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김남민
2005.05.30 16:40:09 (*.85.222.24)
1787
2 / 0

당신의 한숨 속에
흘러버린 팔순 세월
잔주름 겹친 후에야
굽이굽이 그 슬픔 아려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있다더냐
그 말 뜻 겨우 알 듯한데
쉰도 너머 육십을 바라봅니다.

아리랑 가락처럼
아린 부정
백발 돋아나는
이제야 겨우 철이 드나 봅니다.

속속이 아린 사연
품어내지 못하는 당신을,
아무 것도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편한 세월
맘 편히 보내는 줄만 알았습니다.
古木처럼 그 자리에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그늘이 되시는 줄 몰랐습니다.
댓글
2005.05.30 17:40:15 (*.105.150.233)
오작교
아버지는 늘 저에게 큰 나무였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지금은 많이 약해지신 모습들이 늘 저를 서럽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105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251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947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0005   2013-06-27 2015-07-12 17:04
912 부부싸움할때 마지막 한마디./복덩어리. 2
김남민
1543 18 2006-02-24 2006-02-24 17:11
 
911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 이채 4
빈지게
1379 2 2006-02-24 2006-02-24 13:20
 
910 갯벌이 있는 바다 2
차영섭
1555 13 2006-02-24 2006-02-24 10:46
 
909 품위있는 노년 원한다면...(7-Up)을 참고하라 2
잼마
1530 11 2006-02-23 2006-02-23 23:47
 
908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용혜원 6
빈지게
1208 10 2006-02-23 2006-02-23 23:24
 
907 강가에서/ 고정희 1
빈지게
1538 3 2006-02-23 2006-02-23 15:55
 
906 여기서 부터 봄이 2
백두대간
1485 5 2006-02-23 2006-02-23 09:03
 
905 어느 절에서... 2 file
김일경
1478 9 2006-02-23 2006-02-23 02:42
 
904 다정한 연인들 2
황혼의 신사
1462 14 2006-02-22 2006-02-22 14:17
 
903 마음을 열어봅니다/정호승 2
빈지게
1475 9 2006-02-22 2006-02-22 13:49
 
902 그대는 내 안의 보석 3
빈지게
1557 2 2006-02-22 2006-02-22 13:38
 
901 여자만에 부는 바람 / 오명록 2
빈지게
1846 12 2006-02-22 2006-02-22 13:20
 
900 접속 3
포플러
1578 22 2006-02-22 2006-02-22 11:19
 
899 가슴안에 두고 사랑하는 일 14
cosmos
1501 13 2006-02-22 2006-02-22 10:16
 
898 사랑 하나만은 2
차영섭
1547 9 2006-02-22 2006-02-22 08:12
 
897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3
빈지게
1270 9 2006-02-21 2006-02-21 20:35
 
896 죽도록 그립습니다 3
하늘빛
1370 3 2006-02-21 2006-02-21 11:04
 
895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폭풍을 만나고/예반 1
빈지게
1565 9 2006-02-21 2006-02-21 10:17
 
894 아흔할머니의 일기/참이슬 2
김남민
1546 4 2006-02-20 2006-02-20 21:17
 
893 **바다에 와서......** 5 file
尹敏淑
1379 7 2006-02-20 2006-02-20 18:3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