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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

오작교 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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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



-써니-



아무래도 나는
너에게 너무도 많이
기대어 살았나보다



무심코 던진 그한마디가
가슴 과 머리속을
오르내리며
이해와 오해를 번복하며
시시때때로 울컥울컥
서운타 소리치며
몇날 몇일을 나를 힘들게 한다



외로웠을땐 마주보며
술잔을 들었고
기쁠때는 소리높혀 같이 웃었고
즐거울땐 손뼉치며 같이 떠들며



어디에건 너는 있었고
언제건 너는 있었고
당연히 네가 할것이라 생각했기에
단 한순간도 너를 대신할 누구도
떠울릴수 없었다



성난 바다가 파도를 바위에 던지듯
세상밖으로 내 던져지던날
나는 갑자기 많은것을 보았다
바보같이 살아온 나를 보았고
너무도 냉혹한 현실을 보았다



너는 바다였다
내안에만 출렁이던 너는
나만의 바다였다



그바다의 차거움에
소름돋음을 느끼며
그래도 나만의 바다이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그바닷가에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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