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5.13 08:01:40 (*.187.165.16)
1798
2 / 0

담쟁이 사랑법/박임숙


아세요.
당신께 짐 될까,
발치에만 머물고 싶어도

마음과 상반되게
온몸으로 타올라 가는
모순된 사랑

사랑이
집착의 넝쿨로 전이되어
자꾸 높아만 가도
사심 없이 내어주는 온몸

굵은 허리를 껴안으면
기걸 과 함께 있는 것 같아
황홀함에
쉬 떠날 수 없습니다.

계절이 깊어갈수록
빨갛게 불꽃으로
타오르다!

겨울 오면
밑동에 정점으로 머무는
담쟁이 사랑법
댓글
2005.05.13 09:42:49 (*.105.151.241)
오작교
아!
확실히 오늘의 주제는 사랑이 맞습니다.


어느 날이고 게시판에 사랑의 詩가 오르지 않은 날이 없지만
이렇듯 한꺼번에 시리즈로 사랑을 이야기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사랑의 물 속에 풍덩 담기고 시포라...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276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420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4116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41718  
72 사랑은~ 1
김남민
2005-05-18 1829 1
71 그리움은 게 한 마리의 걸음마처럼/유하 1
빈지게
2005-05-18 1818 3
70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빈지게
2005-05-18 1862 1
69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빈지게
2005-05-17 1839 15
68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빈지게
2005-05-17 1835 16
67 그 여자네 집/김용택 2
빈지게
2005-05-17 2020 3
66 나팔꽃 미망 1
박임숙
2005-05-17 1834 6
65 비.그치고.. 1
김남민
2005-05-16 1805 6
64 푸른 오월/노천명 2
빈지게
2005-05-16 2108 5
63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1
빈지게
2005-05-16 1857 1
62 별/김명환
빈지게
2005-05-14 1872 14
61 그대 위해서라면/강현태 2
빈지게
2005-05-14 1922 1
60 초생달 소식
청하
2005-05-13 1809 4
59 인생향로 1
개암
2005-05-13 1859 13
58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2
빈지게
2005-05-13 1823 11
57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석
빈지게
2005-05-13 1831 12
담쟁이 사랑법 1
박임숙
2005-05-13 1798 2
55 사랑한다는 것~ 1
김남민
2005-05-12 1791 1
54 길을 가다가 / 이정하 2
빈지게
2005-05-12 1845 1
53 길 / 김 용 택 2
빈지게
2005-05-11 1799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