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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05.27 14:49:10 (*.85.222.24)
1800
1 / 0

세상 삶 허락하는
그날까지,
머물 수 있는 날까지

내 맘에 거슬리는 일은
하지 않을 용기를
조금을 베풀고 자만하지
않는 겸손을

무심코 짓는 죄가 없으며
알고 지은 죄는
곧 뉘우칠 수 있는 지혜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며
받으려고만 하는 이기심
가지지 않기를

자식에겐 항상 베풀 수 있는 여유를
되돌려 받으려는 욕심
생기지 않기를

세상 삶에 대처할 수 있는
바른 눈과
바른 소릴 알아들을 수 있는
열린 귀를

조건없이 상대방 축복할 수 있는
사심 없는 맘을
불평불만 없는 내 맘의
평화를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고마움을
이 모든 것 허락하여 주소서
댓글
2005.05.27 17:26:12 (*.105.150.151)
오작교
제가 없는 공간을 고운님께서 채워주셨네요?
김남민의 글은 바람이 없는 날 호수를 쳐다보는
느낌입니다.
늘 좋은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5.05.28 12:46:32 (*.44.172.122)
수 경
김 남민님~

아주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제 맘이 평화롭습니다,
제 몸이 평안해지네요.

거기에...
내 영혼까지 맑아지는 그런 좋은 글을 주셨습니다.
행복 하시고, 아름다운 주말 되십시오~^^*
삭제 수정 댓글
2005.05.30 16:38:30 (*.85.222.24)
김남민
고운님 오작교님 수경님 정말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한테 그렇게 멋진 리플을 달아주시구요.
한주의 월욜을 잘 보내시구요.
다시한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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