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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10:06:44 (*.159.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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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신 님 들이여/김윤진


사랑하신 님 들이여

만상의 꽃송이들
숲의나무 흔들더니

멧새의 무리에 둘러 싸이고

생채기 난 속을
소리없는 헌신으로

사랑하신 님 들이여

이슬을 토하고
이내, 그것은 그리움 사르고

사위여만 가는 가슴
선바람으로 청산에 서서

초숙사이 서성이면
사랑의물길 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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