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빈지게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 그래도 세상 살만한 곳이며 뭐니뭐니해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돌아온 꽃들 낯 붉히며 소근소근 잎새들도 까닥까닥 맞장구치는 봄 날 속눈썹 끄트머리 아지랑이 얼굴이며 귓바퀴에 들리는듯 그리운 목소리며 아직도 아직도 사랑합니다. 꽃피면 잎이 돋듯 사랑진 그 자리에 우정을 키우며 이 세상 한 울...
꽃으로 잎으로 / 유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