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빈지게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사랑이라는 말 범람하여 비좁은 가슴에 담기도 부끄러우나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 누군가를 판단하며 미워하기보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것은 또 얼마나 좋으냐 마른 대지 적시는 빗방울처럼 윤기없는 가슴 촉촉이 적셔주기에 내 그리움 턱없이 부족하지만...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