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오작교
2010.10.13 17:03:29 (*.107.240.71)
2604

*나의 바다*



-써니-



아무래도 나는
너에게 너무도 많이
기대어 살았나보다



무심코 던진 그한마디가
가슴 과 머리속을
오르내리며
이해와 오해를 번복하며
시시때때로 울컥울컥
서운타 소리치며
몇날 몇일을 나를 힘들게 한다



외로웠을땐 마주보며
술잔을 들었고
기쁠때는 소리높혀 같이 웃었고
즐거울땐 손뼉치며 같이 떠들며



어디에건 너는 있었고
언제건 너는 있었고
당연히 네가 할것이라 생각했기에
단 한순간도 너를 대신할 누구도
떠울릴수 없었다



성난 바다가 파도를 바위에 던지듯
세상밖으로 내 던져지던날
나는 갑자기 많은것을 보았다
바보같이 살아온 나를 보았고
너무도 냉혹한 현실을 보았다



너는 바다였다
내안에만 출렁이던 너는
나만의 바다였다



그바다의 차거움에
소름돋음을 느끼며
그래도 나만의 바다이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그바닷가에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다본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109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254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951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40046  
4112 희망의 골든벨 울린 시골 가장 여고생 6
바람과해
2010-11-07 1888  
4111 11월의 꿈 1
바람과해
2010-11-07 2133  
4110 달라진 교통 벌칙금 1
바람과해
2010-11-03 2719  
4109 마음에 새겨야 할 좌우명 2
바람과해
2010-11-02 2380  
4108 나무 잎에 앉은 가을 2
바람과해
2010-11-01 2276  
4107 아름다운 사랑
청풍명월
2010-11-01 2022  
4106 가을 밤의 커피 1
바람과해
2010-10-30 2379  
4105 은퇴를 한 남편과 함께 4
feeling
2010-10-27 2542  
4104 석류의 지향-----김효태 file
청풍명월
2010-10-24 3514  
4103 이름을 밝힌 치과의사의 글입니다 1
바람과해
2010-10-22 2459  
4102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다 2
바람과해
2010-10-19 2323  
4101 지랄하고 자빠집시다 ~~~ ㅎ 3
데보라
2010-10-19 2637 1
4100 아니... 조심하지... !~~~ㅎ 1
데보라
2010-10-19 2623  
4099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2
바람과해
2010-10-17 2642  
*나의 바다*
오작교
2010-10-13 2604  
4097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1
바람과해
2010-10-10 2533  
4096 60대 아버지가 아들 고소한 사연 - 4
바람과해
2010-10-08 3046  
4095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2
바람과해
2010-10-02 2882  
4094 한국남자...정말 그래요??? 4 file
데보라
2010-10-01 2552  
4093 멋져부러.....웃고 가세요! 4
데보라
2010-10-01 291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