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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06.06 21:13:11 (*.146.196.198)
1910
3 / 0


    옹달샘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을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댓글
2005.06.07 13:11:30 (*.105.150.148)
오작교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누구에게 편지를 보내 본 것이 언제인가 아득합니다.
참 소중한 것들을 많이도 잃고 사는 요즈음입니다.
댓글
2005.06.07 18:48:47 (*.177.99.174)
울타리
진정한 친구, 다정한 친구...
영원한 친구, 아름다운 추억...
진실, 변치않는 마음...
너무도 고운 말들이어서 되뇌여봅니다.
늦은밤까지 쓴 친구를향한 진실한 마음의 온기가 가실까 염려하여
새벽안개 가시기전 서두르는 친구의 모습인 듯 합니다.

옹달샘님!
이쁜영상에 편안함을 주는 잔잔한 음악...
넉넉함을 안겨주고 자애로운 마음을 한몸에 받는듯한
이해인님의 너에게 띄우는 글 감사합니다.
또한 음악감상실의 좋은음악 즐감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오작교님! 늘 감사드리구요...
오늘하루도 남은시간 즐거우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5.06.08 22:08:10 (*.146.196.198)
옹달샘
에공....
고운향기담아주신
오작교님~
울타리님~
감사의 댓글이 넘 늦어 지송합니다...ㅎ

글고 울타리님....
자주뵈었던 고운분 같습니다
대명이 낯이 익어서요...ㅎㅎ
마음에...잔잔한행복...살포시담아가옵니다...ㅎ

아름답고 고운밤 보내시구
상쾌한새날아침 맞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행복가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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