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0.12.20 13:25:16 (*.137.28.37)
2239

어떤 남편의 소원

 

 

 

어떤 남편이..
자긴 매일 출근하여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대는 것 같아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주여,
나는 매일 8시간이나 열심히 일 하는데,

집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주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딱하게 여긴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 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 밥을 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들려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이불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면서 집안 청소를 하고
  

개를 목욕 시키고,

청구서를 결제하려 은행가서 일 보고
오는 길에 장봐서 낑낑 대며

집에 돌아 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를 널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좀 있다가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먹이고 숙제하라고 실갱이를 벌이고는
잠시 TV를 보며 숨 돌리는데

벌써 오후 4시 30분 저녁 시간이 다아 되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쌀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 준비를 정신 없이 하였다.



남편이 퇴근하고 저녁 먹은 후에 설거질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애들을 잠자리에 들려 재우고 나니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다아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남편의 요구까지 들어줘야 했다
다음날 아침이되어 그녀는 눈 뜨자 마자
침대 옆에 무릎 꿇고 기도 하였다.



주여! 제가 정말 멍청 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나 모르고 질투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이 사람아 그건 안 되느니라 말씀 하셨다.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 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꼭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왜,..??
왜냐하면,..








넌 어제 밤에 그만
임신 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ㅎㅎㅎ!!!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100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247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943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9973  
4312 염라대왕도 남자다?????????? 7 file
데보라
2012-06-20 2001  
4311 유월의 꽃창포 4
데보라
2012-06-14 1787  
4310 『한쪽눈이 없는 엄마』 8 file
바람과해
2012-06-11 2239  
4309 참 아름다운 사람~.... 5 file
데보라
2012-06-11 2083  
4308 황혼인생의 배낭속에 6
고이민현
2012-06-05 2375  
4307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 1 file
바람과해
2012-05-28 2299  
4306 어디 가세요? 4
여명
2012-05-24 4834  
4305 몇해전 자전거 야영장에서 3
여명
2012-05-23 2339  
4304 아내의 넋두리 열두 구절 8
고이민현
2012-05-23 2368  
4303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14
여명
2012-05-22 2532  
4302 한번 클릭해 보세용~ 6
데보라
2012-05-20 2304  
4301 거절의 의미... 4
데보라
2012-05-19 2374  
4300 1
물소리
2012-05-10 2143  
4299 천국 귀... 1
데보라
2012-05-06 2212  
4298 행복을 부르는 감사... 1 file
데보라
2012-05-06 2135  
4297 ♡작가 파피니와 어머니의 살♡
바람과해
2012-05-05 2036  
4296 외모(外貌)... 3
바람과해
2012-05-02 2399  
4295 지금이 그때라네/풍경소리 file
쇼냐
2012-04-27 2409  
4294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처럼/고도원의 아침편지 2 file
쇼냐
2012-04-26 2567  
4293 오늘도 웃음가득/...복이 온답니다 3
데보라
2012-04-26 233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