-07 1942  
4111 11월의 꿈 1
바람과해
2010-11-07 2189  
4110 달라진 교통 벌칙금 1
바람과해
2010-11-03 2777  
4109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2
바람과해
2010-11-02 2442  
4108 나무 잎에 앉은 가을 2
바람과해
2010-11-01 2330  
4107 아름다운 사랑
청풍명월
2010-11-01 2085  
4106 가을 밤의 커피 1
바람과해
2010-10-30 2431  
4105 은퇴를 한 남편과 함께 4
feeling
2010-10-27 2583  
4104 석류의 지향-----김효태 file
청풍명월
2010-10-24 3569  
4103 이름을 밝힌 치과의사의 글입니다 1
바람과해
2010-10-22 2521  
4102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다 2
바람과해
2010-10-19 2384  
4101 지랄하고 자빠집시다 ~~~ ㅎ 3
데보라
2010-10-19 2694 1
4100 아니... 조심하지... !~~~ㅎ 1
데보라
2010-10-19 2661  
4099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2
바람과해
2010-10-17 2703  
4098 *나의 바다*
오작교
2010-10-13 2653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1
바람과해
2010-10-10 2583  
4096 60대 아버지가 아들 고소한 사연 - 4
바람과해
2010-10-08 3100  
4095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010-10-02 2935  
4094 한국남자...정말 그래요??? 4 file
데보라
2010-10-01 2606  
4093 멋져부러.....웃고 가세요! 4
데보라
2010-10-01 298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