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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김기림

빈지게
바다/김기림 바다 너는 벙어리처럼 점잖기도 하다 소낙비가 당황히 구르고 지나갈 적에도 너는 놀라서 서두르는 일이 없다 사람들은 산처럼 큰 그들의 설움일랑 네 서랍속에 담아두려 하여 해만을 열고 바삐 나가더라 사람들은 너를 운명이라 부른다 너를 울고 욕하고 꾸짖는다 하나 너는 그러한 것들의 쓰레받기인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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