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차마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의 응어리
체증처럼 남아있던 덩어리 그리움
소나기로 쏟아져 내리는
이런 밤은
어서 오라 손짓하는 그대 향해
빗속을 뚫고 밤새 날아가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나만을 오래오래
기다렸노라고
흠씬 젖은 내 얼굴을 닦아주시는
그대 품에 안겨
당신에게 가는 길이 결코 피곤하지 않았다고
다만 너무나 그리웠었다고
많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눈물이 마르도록
펑펑 소리내어 울고 싶은 그런 날
내 그리움의 당신은  
정녕 어디에 계신가요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아련히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바람소리에 놀라
행여 그대일까
잠 못들어 뒤척이는 밤
언제까지 나 홀로
이 쓸쓸한 노래를 연주해야 하는지
내 사랑의 그대여
그대는 언제나 오시려나요
어디로 가야 그댈 만날 수 있나요

댓글
2005.06.30 16:50:45 (*.105.150.88)
오작교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에는
가슴이 찟기는 아픔에 늘 신음을 하면서 산다..
좋은 시를 가져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5.07.01 01:03:51 (*.106.63.9)
우먼
빈지게님~~
오작교님~~
넘 그리워 하지 마세요
그리움은 더 큰 그리움으로 가슴 한자락인데
비가오면 빗물에 흘려보내고 바람불면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리움 머문곳엔 언제나 그대 있음입니다
댓글
2005.07.01 10:10:26 (*.159.174.222)
빈지게
오작교님! 슈퍼우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가슴 아리지 않을만큼만 그리워 하게 빗
물에 흘려 보내버리겠습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626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811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517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5703   2013-06-27 2015-07-12 17:04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1)
전철등산
2006.03.04
조회 수 1356
추천 수 9
보내는 마음 / 진리여행 (1)
전철등산
2006.03.04
조회 수 1633
추천 수 14
형 대신 입대한 동생 (7)
빈지게
2006.03.04
조회 수 1641
추천 수 23
조회 수 1581
추천 수 7
포구의 오후 (1)
백두대간
2006.03.03
조회 수 1644
추천 수 15
조회 수 1490
추천 수 14
흰 구름에게 (2)
고암
2006.03.03
조회 수 1636
추천 수 21
조회 수 1474
추천 수 9
비와 그리움 (4)
푸른안개
2006.03.03
조회 수 1655
추천 수 9
산경 / 도종환 (4)
빈지게
2006.03.03
조회 수 1484
추천 수 16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2)
빈지게
2006.03.03
조회 수 1415
추천 수 11
조회 수 1737
추천 수 56
월드컵 앞에서 (2)
차영섭
2006.03.03
조회 수 1662
추천 수 10
어느 봄 날 / 현연옥 (10)
반글라
2006.03.03
조회 수 1678
추천 수 18
새내기 인사 드립니다. *:...:* (8)
푸른안개
2006.03.02
조회 수 1672
추천 수 11
살구나무 (4)
소금
2006.03.02
조회 수 1641
추천 수 21
봄과동자승 (3)
황혼의 신사
2006.03.02
조회 수 1653
추천 수 17
길 / 김 용 택 (3)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651
추천 수 21
春雪 / 김영애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708
추천 수 23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2)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662
추천 수 1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