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5.13 09:10:08 (*.159.174.222)
1825
12 / 0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고 꼭

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또 내 많지

못한 월급이 얼마나 고마운 탓이고

이렇게 젊은 나이로 코밑수염도 길러보는 탓이고 그리고

어느 가난한 집 부엌으로 달재 생선을 진장에 꼿꼿이 지진

것은 맛도 있다는 말이 자꾸 들려오는 탓이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228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371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068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1233   2013-06-27 2015-07-12 17:04
조회 수 1358
추천 수 5
빈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 (5)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566
추천 수 5
마지막 섹스의 추억/최영미 (3)
빈지게
2006.02.17
조회 수 1297
추천 수 6
당신은 누구세요 / 허정자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468
추천 수 2
내 소중한 만남/김복용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470
추천 수 6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229
추천 수 7
조회 수 1402
추천 수 8
나의 노래/오장환 (2)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574
추천 수 6
조회 수 1545
추천 수 11
늘 푸른 소나무처럼 (14)
반글라
2006.02.16
조회 수 1436
추천 수 12
모레로 만든 예술 (8)
尹敏淑
2006.02.16
조회 수 1348
추천 수 3
조회 수 1368
추천 수 6
인생 항로 (2)
황혼의 신사
2006.02.16
조회 수 1408
추천 수 5
어느 봄날/나희덕 (1)
빈지게
2006.02.13
조회 수 1564
추천 수 18
조회 수 1582
추천 수 3
봄 편지 / 정한용 (1)
빈지게
2006.02.16
조회 수 1341
추천 수 3
가입인사드립니다. (7)
씨보맨
2006.02.16
조회 수 1578
추천 수 3
풀은 울지않는다 (5)
尹敏淑
2006.02.15
조회 수 1559
추천 수 3
세상에... 사상 최악의 노골 (7)
오작교
2006.02.15
조회 수 1472
추천 수 14
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2)
빈지게
2006.02.14
조회 수 1490
추천 수 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