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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06.22 08:56:00 (*.159.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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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별이라면 /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어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댓글
2005.06.22 11:20:16 (*.105.150.139)
오작교
늘 좋은 詩를 짊어 지고 오시는 빈지게님.
잔뜩 지고 오시어 부려 놓고 허전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마시고 우리 홈에 널려있는 사랑을 많이
짊어 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댓글
2005.06.22 23:55:15 (*.87.197.175)
빈지게
네.. 잘 알았습니다. 오작교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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