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05.19 11:05:17 (*.81.92.69)
1791
6 / 0

나의 형제여!

다솔/이금숙

한 생애 억압되어 설음 속에 살더니
손닿지 않은 곳 지금 잘 계시는데
왜 난 그 정을 놓지 못 할 것인가.
평생 내 형제 삶 퍼내지 못한 사랑
역어 만든 두레박줄로 퍼내어도
깊고 아득한 꿈은 전류처럼 날아간다.

내 형제여
날마다 순간마다 꿈마다
인연의 강한 고리 이토록 가슴 절여.
오늘도 당신을 위해 못 다한 마음
내 의지와 상관없어 몹시도
눈에 아른거려 그리움 흔들린다.

내 형제여
정신 성치 않아 당하는 방정식은
생애 끝자락에 선 구속의 이야기
인고의 고통을 언제까지 셀 것인가
아마도 많은 꽃들은 시들어 가도
수많은 별들은 알 것이야


댓글
2005.05.20 16:15:36 (*.105.151.92)
오작교
들꽃님.
좋은 詩 감사합니다.
형제라는 단어 만큼 다정한 말이 또 있을라구요..

요즈음엔 조금은 퇴색이 되어서 사용되긴 하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104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250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946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9999   2013-06-27 2015-07-12 17:04
892 봄에게 1/김남조 5
빈지게
1553 7 2006-02-20 2006-02-20 13:12
 
891 봄은 오는가 5
백두대간
1558 19 2006-02-19 2006-02-19 21:32
 
890 꽃이 / 최영숙 2
오공
1268 9 2006-02-19 2006-02-19 18:03
 
889 기다리는 봄 3
이병주
1187 8 2006-02-19 2006-02-19 13:56
 
888 내 이상념을... 2
도담
1195 8 2006-02-19 2006-02-19 13:01
 
887 오류/고은 2
빈지게
1361 9 2006-02-19 2006-02-19 11:39
 
886 오다가다/김억
빈지게
1606 22 2006-02-19 2006-02-19 11:20
 
885 백미현/길 5
할배
1553 16 2006-02-19 2006-02-19 00:10
 
884 부용산-안치환 1
시김새
1354 16 2006-02-18 2006-02-18 23:03
 
883 인천에 오세요. 1
전철등산
1334 19 2006-02-18 2006-02-18 20:28
 
882 어느부인의 9일간 천국만들기 3
김남민
1565 9 2006-02-18 2006-02-18 20:10
 
881 그녀와의 이별/홍선아님 1
시김새
1347 15 2006-02-18 2006-02-18 19:41
 
880 내 삶의 理 由 1
바위와구름
1599 15 2006-02-18 2006-02-18 15:54
 
879 마실 나왔어요 9
尹敏淑
1549 3 2006-02-18 2006-02-18 14:09
 
878 어머니 6 /정한모 5
빈지게
1561 1 2006-02-18 2006-02-18 09:21
 
877 우리 천천히 가자/유현주 6
빈지게
1551 6 2006-02-17 2006-02-17 22:59
 
876 한세상 다해도 그리울당신/미소 2
김남민
1552 14 2006-02-17 2006-02-17 21:31
 
875 하늘나라 그리워 3
고암
1541 7 2006-02-17 2006-02-17 13:37
 
874 봄이 오는 소리 3
꽃향기
1484 9 2006-02-17 2006-02-17 10:30
 
873 오늘 17
cosmos
1564 42 2006-02-17 2006-02-17 05:2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