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나미진
2005.05.19. 17:29
빈지게님! 올려 주시는 좋은글 즐감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빈지게란 닉을 어떻게 사용 하시게 되셨나요?
빈지게란 닉이 정감있어 좋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빈지게란 닉을 어떻게 사용 하시게 되셨나요?
빈지게란 닉이 정감있어 좋습니다.^^&
나미진님! 감사합니다. 빈 지게의 닉은 고등학교 3학년때인 1977년에
아주 친한 친구들 7명이서 모임을 만들면서 부터 사용 했었답니다.
상의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다녔었는데 지게의 모양까지 가슴에 새겼
었지요. 불량 써클은 아니었고요.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ㅎㅎ
그 뜻은 짐을 가득 짊어진 지게는 더 이상 짊어질 수 없지만 빈 지게는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짊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고 아주 많은 생각 끝에 지었던 것이랍니다. 좋게 생각하여 주신데 대
하여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 7명이서 모임을 만들면서 부터 사용 했었답니다.
상의 티셔츠를 맞추어 입고 다녔었는데 지게의 모양까지 가슴에 새겼
었지요. 불량 써클은 아니었고요.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ㅎㅎ
그 뜻은 짐을 가득 짊어진 지게는 더 이상 짊어질 수 없지만 빈 지게는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짊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고 아주 많은 생각 끝에 지었던 것이랍니다. 좋게 생각하여 주신데 대
하여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나미진
2005.05.20. 18:09
빈지게님!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 깊으신 뜻이 있으셨네요^^
혹시 빈지게란 노래도 아시나요?
그런 깊으신 뜻이 있으셨네요^^
혹시 빈지게란 노래도 아시나요?
나미진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빈지게란 노래는 전혀 모르고 있답니다.
언제 누가 불렀는지 궁금합니다. 그 노래도
듣고싶고 가사래도 보고싶습니다.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빈지게란 노래는 전혀 모르고 있답니다.
언제 누가 불렀는지 궁금합니다. 그 노래도
듣고싶고 가사래도 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