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5.13 08:01:40 (*.187.165.16)
1875
2 / 0

담쟁이 사랑법/박임숙


아세요.
당신께 짐 될까,
발치에만 머물고 싶어도

마음과 상반되게
온몸으로 타올라 가는
모순된 사랑

사랑이
집착의 넝쿨로 전이되어
자꾸 높아만 가도
사심 없이 내어주는 온몸

굵은 허리를 껴안으면
기걸 과 함께 있는 것 같아
황홀함에
쉬 떠날 수 없습니다.

계절이 깊어갈수록
빨갛게 불꽃으로
타오르다!

겨울 오면
밑동에 정점으로 머무는
담쟁이 사랑법
댓글
2005.05.13 09:42:49 (*.105.151.241)
오작교
아!
확실히 오늘의 주제는 사랑이 맞습니다.


어느 날이고 게시판에 사랑의 詩가 오르지 않은 날이 없지만
이렇듯 한꺼번에 시리즈로 사랑을 이야기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사랑의 물 속에 풍덩 담기고 시포라...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21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700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405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4628   2013-06-27 2015-07-12 17:04
72 사랑은~ 1
김남민
1901 1 2005-05-18 2005-05-18 15:06
 
71 그리움은 게 한 마리의 걸음마처럼/유하 1
빈지게
1891 3 2005-05-18 2005-05-18 09:18
 
70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빈지게
1935 1 2005-05-18 2005-05-18 09:02
 
69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빈지게
1915 15 2005-05-17 2005-05-17 10:58
 
68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빈지게
1913 16 2005-05-17 2005-05-17 10:48
 
67 그 여자네 집/김용택 2
빈지게
2102 3 2005-05-17 2005-05-17 10:47
 
66 나팔꽃 미망 1
박임숙
1909 6 2005-05-17 2005-05-17 09:24
 
65 비.그치고.. 1
김남민
1896 6 2005-05-16 2005-05-16 18:00
 
64 푸른 오월/노천명 2
빈지게
2191 5 2005-05-16 2005-05-16 09:15
 
63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1
빈지게
1935 1 2005-05-16 2005-05-16 08:54
 
62 별/김명환
빈지게
1948 14 2005-05-14 2005-05-14 09:01
 
61 그대 위해서라면/강현태 2
빈지게
1998 1 2005-05-14 2005-05-14 08:57
 
60 초생달 소식
청하
1889 4 2005-05-13 2005-05-13 22:21
 
59 인생향로 1
개암
1927 13 2005-05-13 2005-05-13 19:32
 
58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2
빈지게
1908 11 2005-05-13 2005-05-13 09:15
 
57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석
빈지게
1913 12 2005-05-13 2005-05-13 09:10
 
담쟁이 사랑법 1
박임숙
1875 2 2005-05-13 2005-05-13 08:01
담쟁이 사랑법/박임숙 아세요. 당신께 짐 될까, 발치에만 머물고 싶어도 마음과 상반되게 온몸으로 타올라 가는 모순된 사랑 사랑이 집착의 넝쿨로 전이되어 자꾸 높아만 가도 사심 없이 내어주는 온몸 굵은 허리를 껴안으면 기걸 과 함께 있는 것 같아 황홀함...  
55 사랑한다는 것~ 1
김남민
1864 1 2005-05-12 2005-05-12 21:45
 
54 길을 가다가 / 이정하 2
빈지게
1924 1 2005-05-12 2005-05-12 08:42
 
53 길 / 김 용 택 2
빈지게
1890 6 2005-05-11 2005-05-11 15:5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