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나는 낙엽이었다

김미생-써니-
https://park5611.pe.kr/xe/Gasi_05/54709
2005.07.02 21:16:32 (*.216.162.106)
1879
1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나는 낙엽이었다




-써니-




나는 네가
쓸쓸히 걷는 길
한옆에
딩구는 낙엽이었다





앙증 맞지도
갖고 싶지도
오래두고 보고싶지도
않으면서
그저
책갈피 속에
끼워둔
그런 낙엽 한조각이었다




겹겹이 쌓인 먼지속
버려진 책 갈피속에
어느날 문득 바스러져 내리는
또다른 먼지같은
그런 낙엽이었다





빛바랜 잎사귀 하나
작은 몸놀림 속에서도
흔적을 감추어버리는
나는 너의 낙엽이었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5655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745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449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5059  
192 우리의 아침은/이문주 3
빈지게
 2005-07-05 1903 1
191 아름다운 삶 1
개암
 2005-07-04 1841 8
190 당신을 만나고 싶다/이상윤 2
빈지게
 2005-07-04 1880 1
189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용혜원 2
빈지게
 2005-07-04 1908 2
188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2
향일화
 2005-07-04 1883 3
187 변명/마종기
빈지게
 2005-07-03 1896 5
186 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3
우먼
 2005-07-03 1889 3
나는 낙엽이었다
김미생-써니-
 2005-07-02 1879 1
184 여심 - 박임숙
오두막
 2005-07-02 1833 4
183 소낙비 쏟아지는 날/용혜원 3
빈지게
 2005-07-02 1927 1
182 기다리는 사람에게/안도현
빈지게
 2005-07-02 1897 13
181 좋은글~ 2
김남민
 2005-07-01 1899 2
180 7월/오세영
빈지게
 2005-07-01 1896 2
179 비가 나를..... 1
단비
 2005-07-01 1916 4
178 사랑하신 님 들이여/김윤진
빈지게
 2005-07-01 1907 2
177 음악 게시판에 .... 2
주보
 2005-06-30 1902 1
176 그리움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 김영옥 3
빈지게
 2005-06-30 1923 1
175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유인숙
빈지게
 2005-06-30 1875 4
174 나에게주는 선물/물고기자리 1
김남민
 2005-06-29 1928 1
173 비를 좋아 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조 병화 3
빈지게
 2005-06-29 1891 1
목록
쓰기

로그인