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비 그친 새벽산에서 / 황지우

빈지게 4267

0



비 그친 새벽산에서 / 황지우


비 그친 새벽산에서

나는 아직도 그리운 사람이 있고

산은 또 저만치서 등성이를 웅크린 채

창 꽂힌 짐승처럼 더운 김을 뿜는다

이제는 그대를 잊으려 하지도 않으리

산을 내려오면

산은 하늘에 두고 온 섬이었다

날기 위해 절벽으로 달려가는 새처럼

내 희망의 한 가운데는 텅 비어 있었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392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14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84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440 0
18
normal
물레방아 05.03.12.02:00 4118 +18
17
normal
빈지게 05.03.11.09:13 4697 +21
16
normal
빈지게 05.03.11.09:04 4001 +9
15
normal
빈지게 05.03.11.09:03 4140 +12
normal
빈지게 05.03.11.09:01 4267 +31
13
normal
빈지게 05.03.11.08:59 4821 +21
12
normal
들꽃 05.03.10.21:03 4799 +22
11
normal
좋은느낌 05.03.09.16:27 4865 +25
10
normal
개암 05.03.09.15:43 5367 +26
9
normal
빈지게 05.03.08.11:22 5194 +22
8
normal
빈지게 05.03.07.13:55 5560 +22
7
normal
빈지게 05.03.06.11:26 4947 +14
6
normal
빈지게 05.03.06.11:25 5388 +25
5
normal
장미꽃 05.03.04.07:25 5567 +27
4
normal
빈지게 05.03.02.13:52 5963 +25
3
normal
오작교 05.02.28.11:48 5733 +49
2
normal
오작교 05.02.24.15:08 5774 +42
1
normal
오작교 05.02.24.13:51 19760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